2012-13 프로농구 개막

벌써 농구의 계절이군요.

하긴 한화 야구가 끝이 났으니 농구할 시기이긴하네요.

올시즌 농구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한시즌만에 외국인 선수가 1명 보유 1명 출전에서 2명 보유 1명출전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기존 외국인 선수 보유를 인정치 않으면서 기존 외국인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입게 되었습니다. 

로드 벤슨은 LG로 가게되었고. 테런스 레더는 오리온스 , 에런 헤인즈는 SK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혼혈선수 드레프트로 전태풍, 문태영, 이승준선수가 유니폼을 갈아 입었습니다. 

전태풍 (KCC -> 오리온스) 문태영 (LG -> 모비스) 이승준 (삼성 -> 동부)

프로농구 10구단 엔트리 (포지션 KBL 홈페이지 기준)

원주 동부 

가드 : 김영수 김현호 박지현 이광재 이동건 최윤호 

포워드 : 김주성 박지훈 브랜든보우만 빅터토마스 석명준 이승준 진경석

센터 : 김봉수

윤호영의 군입대, 외국인제도 변경으로 벤슨을 잃었습니다. 

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서 이승준을 보강하면서 윤호영의 공백은 메꿀 수 있어 보입니다. 

이승준(16.6점 9.8리바운드 3.1어시스트)은 지난해 윤호영(12.0 5.2 2.6) 보다 더 많은 득점과 더 많은 리바운드, 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벤슨의 공백을 보우만, 토마스가 메꿔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듯하네요. 브랜든 보우먼, 저마리오 데이비스를 뽑았던 동부는 데이비스를 토마스로 교체하였고, 보우먼 역시 교체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보우먼이 우려을 잠재우거나, 토마스가 과거의 활약을 보여주는것이 필요 해보이네요 

또 하나 지난 시즌 좋았던 외곽슛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겁니다. 

동부는 수년간 3점슛 성공률에서 중하위권을 기록했었는데요. 지난해에는 3점슛 성공률 1위를 기록했었죠. 

트리플 타워의 위력에 외곽슛까지 동부의 정규시즌 1위의 바탕이 되었다고 봅니다. 

과연 동부가 지난시즌과 마찬가지로 3점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안양 KGC 

가드 : 김태술 박상률 은희석

포워드 : 김성철 김일두 양희종 이정현 정휘량 주안파틸로 차민석 최현민

센터 : 김광원 오세근 키브웨트림

지난시즌 챔피언전 우승팀이죠. 

오세근의 존재만으로 먹고 들어갑니다. 다만 오세근이 시즌 초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박찬희의 입대로 김태술을 바쳐줄 백업이 부족한것이 약점으로 보입니다. 

키브웨트림은 기존선수 기량 미달로 판정 교체선수로 영입되었는데요 

새로운 외국인선수들의 기량이 검증되지 않은부분도 불안요소네요. 

부산 KT

가드 : 김명진 김현중 박성운 윤여권 조동현 조성민

포워드 : 김도수 김현민 민성주 송영진 오용준 제스퍼존슨

센터 : 대리언타운스 서장훈

서장훈을 영입 높이를 강화했으며. 약점이던 포인트가드를 김현중 영입으로 메꾸었습니다. 

외국인선수는 타운스와 존슨입니다. (존슨은 교체선수로 발탁)

KT 역시 타운스의 기량이 좋지 못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KT에서 좋은 활약을 했었던 존슨이 중용될 여지도 있다고 하네요 

KT는 최근 매시즌 상위권에 올랐지만 가드의 부재와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했다고 보여지는데요 

김현중, 서장훈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서장훈선수는 박상오선수의 이적 공백까지 메꿔줄 필요가 있죠. 

전주 KCC

가드 : 김우람 신명호 이동준 임재현 정선규 정의한

포워드 : 강은식 김태홍 노승준 장동영 장민국

센터 : 존 토마스 , 코트니 심스(부상중), 안드레브라운(임시 교체 선수), 

전태풍(이적)과 하승진(군복무)을 잃었습니다. 추승균(은퇴)은 이제 없습니다. 

전태풍의 공백은 어떤 선수로도 메꾸기 힘들다고 봅니다. 

하승진의 높이 역시 어떤 선수로도 메꿀 수 없다고 봅니다.

소리없이 활약한 추승균을 대신할 선수도 당장은 없다고 봅니다. 

거기에 뽑기신 허재감독이 1픽으로 뽑은 외국인선수 코트니 심스는 부상중입니다. 

그냥 최악인거죠 .. 솔직히 이 팀이 시즌을 어떻게 꾸려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울산 모비스 

가드 :  김시래 노경석 박구영  양동근 원지승 이지원 임상욱

포워드 : 김동량 문태영 박종천 천대현 함지훈

센터 :  리카르도라틀리프 아말맥카스킬

양동근과 함께 팀의 상징(?)이였던 김동우가 이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공백은 없을듯합니다. 

혼혈드래프트로 문태영을 영입하며 팀의 약점이던 스몰포워드 자리가 강점이 되었습니다. 

양동근, 함지훈은 동 포지션에서 최고를 다투는 선수들입니다. 

김시래가 기대대로 포가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양동근은 슈팅가드로 활약을 가능해집니다. 

슈팅가드에서 양동근의 높이가 문제가 된다면 양동근이 포가로 돌아오면 그만입니다. 

2번에는 박구영이 들어가도 되고.. 천대현 박종천으로 하여금 높이의 우위를 점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천대현, 박종천인 포워드지만 양동근 문태영 함지훈 외국인이 뛰는게 그깟 한자리 누가 들어간들 어떨까요 ;;

외국인만 제 역할 해준다면 정말 제대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라고 봅니다. 

인천 전자랜드 

가드 : 강혁 이현민 임효성 정병국

포워드 : 리카르도포웰 문태종 송수인 이한권 이현호 차바위 한정원

센터 : 디앤젤로카스토 주태수

강혁과 문태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팀 전력을 가르는 외국인선수 활약을 당연히 필수죠 

문태종선수가 30대 중반(1978)으로 가는 나이로 체력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강혁은 문태종보다 2살이 더 많습니다. 전자랜드에 문제가 생긴다면 포워드가 아니라 가드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4년만에 돌아온 포웰이 여전하다는 이야기가 있고, 카스토 역시 괜찮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니.. 

외국인선수의 효과를 기대해봄직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개인적인으로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드네요. 

창원 LG

가드 : 박래훈 변현수 양우섭 정창영

포워드 : 김영환 백인선 아이라클라크 안정환 이민재 조상열

센터 : 로드벤슨 송창무

최고의 외국인선수 벤슨, 득점력이 훌륭했던 클라크를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두 선수를 동시에 기용할 수는 없습니다. 가드진은 여전히 약하고. 포워드진도 상대적인 열세를 면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이지만 외국인 선수 활약만으로 상위권은 힘듭니다. 

LG 국내선수중 한시즌이라도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 기록이 있는 선수는 한명도 없습니다. 

국내선수의 분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양 오리온스 

가드 : 박석환 박유민 전태풍 전형수 정재홍 조효현

포워드 : 김동욱 김민섭 리온윌리엄스 전정규 조상현 최진수

센터 : 김승원 김종학 테렌스레더 (리 네일런 : 일시 대체선수)

지난시즌 KGC의 모습을 올시즌 오리온스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고의 포인트가드 전태풍을 영입 가드진의 약점은 한번에 지워버렸습니다. 

김동욱과 최진수는 포워드진에서 결코 다른팀에 밀리지 않습니다. 

윌리엄스의 기량도 나쁘지 안하고 하고, 레더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레더가 시즌 초반 출전이 불가하다는게 불안 요소지만 약팀의 이미지를 벗을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번 포지션만 잘 채워 넣는다면 좋은 라인업을 볼 수 있을듯하네요 

서울 SK 

가드 : 권용웅 김선형 김효범 변기훈 주희정

포워드 :  김건우 김동우 김민수 김우겸 박상오 애론헤인즈 이현준 정준원 최부경

센터 : 크리스 알렉산더

여전히 이름값은 어디에도 안밀립니다. 주희정 김효범 김민수 김동우 박상오 김선형. 

문제는 이걸 조직화 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SK에 필요한건 팀 플레이겠죠. 

서울 삼성 

가드 : 김승현 박병우 이관희 이시준 이정석 황진원

포워드 :  박성훈 브라이언데이비스 우승연 이규섭 이동준 이동하

센터 : 유성호 케니로슨

올시즌 팀과 자신의 명예 회복을 노렸던 김승현선수가 수술(목 디스크)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이정석, 이시준의 역할이 커졌습니다. 

황진원, 이동준은 분명 팀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팀의 승리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네요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올시즌도 험난한 시즌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올시즌 예상은 

모비스 , KGC, 동부 

오리온스, KT

전자랜드, SK 

LG, 삼성, KCC

이렇습니다. (물론 외국인선수들의 어느정도 해준다는 전제입니다. 망하면 그 팀은 망하는거죠

모비스 전력이 강화되었고, KGC , 동부 역시 전력이 거의 유지되었다고 봅니다. 

오리온스 역시 전력이 좋아졌지만 전태풍을 바쳐줄 가드진이 약세라고 판단 

KT는 김현중, 서장훈선수의 활약 여하에 달렸다고 봅니다. 기존 조성민 조동현 송영진선수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존 선수들의 활약만으로 중간은 간다고 판단 

전자랜드 문태종은 여전히 무섭지만 가드진 열세는 어쩔 도리가 없다고 봅니다. 

SK , 전 이팀의 조직력을 결코 믿지 못합니다. 이름값이 있으니 꼴지는 안하겠죠. 조직력이 갖춰지면 무섭긴 할겁니다. 

LG 미안하지만 국내선수 라인업 너무약해보입니다. 갑톡튀가 아니라면 하위권 탈출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삼성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볼 수 없다는 생각. 

* KCC를 빼먹었네요, 팀의 두 주축 전태풍, 하승진이 빠졌고, 추승균마저 은퇴한 KCC는 하위권 탈출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KGC의 오세근이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하네요. KGC도 그렇다면 어려운 시즌을 할 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저의 예상은 번번히 틀립니다. 근데 틀리는게 당연하죠. 

농구로 밥 벌어 먹고 사는 해설가, 기자들도 틀리는게 시즌 예상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