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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KBL 4강 PO] 동부 벤슨 활약 앞세워 2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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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2차전을 가져갔습니다.

 
동부가 벤슨의 활약을 앞세워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2차전을 가져갔습니다. 1차전 19득점을 올린 윤호영이 부진했지만 부진했던 김주성, 이광재, 박지현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반면 모비스는 레더가 3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그뿐이였습니다. 박구영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그나마 선전했을뿐 그외 선수들은 처참하기 그지 없었네요..  

처참했던 모비스의 3점.. 3점을 버린 동부 


모비스는 1차전 5개밖에 성공치 못했지만 성공률은 34%로 그렇게 나쁜건 아니였습니다.
또한 몇 안되는 3점슛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면서 승리를 따내는게 공헌을 합니다. 
하지만 2차전 모비스의 3점은 끝내 림을 외면했습니다. 박구영이 7개의 3점슛중 3개를 성공시키며 분전한것을 제외하하고 모비스 선수들은 16개의 3점슛중 단 1개만 성공했을뿐입니다. 동부의 1차전 10개 시도중 1개 성공보다 더 심한 처참한 결과죠.. 양동근 1/8을 비롯 김동우, 박종천은 단 하나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반면 동부는 3점을 철저하게 버렸습니다 동부는 2차전 단 2개의 3점슛만 성공을 시켰지만 시도 갯수도 적었습니다. 동부는 단 7개의 3점슛만 시도하며 1차전보다도 낮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동부의 슈터들이 3점슛을 던지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은 답답함을 자아냈지만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다 턴오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집요한 페인트존 공략이 성공을 거두기도 했죠. 

모비스가 3점슛으로 공격을 낭비할때 동부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습니다. 
모비스는 3점을 버리고 다른 방법은 연구해야했지만 동부의 타이트한 수비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시도한 3점슛이 많았다고 생각되니 다른 방법을 연구했어야 한다는 말인 말이 안되는 말이되겠네요.. 그게 3점슛을 던진게 아니라 안되니까 던진거라구.. 그러니까 동부 수비가 정규시즌때의 모습처럼 강했다는 말입니다.

함지훈의 부진.. 레더에게 공격 집중 


결국 내외곽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이유는 함지훈이 묶였기 때문이죠.. 
1차전과 같이 공격에 적극성을 띄면서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줘야할 함지훈이 공격에서 전혀 활약을 못했습니다. 1차전 어시스트를 8개나 했던 함지훈은 2차전 단 한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함지훈의 도움 없이도 32득점을 올리며 홀로 활약한 레더가 대단하기만 할뿐이였죠
레더가 많은 공격과 많은 득점을 한것은 레더의 욕심 때문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공격시 볼은 레더에서 폭탄 돌리듯 돌아갔고.. 몇 안되는 국내선수들의 슛은 림을 외면하기 바뻤죠..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볼을 돌리다 돌리다 시간이 없어서 던지는 슛이 꽤나 많았기 때문이죠. 그런 슛은 확률이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는것이구요.. 
레더가 1차전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음에도 모비스의 전체 득점은 더 낮아졌습니다. 

결국 레더에게 공격이 집중화 된 이유는 함지훈의 부진과도 연결시켜 볼 수 있을듯합니다. 
2차전 함지훈은 슛을 너무 아꼈습니다.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페인트존 공략이 쉽지 않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함지훈은 공격을 시도해서 슛을 던졌어야 했습니다.  페인트존 공략이 안된다면 미들 슛이라도 던젔어야 했죠. 함지훈의 미들슛이 좋지 않은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슛을 던졌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함지훈은 공격을 머뭇거렸고.. 결국 공은 외곽으로 다시 흘러나왔습니다. 
1차전과 같이 골밑 공략에 이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내지도 못했고.. 미들 슛을 던져서 수비수를 끌어내지도 못했고..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된거죠.. 

그러다보니 볼은 레더에게 가서 레더 혼자 꾸역꾸역 넣거나.. 외곽에서 어쩔 수 없이 슛을 할 수 밖에 없었죠

함지훈은 7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많은 공헌을 했지만.. 
함지훈에게 필요했던건 7개의 스틸이 아니라 7개의 어시스트였습니다. 

함지훈이 공격 적극성을 띄지 못하면 모비스는 남은 경기에서 계속 고전할것이 분명합니다 
모비스의 키는 함지훈이 쥐고 있습니다. 

김동우, 박종천 1득점 .. 박구영 3점슛 3개 9득점 


김동우 박종천이 합작한 점수는 1점이였습니다. 
두선수가 던진 10개의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죠 
김동우와 박종천은 40분 9초를 뛰었습니다. 두 선수가 풀타임을 나눠뛴거죠 

박구영은 3점슛 3개를 성공시켰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박구영은 39분 59초를 뛰었습니다. 사실상 풀타임이였습니다. 

이들이 이지원 김동량보다 현재 실력이 뛰어난것은 사실입니다. 
그들이 중용되어야 하는것에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40분 풀타임을 나눠뛰면서 단 하나의 필드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게 맞는건가요?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결국 상대 수비의 벽을 허물지 못한 선수를 풀타임 기용하는게 맞는건가요? 

저들이 주전으로 뛰는것에 불만이 없지만 저들만이 뛰어야 한다는건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잘 될때는 저들이 계속 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때는 다른 선수를 기용할 수도 있는것 아닌가요?

이지원 김동량이 출전해서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순간 무너지면 기회가 없는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주전 선수들을 포기 못하는거겠죠. 
하지만 경기의 목적은 승리하는것이지 적은 점수차로 지는게 아닙니다. 
공격이 끝내 풀리지 않으면 결국 집니다. 2차전 모비스 결국 졌죠. 
1점차나 10점차나 20점차나 똑같은 패배입니다. 완패를 당하면 심리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다음 경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실력이 없어서 지는겁니다.
1점차나 10점차나 패배는 똑같습니다. 

모비스 공격은 시작부터 끝까지 제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방법을 다른 선수들을 기용해 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김동우, 박종천의 슛이 터지기를 기대하면서 계속 기용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모비스는 6명의 팀이 아닙니다. 
이지원 송창용 홍수화 김동량 류종현 임상욱도 모비스 선수들입니다.  

양동근 박구영 김동우(박종천) 함지훈 레더가 팀을 승리로 이끌 확률이 높은건 사실이지만 
그들만이 모비스를 승리로 만들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주전선수들의 체력 안배등을 고려해서라도 백업맴버의 활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농구는 5명이 아니라 12명이서 하는겁니다. 

이대로가면 체력 방전되서 남은 경기 제대로 치룰 수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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