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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준PO 2차전] 용덕한, 두산 가슴에 비수를 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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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9회초 터진 용덕한의 결승 홈런으로 두산을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용덕한이나, 유먼, 양떼야구가 아닌 두산 비판, 정확히는 두산 감독 비판을 해보고자 합니다. 

경기의 패배 이유가 두산 자체에 있다고 보거든요. 


두산 선발 노경은은 이보다 더 잘할 수 없을것 같은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였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두산타자들이 점수를 내주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불펜 싸움에서 두산은 롯데에게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게다가 1차전 홍상삼이 무너지면서 간극은 더 벌어졌죠. 하지만 두산 타자들은 점수를 내지 못했고, 노경은은 더 오래 버티지 못했습니다. 


홍상삼은 홈런을 허용하며 또 무너졌습니다. 홍상삼은 7회 1사 1, 2루의 위기를 넘겼고, 8회까지 잘 던졌지만 9회를 버티지 못했습니다. 

이 모습이 두산 불펜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어제 홈런을 맞은 홍상삼을 무리하게 길게 끌고 갈 이유는 전혀 없었죠. 하지만 홍상삼은 9회까지 마운드에 오릅니다. 

이유는 하나겠죠. 다른 투수는 믿지 못한다.. 

이게 두산 불펜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감독이 믿고 쓸 투수가 없습니다. 


프록터가 있지만 1차전 리뷰에서도 말했듯 프록터 이후 투수가 없기때문에 프록터는 아끼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패착이였죠.. 졌으니까요.. 이미 역전을 허용하면 프록터의 가치는 없어집니다. 

1경기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늘은 무조건 프록터를 세웠어야 했습니다. 


두산 감독의 답답합은 9회말 공격에서도 드러나죠 9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는 4번 타자에게 번트를 시킵니다. 

1차전 패배로 어쩔 수 없이 번트를 했다는 인터뷰를 했던데.. 도대체 1차전 패배와 무슨 상관인건지.? 

오히려 1경기를 졌으니 2차전을 반드시 이겼어야 한다면 강공을 갔어야죠. 

동점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동점 만들어서 뭐하나요? 동점 만들고 프록터 쓰시려고 했나요? .. 동점 상황에서 프록터는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합니다. 

그래서 1차전에 안쓴거 아닙니까? 

동점에서는 프록터를 안쓴다면 동점이 되더라도 나올 투수가 나올텐데 이건 1차전의 재판 아닙니까? 


게다가 번트 작전은 병살이 나오면서 결과까지 최악으로 나오고 맙니다. 

스스로 늪에 빠지는 멍청한 작전이고 선택인거죠. 


홍상삼을 쓸 수 밖에 없었던건 맞지만 홍상삼을 길게 끌고간건 패착입니다. 

동점에서 프록터를 쓸 수 없다면 9회 동점을 노리는 번트는 해서는 안되는 거였습니다. (1차전 핑게는 말 그대로 핑계일뿐) 

두산을 역전을 노리거나 프록터를 기용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했죠. 

두가지 모두를 하고도 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졌다면 선수들이 못해서 진거죠.

근데 감독의중대로 프록터 안쓰고 홍상삼 길게가고.. 윤석민에게 번트대서 병살나온건 감독 잘못입니다.


이제 어떻게 할건가요? 

홍상삼을 3차전에 또 쓸 수 있을까요? 쓴다면 오래 갈 수 있습니까? 

홍상삼이 아니면 누가 나올까요? 프록터를 7회에 쓰는건 정말 무리수죠. 

두산이 기대할건 로또뿐입니다. 누군가 불펜에서 무지 잘 던저주기를 기대하는거죠. 

아니면 이용찬이 완투를 하던가.. 


배를 움직이는건 선원이 하지만 선장이 멍청하면 배는 침몰합니다. 

경기는 선수가 하지만 선수를 쓰는건 감독입니다. 감독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팀은 집니다. 

정상적으로 운영해서 경기를 지면 어쩔 수 없는거지만 감독이 이리저리 꽤다가 지면 자멸인거죠.. 
제발 정상적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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