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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준PO 1차전] 실책 4개나 하고도 승리한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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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실책을 하고도 승리한 롯데 


롯데의 실책은 치명적이였습니다. 5회 한이닝에만 3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4실점을 했거든요. 

이는 3:0으로 리드하던 좋은 분위기를 한번에 식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이를 극복하고 재역전에 성공하며 1차전 승리를 가져갑니다. 


승리의 원동력


1. 니퍼트 공략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니퍼트가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하긴 했지만 불펜의 질적 숫적 열세인 두산은 선발이 좀 더 잘해줬어야 했습니다. 

비록 실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이였지만 초반 니퍼트 공략에 성공하며 3점을 선취했기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죠. 

니퍼트 공략에 실패했다면 두산의 완승으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2. 양떼야구. 

실책으로 멘붕이 왔지만 롯데의 양떼야구는 이후 두산타선에 1점만 추가실점하며 잘 막아냈습니다. 




송승준은 호투했지만 수비 불안으로 무자책 4실점을 기록하며 5회도 못버티고 강판당하고 맙니다. 

하지만 롯데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꽤 잘 막아줍니다. 김성배가 1실점을 했지만 (승계주자를 이명우가 홈으로 불러들인것)

그외에는 정말 깔끔했죠. 롯데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총 동원 결국 적진에서 1차전을 잡아내는데 성공합니다. 


반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밀리는 두산은 홍상삼에게 모든걸 걸 수 밖에 없었는데.. 

그 홍상삼이 박준서에게 동점샷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맙니다. 

홍상삼이 동점 홈런을 맞은후 선발로 활약했던 김승회를 투입 급한불을 끄지만 10회를 넘지 못합니다. 

김강률이 구원등판했지만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죠. 

롯데의 실책에는 기회가 많았지만 두산의 실책에는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롯데가 김사율 카드를 꺼낸것 처럼 두산도 프록터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지만 두산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롯데에 정대현이 남아있었던 반면 두산은 프록터 이후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3. 하위 타선의 힘

7번 2루수루 선발 출전한 조성환선수가 2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역적이 될뻔했지만 

이를 구한건 7번에 대타로 들어선 박준서와 8번 황재균이였습니다. 

롯데는 7~9번 타순에서 5개의 안타와 5개의 타점 4개의 득점을 기록합니다. 


이중에서 가장 극적인건 역시 박준서 선수의 동점 투런샷이겠죠. 

가을 야구는 정말 누가 영웅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투수는 수비수의 실책때문에 멘붕이 오기도 하지만 호수비 덕분에 힘을 내기도 한다. 

팀을 구한 박종윤의 호수비 



큰일난 두산 


믿고 믿을 수 밖에 없었던 홍상삼이 무너졌습니다.

불펜으로 돌린 김승회도 무너졌습니다. 


두산은 도리가 없습니다. 

선발이 더 잘던지거나, 

타선이 폭발해서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던지 .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기자면 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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