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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그러니까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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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한화이글스.. 

오늘도 졌어요. 


류현진이 잘 던졌지만. 엉성한 수비로 실점을 했구요. 


타자들이 진루했지만 멍청한 주루로 최소한의 득점만 올렸구요. 

찬스를 잡았지만 멍청한 작전으로 기회를 날렸구요. 

타자가 진루했지만 견제사로 홀랑 찬스를 잡아 드셨습니다. 


그리고 멍충한 수비로 패배 인증을 해버렸네요. 


글쎄 뭐랄까. 

감독은 팀의 안티고, 타자(수비)는 투수의 적이다 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한대화감독의 무능력함이야 지난 3년간 누누히 말했지만 정말 최악입니다. 팀 자원이 열악한건 맞지만. 이미 그거알고 감독으로 온것이고. 그럼 최대한 활용을 하도록 해야하는데. 매번 선수탓만하고, 대안이 없다는 소리만하고.. 작전 수행도 안되는데 작전 걸어서 망하기만 하죠.. 


오늘도 그랬습니다. 김경언이 엉성한 수비를 했으면 질책성 교체가 필요했습니다. 실책(성)을 했다고 무조건 교체를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어제 어이없는 역전패를 하고, 오늘 선발이 류현진인것등을 감안했을때 말도 안되는 모습을 보였으면 과감하게 뺐어야죠. 하지만 한대화는 가만히 있었죠. 

아마 김경언이 그나마 외야중에서 타격을 해주니까 두고 본건가요? .. 그놈의 대안타령.. 


최진행이 하필 컨디션이 괜찮았던 오늘(멀티히트) 지가 친 타구에 맞아서 중간에 교체가 되고 들어온게 기껏 추승우.. 

추승우는 엉성한 수비로 2루타를 3루타급(원히트 원에러)로 만들어 주었고..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대활약을 보여주었죠. 

추승우가 잘한건 콜업후 몇 경기가 전부죠. 근데 아직도 가장 먼저 들어가는 대타(수비)요원이네요.. 한심합니다. 


2루타 볼넷 안타 안타로 1점만 뽑았다죠? 

주자의 상태를 봤을때 무사 만루로 가도 되는 상황이였는데 말이죠.. 

무리하게 주자를 홈으로 돌려서 홈에서 죽었는데.. 코치가 참 멍청해요. 

주자와 상대 수비수의 능력등을 고려해야죠. 

근데 이건 전임 김민재나 현재 최만호(맞나?) 하는짓이 똑같아요. 답이 없죠. 


이후에 1사 1, 3루 상황에서는 뜬금없이 런앤힛인가 힛앤런인가 작전 걸어서 타자는 어이없는 볼에 헛스윙 1루 주자를 2루에서 죽게 만들고..

결국 득점없이 이닝 종료시켰죠. 그때 2볼이였습니다. 작전 없었으면 3볼이죠. 감독 도대체 뭔짓거리를 하는건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은 괜히 나온말이 아니죠 


8회 볼넷으로 주자 1루, 무사 1루. 타석에는 4번타자. 

근데 1루주자가 견제사로 죽어버리네요 

1루주자는 경험없는 신인급도 아닌 베터랑 장성호였습니다.

이게 지금 한화의 현 주소죠. 


얼마전에 1사 1, 3루 상황에서 투수앞 땅볼에 3루주자와 타자주자가 죽는 어이없는 병살 플레이가 나온적이 있는데요.

3루주자 정범모가 투수앞 땅볼에 머뭇거리다가 협살에 걸려서 죽고.. 타자주자 오선진이 앞 주자의 상황도 안보고 뛰다가 이어서 죽었었죠. 

젊은 선수들"만" 이런식이면 경험 부족이니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근데 오늘 경기.. 장성호 .. 한화는 베터랑도 한심한 주루를 합니다. 

이건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집단 전체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하는거죠 


8회 수비에서 전현태가 막장 수비를 보여줍니다. 

한점차였어도 어렵다고 봤지만 이 수비 이후에 추가 실점을 하면서 쐐기를 박아 버렸죠. 

이 수비가 나오고 나서 다른 팬들은 현태를 당장 내려야한다. 포기한다 그런말들을 하던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기회는 더 줘야 한다는 입장이긴합니다. 선수는 언제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고.. 

결국 이런 모습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니까요. 

근데 오늘 수비는 너무 심하긴 했습니다. 현태를 지지하고 잘하기를 바라는 팬이지만 도저히 쉴드칠 수가 없는.. 그간의 지지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수비였죠. 왜이렇게 발전이 없는지. 참.. 


김경언, 추승우의 모습을 보면서 당장 내리라고 하면서.. 현태의 모습을 보고서는 기회를 더 줘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듯도 합니다. 

근데 김경언, 추승우와 현태는 조금 다릅니다. 뭐가 다르냐.. 미안하지만 나이가 다르죠. 그리고 기회 여부도 다릅니다. 

김경언, 추승우가 받은 기회와 현태가 받은 기회는 다릅니다. 


김경언은 지난 3년간 150타수 이상을 출전했고, 추승우는 08~10년까지 평균 200타수가 넘게 출전했었죠. 

작년부터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44타수와 올시즌 43타수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반면 전현태는 10년 156타수였지만 작년 79타수.. 올해 겨우 4타수입니다. 


현태는 김경언, 추승우보다 5살, 7살이나 어리기도 합니다. 

김경언, 추승우는 다음 세대인 이상훈, 양성우등 다들 젊은 선수들이 있지만 

현태는 한상훈을 대신해서 기회를 받아야하는 세대죠. 

전현태 보다 나이가 어린 선수는 오선진, 하주석 정도입니다. 

오선진과 전현태는 3살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오선진은 미필이죠.. 

돌아오면 혹시나 싶은 송광민도 30줄이고.. 

2군에서 좋은 활약으로 기대를 모은 한윤섭이 현태보다 한살 많습니다. 

군대가있는 만년 기대주 김회성도 현태보다 나이가 많아요. 


한대화는 매번 선수없다. 대안이 없다는 식으로 2군 애들을 무시하고.. 

1군에서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는 선수를 계속 고집하는데요.. 

그렇게 2군 애들을 무시하다고 해결이 되지는 않습니다. 

한상훈이 평생 뛸 수도 없고요.. 신경현이 계속 나올 수는 없어요.. 강동우는 이미 고장이 났지요? 

이대수가 지금은 잘하지만 전반기 어땠나요? 

현실을 도피한다고 피해지는게 아닙니다. 현태 싫어도 결국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됩니다. 


한대화. 당신은 올시즌 끝나고 감독직 내려 놓으면 그만이지만 한화이글스는 계속 야구를 해야됩니다. 

3년간.. 최악의 팀을 어떻게 최최악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지.. 

무능한 코치들은 또.. 


얼마전 드래프트에 대한 자체 평가를 봤는데.. 

포수를 뽑은 이유에 대해서 포수가 취약해서 뽑았다고 했더군요..답답했습니다. 

수년간 상위 순번에서 포수를 지명하고도 포수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것을 선수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더군요.. 

많은 포수를 뽑았는데도 포수가 성장하지 못하면, 잘못 뽑았거나 잘못키운겁니다. 

개인이 아니라 집단의 시스템의 문제인거죠. 

근데 한화는 이걸 선수의 능력, 개인의 문제로 돌리고 있더군요. 

그걸 보고.. 한화.. 앞으로도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화의 문제는 시스템입니다. 

감독, 코치, 사장, 단장, 스카우트등 선수를 육성 관리하는 인간들이 문제라는거죠. 

근데 야구하는건 선수라고 선수탓만 하니 답이 나올리가 있나요? 

한대화의 오류는 구단에서도 똑같이 범하고 있습니다. 

이걸 바꿔야 답이 나오는데.. 엉뚱한 결론을 내고 있으니 될리가 있나요? 


그러니까 한화이글스. 

지금 맥을 잘못 잡고 있으니. 아마 오늘 같은 경기를 또 반복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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