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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양훈을 믿을 수 없는 이유. 선발이 강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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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연승을 만들어낸 선발 투수에게 믿을 수 없다니.. 

딱. 욕먹기 좋은 말이다. 


6이닝 3실점만 해도 최소한의 몫은 했다며 QS라는 훈장을 주는데 8이닝 1실점이면 초특급이다. 

이번 경기는 분명 양훈의 공이 제일 컸다. 


하지만 난 양훈을 믿을 수 가 없다. 

왜냐면 야구는 한 경기만 하는게 아니라 한시즌(133경기)를 해야하고, 선발투수는 한경기만 등판하는것이 아니라 30여경기에 등판하기 때문이다. 시즌 길다. 몇 번의 임펙트있는 경기가 아니라 꾸준한 경기를 많이 보여주는게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좋을때와 좋지못할때의 차이가 큰 양훈은 믿음을 주기에 부족하다. 

이것이 양훈과 류현진의 차이, 에이스와 평범한 투수의 차이이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에도 평균자책점이 2.06에 불과하다 

반면 양훈은 오늘 8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5.34나 된다. 

5.34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중 21위다. 양훈 뒤에는 단 5명만 있다. 


류현진은 가끔 못하지만, 양훈은 가끔 잘한다. 

믿을 수 있는 선발이라면 꾸준해야된다. 


양훈은 꾸준하지가 못하다. 

양훈의 임펙트있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양훈을 믿을 수 없는 이유다. 


애초에 양훈, 안승민을 믿고 선발이 괜찮다고, 한화는 뒷문이 약하니 외국인 1명을 마무리로 돌린건 뻘짓이다. 나머지 한명의 외국인이 관광을 하고 있으니 박찬호의 선전에도 여전히 답없는 선발진이 되버렸다. 


어제 오늘 유창식, 양훈의 호투를 두고 한화 선발이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시즌은 길고 이게 1~2경기 잘했을 뿐이니까.. 믿을 수 있는 선발이라면 꾸준해야된다. 

유창식, 양훈은 아직 멀었다. 앞으로 5경기 더 잘하면 생각을 좀 바꿔볼 지도 모르겠다.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삽질로 연이어 경기를 내준건 사실이다. 

하지만 류현진의 호투가 있었으니 그나마 끝까지 경기를 포기 하지 않을 수 있었던거다. 

류현진이 9이닝 무실점을 했으니 1점만 뽑으면 한화는 이길 수 있었다. 


류현진이 1회에 5점을 내줬다. 한화는 1점이 아니라 6점이 필요하게 되었다. 

1점도 못뽑아서 류현진에게 승리를 주지 못하는 타선이 6점을 어떻게 뽑나? 


한화의 막장 타선에도 류현진 등판에 승리를 기대하는건 류현진이 등판하면 주자 한명이 홈을 밟으면 2점을 주기 때문이 아니다. 적은 득점을 해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선발투수가 잘하면 적은 점수로도 이길 수가 있다. 뒷문에 약함에도 불구하고 주주장창 강한 선발이 필요하다고 외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선발투수가 잘던지고도 이기지 못하는 경기가 있다. 

하지만 선발 투수가 못던지고 이기는 경기는 거의 없다. 


한화는 선발투수가 못던지는 경기가 너무 많다. 


마무리가 강해서가 아니라 선발 투수에 견적이 나오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타선이 강해서가 아니라 선발 투수가 견적이 나오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선발이 강해야 한다고 지겹게 이야기하는거다. 


니퍼트 유먼 마리오 주키치가 속한 팀의 공통점 상위권이다. 


외국인선발투수가 잘한다고 모두 상위권은 아닙니다. 

지난해 두산과 LG는 니퍼트와 주키치, 리즈라는 좋은 선발 투수를 가지고도 플옵진출에 실패했죠.


하지만 외국인선발투수가 못하는 팀이 상위권에 올라간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제발 좀 니퍼트 유먼 마리오 주키치 같은 선발 투수 좀 구해옵시다. 


결론 , 배스 너 임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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