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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모비스

[KBL 6강 PO] 박구영 3점슛 6개!!.. 모비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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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 원정 2연승이네요


1, 2쿼터는 1차전과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승진이 활약한 KCC가 점수를 앞선채 전반을 마칩니다. 모비스는 1차전에 맹활약했던 양동근의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어렵게 경기를 펼쳐나갔죠. 하지만 여전히 수비력은 괜찮아서 KCC의 득점을 30점대로 묶어놓았습니다. 그리고 3쿼터 모비스는 KCC의 득점을 단 9점에 묶으면서 역전에 성공합니다. 1차전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였지만 분위기를 모비스로 끌어오는데는 충분한 점수였죠.

KCC는 하승진이 13개의 필드골중 11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고, 공격리바운드를 6개나 잡아내는등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2쿼터 중반이후 모비스의 공격이 주춤한사이 10여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모비스에게 기회를 주고 말았죠. 모비스는 3쿼터 득점이 폭발한반면 KCC는 침묵을 지키면서 역전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1차전 만큼의 점수차는 아니였기에 KCC에게도 기회는 있었는데요 KCC는 이후에도 추격의 기회마다 실책을 기록하면서 자멸하는 모습이였습니다. 또한 모비스가 3점슛으로 위기를 넘기고 승기를 잡은반면 KCC는 끝내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네요. 모비스가 9개(24개 시도, 성공률 38%)의 3점슛을 성공시킨데 비해 KCC는 단 2개(14개시도 성공률 15%)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데 그쳤습니다. 


박구영


정말 한번 터지면 말릴 수 없는 박구영이 터졌네요.. 
박구영은 6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는등 총 26득점으로 레더와 함께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차전에서도 3쿼터에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뺏어오는데 일조를 했는데요. 
26득점중 18득점을 3, 4쿼터에 기록하면서 경기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동근이 9득점에 그쳤고, 함지훈이 10개의 필드골중 1개만 성공시키는 최악의 부진.. 
박구영과 함께 3점을 책임지는 김동우선수가 3점 7개중 2개 성공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 상황에서 
박구영선수의 득점은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레더 


왓킨스, 하승진의 숲 사이에서 2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1차전보다 슛 적중률이 떨어지긴했지만 26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은 다해냈습니다. 

1차전이 레더, 양동근의 득점이 좋았다면 2차전에서는 레더가 파트너를 바꿔 박구영과 많은 득점을 올렸습니다. 레더는 타팀에 있을때는 정말 싫어했던 선수인데.. 참.. 응원팀 소속 선수가 되고나니 아주 든든하군요 ;; 경기를 이기니 .. 성질도 안부리는것 같고 훌륭합니다 

함지훈 양동근 김동우 


함지훈 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필드골 10개중 1개 성공. 
정말 최악의 부진이였네요. 
1차전에도 득점은 11점으로 많지 않았지만 어시스트를 11개나 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공격을 살려줬었는데요. 2차전에는 공격도 안되고, 패스도 안되었습니다. 필드골 10%라니..  미들 점퍼는 정말 죽어라 안들어가더군요. 사실 하승진, 왓킨스를 상대로 골밑에서 구겨 넣기가 쉽지는 않긴합니다. 그래도 너무 부진했네요.게다가 파울 트러블까지 걸리면서 모비스를 위기에 빠뜨릴뻔하기도 했습니다.
공격이 아니라도 수비에서 기여를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파울 아웃이라도 되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니까요. 

양동근 1차전에 힘을 너무 썼나요? 2차전에서는 공격에서 큰 활약을 해주지 못했네요 
9득점에 그쳤습니다. 3점슛도 1개(5개 시도)에 그쳤네요. 어시스트를 8개 기록하며 공격보다는 운영에 치중하긴했지만요.. 

김동우선수도 좋지 못했습니다. 7개의 3점슛중 단 2개만 성공되었네요 
헌데 2개의 3점슛 1개가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4쿼터에 성공된 김동우의 3점슛은 왓킨스의 파울까지 얻어내며 한번에 4득점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4파울이던 왓킨스를 파울 아웃을 당하고 말죠. 왓킨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어쨋든 하승진과 함께 강력한 더블포스트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왓킨스를 퇴장시킨건 김동우가 만들어낸것은 아니더라도 어찌되었든 모비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이겼으니 그걸로 족한거죠.
사실 수비위주의 운영을 하는 상황이기에 모두가 미칠(?)필요는 없고.. 득점은 레더와 함께 한명만 미쳐주면 되죠. 

이지원


개인적으로는 이지원선수를 기대했는데요. 
양동근을 제외하면 상대 코트를 휘저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헌데 이 선수 최대의 약점이 3점이라.. 기회를 잡지 못하는것 같네요
 게다가 박구영이 잘해주고 있다보니 뭐.. 

양동근 함지훈 레더를 필두로 양궁농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3점 슈터가 필수이긴합니다. 
그것을 박구영이 1, 2차전에서 잘해주고 있고요. 

모비스는 원정 2연승을 거두면서 4강 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게다가 이제 홈에서 경기를 가지게되죠. 유리한 상황이지만 방심을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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