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3연승 ..!

     
    모비스가 KCC에 3연승을 거두며 4강 PO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PO 첫 출전한 전태풍이 1쿼터 초반 좋은 활약을 보이며 KCC가 좋은 분위기로 출발했지만 몸이 정상이 아니였던 전태풍은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고,, 분위기는 곧 모비스로 넘어왔습니다. 레더와 양동근이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2차전 최악의 부진을 보인 함지훈이 14득점을 올리며 3차전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구영, 김동우의 3점도 좋았고요.. 박종천의 부진은 계속 이어졌고.. 이지원은 완전히 잊혀졌네요

    마지막에 몰린 KCC는 전태풍을 출전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그리고 1쿼터 출발은 좋았습니다. 전태풍이 2점슛과 3점슛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5득점하는등 7-0으로 1쿼터를 시작했으니까요. KCC는 전태풍의 초반 활약에 힘입어 PO 처음으로 1쿼터를 리드한채 마치게됩니다. 하지만 곧 모비스의 반격에 추격을 허용하고 맙니다. 3쿼터에 폭발했던 박구영이 2쿼터에만 2점슛 2개포함 8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게 공헌하죠. 레더의 꾸준한 득점에 함지훈까지 득점에 가세합니다.
    반면 1쿼터 6득점을 올리며 3차전에는 좀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듯 했던 왓킨스가 2쿼터 침묵.. 홀로 분전했던 하승진마저 득점에 가세하지 못하면서 KCC는 곧 역전을 허용하고 맙니다. 결국 KCC는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전반 30점대 득점에 그치고 말죠. 

     

    [출처 KBL 홈페이지 - 모비스 이겼음]

    3쿼터에는 전반에 잠잠했던 양동근이 9득점을 기록하며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추승균의 득점과 임재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해봤지만 역부족이였죠. KCC 선수들의 공격은 둔하고 답답했고, 수비는 느려 모비스 선수들을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모비스는 가볍게 3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동부와의 4강 PO 가능성은? 


    모비스는 3연승으로 4강 PO 진출을 빨리 확정지으며 5일이라는 시간을 확보하게되었습니다. 동부에게 전력에서도 뒤지는 상황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면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4강을 허무하게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빠르게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시간을 확보해서 체력적인 부담을 조금을 덜 수 있게 되었네요 

    하지만 동부는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 불릴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팀입니다. 
    모비스가 상승세이지만 과연 동부의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수 있을까요? 

    일단 동부의 트윈센터 김주성, 벤슨은 KCC 하승진, 왓킨스보다 높이는 낮습니다. 하지만 함지훈, 레더보다는 여전히 높습니다. 게다가 김주성, 벤슨은 스피드를 갖추고 있죠. 또한 김주성은 함지훈 만큼의 시야와 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높지만 느린 상대에서 높고 빠르면서 센스있는 선수를 상대하게 된것이죠.  

    6강 P0에서 레더는 하승진, 왓킨의 두 거대 센터를 두고도 꾸준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레더의 활약은 득점. 리바운드등 높이의 열세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었죠. 허나 벤슨을 상대로 KCC전과 마찬가지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시즌 중반 모비스에 함류한 레더는 동부전에 4경기 출전했는데요. 첫 2경기는 13점, 14점으로 득점이 좋지못했고, 3번째 경기에서는 20득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 6개에 그쳤죠. 물론 이 3경기는 함지훈이 없었던 경기이긴 합니다. 함지훈이 함류한 6라운드에서는 2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이 경기는 동부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경기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레더가 KCC전 만큼의 활약은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레더는 골밑 공격이 여의치 않을경우 미들 슛을 이용한 득점을 많이 구사했는데요. 이는 느린 하승진 왓킨스에게는 먹혔지만 빠른 벤슨과 김주성에게는 통하기 쉽지 않다고 보여지거든요. 만약 레더가 공격이 잘 풀리지 않게 되면 특유의 고집 -닥공- 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모비스는 어려움을 겪게 되리라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함지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보입니다. 운동능력을 힘과 센스로 극복하는 함지훈이 너무 높은 상대인 하승진과 힘에서 밀리지 않는 왓킨스를 상대로는 다소 고전을 했지만 비교적 낮은 상대인 벤슨, 김주성과는 상성이 맞다고 보여지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함지훈을 제압할 수 있는건 압도적인 높이(하승진)이 아니면 강력한 힘(외국인선수, 오세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부의 벤슨과 김주성은 압도적인 높이나 힘이 아닌 조화를 이룬 선수로 생각되는바.. 함지훈이 상대하기 좀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듭니다. -_-;; 쓰고보니 리그 정상급 트윈센터 김주성 벤슨을 허접으로 만들어 버린듯.. 김주성, 벤슨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함지훈이 상대할때 김주성-벤슨이 하승진-왓킨스, 오세근-다니엘스보다는 상대하지 쉽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한다는 말입니다. 실제는 쉽지 않겠죠. . 

    양동근은 정규시즌 동부전 성적이 좋지를 못했습니다. 3차전 18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게 최고의 활약이였네요.1차전과 2차전에서는 6득점 1어시, 8득점 3어시에 그쳤고. 4차전 13득점 2어시, 5차전 11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네요. 6차전 19득점을 기록했지만 어시스트는 4개에 그쳤습니다. 아무래도 동부의 수비가 강하다보니 양동근도 어시스트도 득점도 쉽지가 않았네요 

    양동근이 딱! 막혀버리면 아무리 함지훈이 시야가 좋고 센스가 있어도 한계가 있죠. 탑에서 이끌어줄 선수가 없으면 뭐.. 당연히 .. 박구영, 김동우의 외곽도 죽어버릴 겁니다. 그러고 보니 동부전 키포인트는 역시 양동근이 되겠네요.. 함지훈의 함류가 양동근, 레더에 집중되어있던 수비를 다소 분산시킬 수 있겠지만 결국 이를 풀어내는건 양동근의 몫이겠죠.

     

    [출처 : KBL 홈페이지 -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킨 양동근.. 양동근이 살아야. 박구영도 산다.. ]

    박구영, 김동우등 양궁부대는 양동근, 함지훈, 레더가 풀려야 같이 풀립니다. 박구영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할 수 있었던것도 양동근, 함지훈의 플레이가 좋았기 때문에 기회를 받을 수 있었던거죠. 만약 배급이 막히면 양궁부대도 힘을 받기는 힘들겁니다. 

    개인적으로 이지원을 양동근의 파트너로 쓴다면 외곽은 약해지겠지만 양동근을 좀 더 살릴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양동근이 막힐경우 외곽이 같이 죽어버릴 확률이 높다면 외곽은 가지지 못했지만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지원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 물론 동부전에 그것이 통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근데 모비스가 3점슈터를 포기하긴 힘들겠죠? 이지원이 3점이 조금만 좋았어도.. 노경석 아효.. ㅠㅠ 

    모비스는 3경기 내내 KCC를 60점대에 묶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근데 4강에서 만날 동부는 모비스를 50점에서 묶을 수 있을 팀입니다.

     
    모비스는 6차전을 제외하고 단 한번도 동부전 65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첫 2경기는 50점대 굴욕.. 이후 3경기도 평균 62점에 그쳤죠..

    모비스가 동부의 방패를 뚫을 칼을 갈고 나올지.. 동부와 지겨운(?) 방패싸움을 준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 주말이면.. 아주 길군요.. ;;

    모비스가 빠르게 4강에 올라 긴 휴식을 취할 수 있는건 행운이지만..
    경기를 보지 못하는건 불행이군요..  


     
    Posted by 새벽두시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BlogIcon 박상혁
      2012.03.12 11:10 신고

      kcc가 떨어졌군요.

      • Favicon of https://godlessjm.tistory.com BlogIcon 새벽두시
        2012.03.12 23:23 신고

        KCC가 플옵에서 강했는데 이번에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탈락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