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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모비스

울산모비스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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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모비스 7연승!!

 
모비스가 서울삼성을 1점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두팀 모두 경기력이 좋지못했습니다. 모비스는 슛 적중률이 너무 떨어졌고, 삼성은 너무 많은 실책을 기록했죠. 양팀이 서로 부진하면서 뜻하지 않게 팽팽한 경기가 지속되었습니다. 

1쿼터는 클라크에게만 13점을 허용하며 3점을 뒤진 상황에서 마쳤습니다. 2쿼터 레더와 양동근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 3쿼터 중반 7점을 앞서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비스의 슛이 연이어 림을 빗나가면서 삼성에게 1점차로 추격을 허용하게되죠. 헌데 이때 삼성이 실책을 남발하면서 모비스가 순식간에 8득점 점수차가 9점차로 벌어집니다. 3쿼터 막판 삼성 허효진 선수의 3점이 성공하면서 6점차로 3쿼터를 마치게되죠. 4쿼터는 양팀 모두 부진했습니다. 흡사 니가 이겨라! 를 외치는듯했죠.

4쿼터에는 모비스의 출발이 좋지 못했습니다. 모비스는 4쿼터 5분여가 되도록 단 한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삼성에 추격을허용하고 맙니다. 삼성은 실책으로 모비스에 보답합니다. 모비스는 슛이 극도록 부진한 상황에서도 삼성이 계속 실책을 저지르면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허나 두팀 모두 부진한 상황이라 점수차는 크지 않았는데요.

삼성은 1분여를 남기고 클라크와 이관희의 연속 4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게되죠. 헌데 이후 너무 허망하게 무너지고 맙니다. 모비스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공격에서 레더의 슛이 빗나갔지만 송창용선수가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면서 한번의 한번의 기회를 더 잡게됩니다. 경기 막판 리바운드는 정말 중요한데요. 삼성이 수비리바운드를 따냈다면 삼성이 정말 유리해지는 상황이였죠. 

하지만 삼성이 여전히 유리한상황이였습니다. 1점을 앞서고 있었고, 시간은 채 10초도 남지 않았었거든요. 헌데 이승준선수의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게됩니다. 8초를 남긴상황에서 파울로 공격을 끊어버린것이죠. 시간을 흘러보내고자하는 의도였지만 이는 팀파울 갯수를 착각한 이승준선수의 결정적인 실수였습니다. 팀파울에 여유가 없었던 삼성은 양동근에게 자유투를 허용하고 양동근선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모비스는 재역전에 성공합니다. 이승준이 착각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수비를 했다면 쉽지 않았을 겁니다. 모비스의 슛 성공률이 정말 좋지 않았던 경기였으니까요. 

역전을 허용했지만 삼성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있었습니다. 8초가 남아있었던거죠. 득점에 성공하거나, 파울을 유도해도 자유투를 얻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였습니다. 헌데 삼성은 허망하게 공을 빼앗기며 무너지고 맙니다. 마지막 공을 잡았던 클라크.. 클라크의 1:1.. 너무 뻔히 보이는 수를 쓴것이 실패의 원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사진출처 : KBL 홈페이지)

이 경기는 모비스는 낮은 필드골 성공률, 삼성은 많은 실책의 대결이였는데요. 승자(?)는 삼성의 실책이였습니다.  모비스의 필드골 성공률은 31/70 44%에 그쳤습니다. (삼성은  25/51 49%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모비스 3인방은 슛이 모두 부진했는데요. 양동근 42%(5/12) 레더 48%(14/29) 함지훈 38%(5/13)에 그쳤죠. 복귀후 60%가 넘는 성공률을 보였던 함지훈선수의 부진이 경기가 어렵게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도 29-36으로 열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14개나 더 많은 실책을 저지르면서 (실책 모비스 6 - 삼성 20) 이 모든것이 상쇄되버렸습니다. 모비스는 함지훈 함류이후 가장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삼성의 부진속에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경기 리뷰에서 함지훈의 높은 슛 성공률, 박구영의 선전, 레더의 분전이 상승세의 원인이라고 했는데요, 모두 부진했네요. 함지훈은 38%, 박구영은 겨우 3득점, 레더는 40%의 성공률에 실책 4개 .
팀 실책 6개중 4개를 혼자 기록했네요. 하지만 어쨋든 승리를 따내면서 
모비스는 동부에게 완패를 당한 KCC와의 승차를 1로 줄였습니다. 4위도 사정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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