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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프로농구 발전을 방해하는 일등공신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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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운영 정말 맘에 안듭니다. 

귀화혼혈선수 한팀에서 3년까지만 뛸 수 있는 규정.. 외국인선수 선발제도 게속적인 변화 정말 짜증이 납니다.  선수들이 무슨 물건입니까? 이쪽에서 가져다 쓰고.. 저쪽에다 데려다 쓰고.. ;;;;

귀화혼혈선수 

 
올시즌이 끝나면 전태풍, 문태영, 이승준선수는 무조건 팀을 옮겨야됩니다.
귀화혼현선수는 한 소속팀에 3년만 있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죠
아무리 현재 소속팀에 남고 싶어도 무조건 팀을 옮겨야됩니다. 참 드러운 규정이죠. 
전태풍이 아무리 KCC가 좋고 남고 싶어도 전태풍은 무조건 팀을 옮겨야됩니다. 
규정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전태풍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문태종이 LG에서 우승컵을 들고 싶어도, 이승준이 삼성의 옛 영광을 찾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선수들이 팀을 옮기고 싶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이들에게 FA 혜택을 준다고해도 이들은 가고 싶은곳으로 갈 수가 없어요. 그 이유는 지랄 맞은 FA 제도때문이죠 

있으나 마나한 FA 제도 


애초에 전태풍, 이승준, 문태영등은 혼혈귀화선수로 3년까지만 한 팀에서 뛸 수 있습니다. 
이후 무조건 팀을 옮겨야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현소속팀에 남고 싶어도 남을 수가 없고 무조건 팀이 바뀝니다. 이 제도를 수정해서 국내선수와 같이 한 팀에서 5년을 뛰면 FA 혜택을 준다고 해도 원하는 팀으로 옮길 수가 없습니다.이는 FA제도 자체가 지랄 같아서인데요 

축구, 야구등도 FA 이전까지 구단의 소속으로 구단이 마음대로 트레이드 하는것은 KBL과 같습니다. 
프로축구 경남은 선수들을 마음대로 트레이드하는것 때문에 말이 나오기도 했죠.. 
야구 넥센은 선수 팔아치우기로 장사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FA가 되면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팀이 있다는 가정하에요..)
야구의 경우 A급 몇명을 제외하면 FA 제도로 혜택을 받는 선수가 없는게 사실이긴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선태권은 선수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KBL는 선수의 팀 선택권 자체가 없죠. 기존 소속팀에 남는것이 아니라면 선수는 가장 많은 연보을 제시한 팀에 "무조건"가야됩니다. 내가 돈을 조금 받고 XX으로 가고 싶어도 OO에서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하면 OO으로 가야되는거죠. 선수가 원하는 팀을 선택하지 못하는데 무슨 FA 라는건지.. 

보상 선수 규정도 문제가 많습니다. FA로 영입한 선수까지 보호선수에 넣어야하는 황당한 규정이 있죠. FA 영입한 선수를 보호선수에 넣지 않으면 보상선수를 선택하는 구단이 FA 선수를 도로 데려갈 수가 있습니다. KBL은 FA영입시 보호선수가 3명인데 FA선수를 포함해야되니 보호선수는 2명에 불과한겁니다. 결국 주전선수 1명을 내보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죠.
전력 보강을 위해 FA를 영입하고도 팀 주전급 선수를 내줘야 합니다. 황당하죠.. 

또 바뀌는 외국인 선수 규정

 
외국인선수는 팀 성적에 가장 영향을 크게 주는 요소죠. 
그래서 그런가..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가 매년 바뀝니다. 시쳇말로 지랄 같습니다.
사실 이건 이미 예견된바 있죠. 감독들이 외국인선수 1명으로는 힘들어서 못했먹겠다고 징징거려서..  
1년도 안되서 외국인수 1명보유에서 2명보유 1명출전으로 바뀌기로 협의(?)가 이미 되어 있었던..

문제는 보유숫자만 늘리는게 아니라 제도 자체를 또 바꿔버렸습니다. ;;;
2명에서 1명으로 줄이면서 자유계약으로 돌아갔던 제도를 2명으로 다시 환원시키면서 트라이아웃 제도를 다시 도입한거죠
여기에 한가지 더 붙여서 기존소속선수들까지 트라이아웃에 참가해야하는 규정까지 만들었습니다. ;;

더 큰문제는 원래 기존 소속선수들을 인정하지 않는건데요
기죈에 재계약 우선권을 주고 재계약을 할 수 있었지만 (대신 드래프트 선발권을 사용) 이제는 우선권을 주지 않고 드레프트에 다 몰아넣고 다시 뽑아야 된답니다. 픽 순위가 낮다면 뽑을 수 없게 되는거죠.. 로드벤슨이 김주성과 동부의 우승을 위해서 또 뛰고 싶다한들.. 내년 시즌에 동부가 벤슨을 뽑지 못하면 벤슨은 다른 구단에서 뛰어야하는 운명입니다. 

귀화혼혈선수, 외국인선수, FA제도등을 보건데 선수에게는 조금의 자격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귀화선수에게는 선택권 자체가 없고.. 외국인규정을 매년 바뀌고.. FA 제도도 원소소팀 잔류가 아니면 원치 않는 팀이라도 가야되고요. 

왜 이런식으로 운영하는가는 이해할 수 없고 납득도 안가지만 그래도 궂이 생각해보면
팀 전력 평준화를 위해서 이런 꼼수가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선수보다 기량이 뛰어난 혼혈귀화선수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는데 팀은 많다. 
결국 귀화선수를 쓰지 못한 구단은 전력적으로 손해니까 돌려쓰자 뭐 이런.. 

외국인선수도 재계약을 허용하면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를 뽑은 팀이 계속 좋은 전력을 가지니 돌려쓰자 뭐 이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외국인 보유 3년 제한도 있었죠? 
외국인도 3년을 한 소속팀에서 뛰면 무조건 팀을 옮겨야 하는 요상한 제도 
삼성에서 뛰던 레더를 KCC에 트레이드 했던 이유도 바로 3년 보유제한 때문에 시즌 후에 무조건 풀어줘야 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죠.. 

가장 비싼 금액을 쓰는 구단에 무조건 가야하는 어이없는 FA 제도도 결국 가고 싶은 팀에 갈 수 있게되면 전력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전력 평준화를 위해서 이런 꼼수를 쓸거라면 그냥 매년 전 선수를 대상으로 드레프트를 해버리는건 어떨까요? 
김주성 양동근도 모두 드레프트 시장에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성적 역순으로 다시 뽑는거죠.. 
그러면 우승도 돌아가면서 하고 훈훈해지지 않을까요? ;;
하승진도 3년마다 돌려쓰고.. 조성민도 그렇게 합시다 ;;

팀 전력 평준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건 당연합니다. 
팀간의 전력의 차이가 크면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KBL에서 하고 있는 방식은 아닙니다. 이런식으로는 전혀 도움이 안되요.

모비스팬의 입장에서 당장 내년에 문태영이 팀에 온다면 무척 좋을겁니다. 
가난뱅이 모비스가 문태종을 잡을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 
양동근 - 이지원(노경석) - 문태종 - 함지훈 - 외국인(레더 혹은 다른) 조합이면 우승할 수 있지 않겠어요? 하지만 문태영은 LG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팀을 옮기더라도 그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거죠 

KBL은 말도 안되는 혼혈선수규정과 무늬만 FA인 FA제도를 수정해야됩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발 규정 역시 매시즌 변경하지 말고 하나로 확정지어야 합니다. 

KBL하는거 보면  KBO는 엄청 능력있는 집단 같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KBO는 KBL에 감사패라도 전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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