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순위가 결정되어 가고 있네요 

    동부와 KGC가 1, 2위를 형성하고 있고, KT, KCC가 그 뒤를 이으면서 4강
    전자랜드 모비스가 5, 6위를 형성하고 있고, 그뒤를 SK, LG 두 통신사 라이벌(?)이 지키고 있네요
    연고지 도주와 막장 단장의 생쑈로 하위권에 쳐져있던 오리온스가 최근 정신을 챙기면서 힘을 내며 9위 전통의 강호 삼성이 최하위에 빠져있습니다.

    동부 , KGC

     
    동부의 로드벤슨 김주성 윤호성은 역시나 강력했습니다. 세명의 선수는 동부의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1~3위를 기록중이죠. 단점이라고 봤던 가드진에서도 박지현, 황진원, 안재욱선수의 활약이 훌륭합니다. 박지현, 윤호영선수가 40%가 넘는 성공률, 황진원, 안재욱선수도 35%대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지난시즌 최하위였던 동부의 3점슛 성공률(31%)은 올시즌에는 1위(3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부의 약점이던 가드진과 외곽이 한번에 해결되면서 동부는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며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동부는 주전맴버의 체력이 문제라고 하는데 사실 이건 다른팀도 마찬가지라.. 
    동부의 약점은 현재로써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KGC는 개인적으로 팀 조직력에 문제가 있어서 6위권에 머물것으로 예상했는데. KGC는 SK와 다르더군요. 기존 맴버 , 군복귀 전력, 2년차, 신인등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면서 기존 강팀들을 제압하며 당당히(?) 2위에 올라있습니다. 이 팀의 문제는 이제 국내맴버가 아닌 사실상 계륵화(?)되고 있는 화이트라고 보여지는데요. 다른 외국인선수가 가지지 못한 3점슛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평균득점, 리바운드 모두 외국인선수 기준(?) 미달입니다.
    득점인 20점이 안되고 리바운드는 채 8개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문제를 드러내며 외국인선수를 오세근이 맡는 경우가 많아서 오세근의 부담이 커질때가 많죠 KGC가 동부를 따라잡지 못하고 2위에 머무리고 있는 이유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실제 KGC는 선두 동부와의 4경기에서 1승 3패로 밀리고 있습니다. 
     

    KT, KCC

     
    제가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두팀이 3, 4위에 머물러(?)있네요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T는 올시즌도 강력한 모습입니다.
    지난시즌 MVP 박상오선수가 다소 부진하지만 조성민선수가 건제하고 조동현, 송진영, 김도수, 양우섭등이 공백을 메꿔주고 있죠. 게다가 한사람을 빼고는 모두 인정하는 찰스로드의 활약도 대단합니다. KT가 3위에 머무리는건 모비스와의 경기가 계속 꼬이기 때문인데요. 상위 3팀 동부 KGC와 2승 2패, KCC에게는 3승 1패로 앞서며 좋은 모습이지만 모비스에게 1승 3패로 미리는 부분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잘나가다가도 모비스만 만나면 패배를 하면서 상승세가 꺽이고 있죠, 모비스가  KT를 제외한 3강팀에게 12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는것을 본다면 KT는 모비스가 미울만도 할듯합니다.

    KCC는 전태풍, 하승진의 파괴력이 대단할것으로 봤습니다만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승진은 부상등으로 제외된 경기도 꽤 있는 상태이고, 득점도 지난시즌에 비해 4점 가까이 줄었습니다. 리바운드가 1개 이상 늘긴했지만 키 값에는 못미친다고 보여지고요. 50%도 안되는 자유트는 항상 발목을 잡고 있죠. 뭐 KCC는 정규시즌에 이렇게 꼭 헤매더군요.. KCC로 팀명을 바꾼후 단 한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올시즌에는 좀 다를까 했는데 여전하네요..

    전자랜드, 모비스 


    전자랜드는 간신히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장훈선수의 공백이 꽤 커보이는 모습입니다.
    LG로 이적한 서장훈선수가 LG에서 제대로 활약을 못하고 있긴 하지만 어쨋든 지난시즌 전랜에서 서장훈선수는 주요 선수중 한명이였고, 올시즌 전자랜드는 이 공백을 메꿀 필요가 있었는데요. 전혀 메꾸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리그 5위였던 평균득점은 올시즌 리그 최하위가 되었고, 4위였던 리바운드 역시 7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힐, 문태종을 제외하고 확실한 득점 루트가 없다는 점이 전자랜드를 중위권에 머물게하는 요인인듯합니다. 

    모비스는 양동근, 레더의 활약이 아주 훌륭합니다. 리그 정상급 가드 양동근은 클러치 능력이 대단하고, 레더의 집요함은 때론 화를 부르지만 팀에 이익이 되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주로 3점슛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능력이 없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보니 레더의 이런 페인트존 구겨넣기는 팀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엄청난 리바운드 능력도 높이가 낮고, 외곽슛에 의존하는 모비스에 큰 도움이 되죠. 모비스 유재학감독은 함지훈이 돌아오는 5라운드 막판까지 6위권에서 버티면 승산이 있다고 했는데요,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LG, SK


    오에데지 서장훈 문태영의 조합을 전 지난시즌 힐 서장훈 문태종 조합에 버금갈것으로 봤는데요 
    완벽한 오판이였습니다. 오에데지의 리바운드 능력이 여전했지만 그게 전부였고.. 
    서장훈과 문태영은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 놀았죠. 서장훈은 부상으로 이탈하기까지 했구요.
    김승현 트레이드로 인해 분위기가 또 한번 뒤숭숭해지기도 하면서 LG는 망했습니다. 
    1라운드 중반 7연패를 당하면 어렵게 시작한 LG는 이후 4연승으로 반전하는듯 했지만 바로 3연패..
    3라운드 4연승을 달리며 다시 반등하는듯 했지만 바로 5연패를 당하면 꼬꾸라지고 말았습니다.

    오에데지를 영리한 헤인즈로 바꾸었지만 성적에는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헤인즈의 성적은 괜찮고, 문태영 역시 여전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모비스가 레더 양동근외에 나머지선수들이 3점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면 
    LG는 헤인즈 문태영 외에는 없어요. 3점슛 성공률이 29%로 리그 9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서장훈선수가 최근에 다시 경기에 투입되고 있지만 팀은 1승 3패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행인건(?) 4경기만에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건데요. 
    서장훈선수의 컴백이 향후 LG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SK는 신인 김선형과 외국인 존슨의 미친듯한 활약으로 개막전의 악몽을 뒤로하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요. 존슨의 부상으로 미끄러지고 말았죠. 존슨의 부상전까지 11승 11패로 5할 승률이던 SK는 이후 3승 11패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행인건 부상경기부터 시작된 9연패를 끊은 이후 5경기에서 3승 2패로 팀이 하락세를 멈췄다는 점입니다. 9연패를 당했지만 6위 모비스와도 2.5경기차로 그리 크게 벌어지지 않은 상황인것도 다행인점이죠. 알렉산더 존슨이 2월초 컴백할 수 있다고 하니 그때까지 버텨만 준다면 SK도 해볼만 할듯합니다. 물론 존슨이 폼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긴 합니다만.. 

    알렉산더가 함류한 SK와 함지훈이 복귀한 모비스의 피튀기는 6강 싸움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서장훈이 분위기를 바꿔놓는다면 LG까지 3파전이 될지도.. 

    오리온스, 삼성


    오리온스의 크리스 윌리엄스는 여전했지만 그를 도와줄 선수가 오리온스에는 없었습니다. 
    김승현이 제대로 뛸 수만 있었다면 모비스 시절 양동근 크윌의 넘는 파괴력을 보일 수 있었겠지만.. 
    김승현은 그때의 김승현이 아니였고, 결정적으로 김승현은 오리온스에서 뛸 의사가 없었죠. 
    게다가 기대를 모은 최진수선수도 리그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오리온스는 올시즌도 또 망해가는듯 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27경기에서 고작 5승.. 

    그런데 김승현과 농구팬을 농락하던 그 단장이란 놈이 김승현 트레이드에서 김동욱을 받아오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오리온스에게 한줄기 빛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팀에 적응을 마친 김동욱과  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최진수선수가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하며서 시너지 효과를 받은 오리온스는 4라운드에만 5승을 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까먹은 경기가 워낙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부상으로 빠져있던 이동준선수까지 조화를 잘 이루어낸다면 충분히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삼성은 답이 없네요.
    강혁의 이적으로 안그래도 약해진 가드진에서는 이정석선수가 3경기만에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완전히 망했습니다. 라모스를 퇴출시키고 클라크를 데려왔지만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승현 효과도 사실상 없는 상황이고.. 그냥 총체적 난국이네요. 14연패를 끊고..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하나 했지만 다시 7연패입니다. 다른 팀도 아니고 삼성이 이렇게 망할줄은 정말 몰랐는데요..;; 


    남은 시즌 관전 포인트  


    KGC가 전통의 강호들 사이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KGC의 경기를 보고서도 의심하는건 아니고 정규시즌 우승하고도 플옵에서 패배한 경기가 많은 모비스 팬 입장에서 전통의 강호 이거 정말 무시할게 못되서 하는 말입니다. 

    함지훈이 가세한 모비스가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오리온스가 팀을 정비하고 치고 올라올 수 있을까?
    최진수 김동욱 이동준 크윌 뭔가 좀 안맞는것 같으면서 조화가 되는것 같기도 하고.. 
    단장놈만 짤라버리면 내 조금 응원해줄 맘도 있는데..
     

    삼성이 끝까지 망할지.. 
    망했으면 좋겠다.. -_-; (전 삼성 안티 팬임)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