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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KS 1차전] 삼성의 투수력.. SK를 잠재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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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의 투수력은 정말 무시무시 했습니다.
선방하던 선발 매티스를 4회에 과감하게 내리고도 여유있는 운영이 가능한 투수력..
SK는 매티스에게 적응 되려는 찰나에 차우찬을 만나야했고.. 어느새 마운드에는 끝판왕 오승환이 올라와있었습니다.

삼성은 매티스(4이닝) 차우찬(3이닝) 조함으로 경기 초중반을 끌어갔고.. 안지만(0.2이닝) 오승환(1.1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 해버렸습니다. 권혁인 원포인트릴리프로 올라와서 안타를 맞았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죠.



삼성 투수진의 성적이 한국시리즈 1차전의 결과를 말해줍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 + 도우미가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일단 최형우는 3타수 2안타(2루타 2) 1볼넷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줬습니다.
그를 도와줄 도우미가 필요했는데요. 신명철선수가 적시타를 쳐내면서 그 역할을 해줬죠
신명철선수의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이자 유일한 적시타였습니다.

반면 고효준의 활약이 절실했던 SK는 고효준이 3회까지 잘 던지며 선방했지만 4회 한번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투수 교체 실수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사실 투수력이 그리 여유있는 상황이 아닌 SK입장에서는 쉬이 교체를 선택할 수 없었다고 봅니다. 선취점을 뽑은 상황이였다면 모를까 4회라는 애매한 이닝에는 쉽지 않았겠죠..
만약 삼성이였다면 무조건 교체를 했겠죠. 이미 4회까지 선방하던 매티스를 교체해버린것만 봐도 뭐.. ;;

그런 선취점을 감안했을때 SK 타자들이 매티스를 공략못한것은 너무 아쉽습니다. SK는 선발 매티스를 상대 매이닝 출루했고 1, 3, 4회에는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1회 번트 이후 득점 실패, 4회 병살타가 나오는등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4회에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고.. 차우찬이 등판하게되죠..
차우찬은 3이닝 5사진 퍼펙트로 SK 타선을 잠재웁니다.

차우찬에게 농락을 당하고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8회였죠..
마운드에는 안지만이라는 또 다른 거물이 등판해있었습니다. 나 원 참
안지만은 삼진 2개로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늘렸습니다.
삼성은 또 다시 투수를 바꿔주는 여유를 보였고.. 박재상이 권혁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기회를 살려보려했지만..
삼성은 오승환을 등판시키며 숨통을 끊어버렸죠..
더 무서운건 정현욱은 등판하지도 않았습니다. ...

삼성은 시리즈 내내 이런식으로 운영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2명의 선발로 경기 중후반을 책임지는 시스템말이죠 .
이게 참 정말 깝깝해보입니다.
매티스 + 차우찬
장원삼 + 정인욱 (예를 들면 그렇다는거지 선수는 바뀔 수 있습니다.)
저마노 + 배영수
선발 하나를 무너뜨려도 또 다른 쌩쌩한 선발이 등판하는데.. 그나마 선발을 무너뜨리지 못하면 더 답이 없어집니다.
그 뒤에는 악마같은 불펜이 기다리고 있죠 
안지만은 물론이고 오늘 등판하지 않았던 권오준 정현욱도 있죠..
비록 안타를 허용했지만 권혁도 무서운 투수입니다.

이렇게 펼쳐놓고 보면 SK가 이기는 방법은 한가지뿐입니다.
선발 공략이죠.. 그나마 약한게 선발입니다.
(물론 그나마 약한게 선발진이지 삼성 선발진이 약한건 아닙니다. )
숨막히는건 마찬가지죠.. 하지만 뒤로 갈수록 강한 투수가 줄줄히 나오는 실정이니 어떻게하든 초반 점수를 내야합니다.
 그래서 준플, 플옵에서 번트에 대한 비판을 한것과 달리 SK의 1회 번트가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보면 볼수록 삼성 투수진은 사기네요..
선발이 2명 나오고서야 불펜이 나오는 토나오는 투수진이라니..
불펜 뎁스도 두텁고.. 도대체 몇명을 무너뜨려야 하는건지 ..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

구장

선발
투수

2011 성적

2011 상대 성적

원정

경기수

방어율

경기수

방어율

대구

삼성

장원삼

25

8

8

-

4.15

4

1

2

-

4.66

SK

윤희상

20

3

1

-

4.82

2

-

-

-

9.00


2차전 선발투수는 삼성은 예고한데로 장원삼투수, SK는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윤희상선수입니다.

삼성의 장원삼 선택은 사실 좀 의외인데요 . 왜냐면 장원삼선수가 시즌 내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8월과 9월에는 예전의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요..)홈에서의 성적이 원정보다 좋지 못했기두 했고, 문학 SK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인바도 있는데 말이죠. 정규시즌의 기록이 장원삼을 문학 원정에 내보내라고 하는데도 2차전 선발로 내세운건 그의 모습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증거일까요?

SK 윤희상 선발은 역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고든은 플옵 5차전에서 49개를 던진데다 이미 1차전에 나와서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였죠. 송은범, 김광현이 있지만 둘다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닌 상황이구요. 그럼 결국 윤희상 한명밖에 없죠. 다행인건 1차전에서 정우람 정대현등 주력 투수들을 모두 아꼈다는 점입니다. 즉 2차전에서는 경기 중반부터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다는 것이죠. SK는 경기 초반이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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