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KBO리그

SK, PO 먼저 1승!

반응형

이번 플레이오프를 두고
롯데의 창과 SK의 방패의 대결이라고 하는데요

저 역시 롯데의 타선이 SK 투수진을 공략하느냐를 관건으로 봤습니다.
특히 불펜이 강한 SK를 상대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고 봤는데요..

롯데의 창은 강했습니다. SK의 방패를 뚫어내고 무려 6점이나 올렸거든요.
롯데는 1회부터 찬스를 잡고 점수를 따내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선발 장원준이 SK 타선을 봉쇄하지 못하고 동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지만
SK 불펜을 상대로도 동점 다시 동점을 만들어내며 끈질을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헌데.. 경기는 내주고 말았습니다.

초반 선취점을 따내기는 했지만 확실히 도망갈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점이 첫번째였고.
두번째는 롯데 창 VS SK 방패 대결이 부각되었지만 SK 타선이 무시할당할 정도로 약한타선이 아니였다는 점
뭐 이부분은 상대적으로 롯데 불펜이 그리 강하지 못한다의 반증이라고 할 수 도 있겠네요 
고원준까지 불펜으로 돌렸는데.. ..(뭐 고원준 불펜은 패착이였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세번째는 그래도 SK 불펜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가 되겠습니다.

1회 김주찬의 선두타자 홈런이후 상대 실책, 볼넷등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
2회 SK 중견수 김강민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칩니다.

그리고 3회까지 거의 완벽하던 장원준을 상대로 박정권의 추격 홈런 이후 바로 동점 ..
4회말 전준우의 적시타로 다시 한점을 도망갔지만 6회 박진만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
7회 안치용에게 역전 홈런까지 터지죠..

롯데의 창과 SK 방패 싸움에서 SK가.. 야 임마 나도 창있어하며 반격을 가했다고 나할까요..
그리고 그 창이 엄청 강했던거죠..

사실 이때 승부가 SK로 넘어갔다고 봤습니다. 
헌데 롯데의 승리에 대한 집중력은 대단했습니다.
롯데는 7회 8회 1점씩을 따라 붙으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8회 이대호선수는 천적 정대현선수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쳐내는 집중력을 보였죠.

헌데 거기까지였습니다. 롯데는 9회말 무사 1, 3루, 1사 만루의 찬스를 잡고도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연장 10회초 카운터 펀치(정상호 솔로홈런)을 맞고 무너지고 말았죠.

9회말 공격에서는 손아섭의 병살타가 아쉬웠는데요 
사실 9회 1사 만루에서야 정우람이 등판하도록 놔둔것이 더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결과론이지만 7회 무사 1, 2루 황재균 타석에 번트가 아닌 강공을 갔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후반 앞서던 경기에서 쐐기점을 뽑기위한 작전도 아니고.. 뒤지는 상황에서 동점을 노리는 작전..
강력한 SK 불펜을 감안하면 일단 동점이라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보여지지만 결국 이겨야 한다는것을 생각하면
과감하게 한번에 뒤집는 작전을 구사할 필요도 있었다고 봅니다.

강공으로 가서 또 병살이 나와서 실패했을지도 모릅니다. 헌데 번트로 한점을 뽑았다고 한들 롯데가 이길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점씩 얻는 작전을 하면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정대현.. 9회 엄정욱 - 정우람이라는 토나오는 투수진을 롯데는 경험하며 결국 뒤집지 못했죠.
9회 1사에서야 등판한 정우람앞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고요

마약 강공이였다면 정우람을 좀더 일찍 끌어 냈을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럼 양상은 또 달라졌겠죠
물론 강공선택이 완전 실패로 돌아가서 한점보 못 뽑고 허무하게 졌을 수도 있습니다.
허나, 롯데는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대량 득점을 노렸어야 했다고 봅니다.

롯데는 SK를 상대로 1점 승부로 승산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죠..
1~2점 박빙이면 롯데는 시리즈 내내 저 투수들을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줄줄히 나오는 리그 정상급 투수들을 상대로 매번 점수를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런식으로 뒤집었다고 그 점수를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도 역시 오산이죠
SK는 1차전에서 0-3을 동점으로 만들고 3-4를 동점으로 만들고 이를 6-4로 뒤집은 팀입니다.

롯데는 기회가 오는데로 대량득점을 노리는 길이 롯데가 이길 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그게 승리로 가는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여준다고 봅니다.

SK를 상대로 1점 승부를 투수전으로 끌고가서 이길 수 있는 팀은 한팀밖에 없다고 봅니다.
정규시즌 우승팀 삼성이죠
그럼 삼성은 왜 SK와 1점 싸움에서 승산이 있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삼성의 투수력이 SK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죠.
롯데는 아닙니다.

롯데 위주로 썼지만 SK 위엄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봅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막은 수비수의 슈퍼 세이브..
3점을 내주고도 단숨에 동점, 다시 역전 허용하고 다시 동점,, 그리고 뜬금포로 역전..
믿었던 정대현이 동점적시타를 맞았지만 기어이 역전을 허용치 않았고..기어이 막아내는 투수들..
그리고 홈런..


2차전 선발 투수

구장

선발
투수

2011 성적

2011 상대 성적

원정

경기수

방어율

경기

방어율

사직

롯데

송승준

30

13

10

-

4.18

2

1

-

-

2.03

SK

고든

14

6

4

-

3.81

2

1

1

-

2.25


2차전 선발 투수는 롯데는 송승준, SK는 고든입니다.
롯데는 사도스키를 낼것으로 봤는데 다소 의외네요.
송승준은 과거 포스트시즌 성적이 정말 극악인데요.. 과연 1패를 안은 상황에서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을지..

SK는 준플과 달리 고든이 먼저나왔습니다.
송은범이 몸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3차전에 나온다고 하긴하는데..

롯데는 송승준의 호투로 그것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면 원정에서 반전을 꽤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스윕?? ..

그러고보니 내일 경기가 정말 중요할듯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