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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준PO 3차전 선발투수 : 고든 vs 서재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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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SK가 KIA를 제압하고 2차전을 가져갔네요. 물론 오늘아니고 어제 -_-;;

참으로 지리한 공방전이였습니다.

선발 투수가 송은범, 로페즈 이름있는 두명의 투수였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지리한 공방전이였습니다.
야구는 점수가 아나도 눈부신 투수전이라는 또 다른 감상법이 있긴 했지만 이날의 경기는 그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KIA는 주구장창 번트 작전구사로 스스로 공격기회를 포기해버렸고.
1회 3회 7회 10회.. 참 많이도 번트를 시도했군요.. 이중에 득점에 성공한건 한번도 없습니다.
1회 번트 실패, 3회 7회 10회 번트 성공했지만 득점 실패..

번트 성공 안타 득점 공식이 잘 이루어지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왜 그리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대 투수가 강해서 연속 안타로 1점을 내기 힘들다고 판단한거라면 그런 투수를 상대로는 안타 1개도 내기 힘들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결과가 증명하지 않습니까? 병살이 무서워서 번트를 시도하는거라면 야구를 때려치우라고 하고 싶네요
삼진이 무서워서 선풍기질을 그만 두시렵니까?

번트가 필요할때도 분명있습니다. 경기 마지막 소중한 1점이 정말 필요할때겠죠.
2차전 SK의 11회말 공격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1회 2회 3회는 정말 아닙니다... 

도대체 누가 번트로 득점을 냈습니까?

2차전 경기에서 양팀 점수 5점중 3점은 장타에 의해서 나왔습니다. 최희섭 홈런, 최동수 홈런, 박재상 3루타
1차전 경기에서 양팀 점수 6점중 5점은 장타에 의해서 나왔습니다. 차일목 만루홈런, 안치홍 홈런 

2차전 SK의 11회말 공격?
이때의 작전도 사실 실패쪽으로 갈뻔했지만.. KIA의 이상한 투수 운영이 망치고 말았죠.
선두타자에게 볼넷. 다음 안타를 맞으면 흔들리던 투수를.. 그것도 이미 3이닝이나 던진 투수를 그대로 갔으니..
어쨋든 이 경우를 번트 작전 성공에 의한 득점이라고해도.. 겨우 1번입니다.

번트가 득점을 줍니까.. 장타가 득점을 줍니까?
결과는 이미 나와있습니다.

사람들은 똑딱이 안타보다 장타(홈런)한방을 더 좋아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먼 베이스를 갈 수 있으니까요. 더 득점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득점하고 싶으신가요? 방망이에 공을 맞추라고 하지 말고.. 공을 때려 내라고 하십시요.
야구공은 굴리는게 아니라 쳐 내는 겁니다.

로페즈 VS 송은범

로페즈는 전반기의 모습은 확실히 아니였습니다.
자신의 공에 신뢰를 못하는지 몸쪽승부는 거의 포기하고 바깥쪽 승부만 가져갔죠.
허나 SK 타자들은 이를 잘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잘맞은 타구들은 KIA 수비수들의 호수비에 걸려들었죠..
그렇게 로페즈는 이닝을 먹어나갔습니다. 7회 최동수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6.1이닝 2실점이면 잘버틴셈이죠.

송은범선수도 잘 버텼습니다.
팔꿈치가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꾸역구역 던져주더군요.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건 결국 SK가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SK 박희수, 정대현, 정우람은 2차전에서도 출전했습니다.
점수차가 점수차다보니 아니나올 수 없었겠죠. 특히나 SK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으니까요.

반면 KIA는 1차전 윤석민이 완투하면서 여유가 있었지만 구원에서 한기주가 70개가 넘는 공을 던지게 내버려두었습니다.
양현종이 7개, 송영민이 7개 던졌을 뿐이죠. 심동섭은 2차전에도 출전치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심동섭이 신인이라 불안했나요? 그럼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말았어야죠.
불안해서 쓰지도 못할 선수는 왜 데리고 다니는건지..
3차전을 대비하려고 선수를 아껴야 되었다?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2차전을 잡고 3차전까지 승리하면 시리즈는 끝납니다.
4차전까지 가서 투수를 소모하지 않아도 되었죠.. 뭡니까???..

3차전 선발투수

구장

선발
투수

2011 성적

2011 상대 성적

원정

경기

방어율

경기

방어율

광주

KIA

서재응

30

8

9

2

4.28

4

2

-

-

1.93

SK

고든

14

6

4

-

3.81

1

-

-

-

3.00


2차전까지의 모습을 본다면 3차전도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양팀 타자들이 못치긴 못쳤습니다.
2경기에 5안타를 친 정근우를 제외하면 3안타를 친 선수가 없네요..
SK 정근우제외하고 박재상이 2안타고 나머지 전멸..  팀타율이 0.182 ;;
KIA는 김상현, 나지완, 최희섭, 이범호, 이용규, 차일목이 2안타씩을 기록중이네요 팀타율 0.215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번트만 주구장창 대는 작전은 곤란합니다.
병살타가 무서워도(?) 타자를 좀 믿어 봅시다.
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내도 결국 당신들이 믿지 못하는 그 타자가 2할을 치고 있는 저 선수들중 누군가가
안타를 쳐야지 득점을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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