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독수리들

오심으로 연패에 빠진 이글스 ..

반응형

오심에 관한 이야기는 벌써 썼고..
(관련글 : 심판의 끝내기 오심..)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화 : LG의 9차전 오심으로 경기가 끝났지만 선수들에게도 아쉬운점은 한둘이 아닙니다.
사실 경기는 초반에 한화쪽으로 유리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1회 3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칩니다.
1사후 한상훈 장성호 최진행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올릴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헌데 2루주자 장성호선수가 견제사를 당하면서 찬물을 끼얹습니다.
5번 김경언이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

2회 연속 볼넷을 얻어서 찬스를 잡습니다.
2사후였지만 1-3 에서 볼넷,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왔다는 점에서 투수가 흔들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동우의 타구는 직선타가 되고 말죠..

3회에도 3안타가 나옵니다. 헌데 한화는 한점도 얻지 못하죠
안타 병살타 안타 안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병살타의 주인공은 1회 견제사의 주인공인 장성호.. ;;

한화는 초반 3이닝동안 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고도 단 1점을 얻는데 그치고 맙니다. 

6회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희생타로 겨우 1점을 얻는데 그칩니다. 
7회에는 무사 1, 2루 찬스를 무산시키죠 
무사 1, 2루 풀카운트 상황
히트앤런 작전이 걸린 상황에서 타자 장성호가 볼에 스윙을 하면서 삼진
2루주자 마저 아웃되며 더블 플레이가 됩니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장성호라면 그정도의 볼은 골라냈어야 하는데..
참 아쉽더군요..

한화가 계속된 찬스를 놓치자 8회에 LG 수비진이 도와줍니다.
실책으로 선두 타자가 출루하고. 이후 4개의 안타가 나오면서 동점까지 만듭니다.
헌데 8회에도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한점차 뒤진 2사 2, 3루 상황에서 나온 한상훈의 우전 적시타
2루주자는 3루에 멈췄어야 했습니다. 

타구는 짧았습니다. 수비수는 송구가 정확하기로 유명한 이병규였습니다. 
또한 다음 타자는 3번 장성호였습니다.
경기를 계속 말아먹고 있었지만 그래도 한화에서 믿을만한 타자중 한명이였죠
헌데 2루주자는 홈에 뛰어들었고.. 너무나 여유있게 너무나 쉽게 당연하게도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동점은 만들었지만 분위기를 가라앉은 순간이였죠.

타자들의 찬스를 놓치며 경기가 어렵게 갔지만
투수들도 못하긴 매한가지였고,, 경기도 잘 안풀렸습니다.

6점이나 허용했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 많은 점수를 내줄게 아니였습니다.

윤근영은 3회 딸랑 2안타로 1점을 헌납했고, 폭투(패스트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유원상은 연속 3안타로 한점,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고 희생타로 한점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죠.
윤규진은 2안타를 허용한후 후속타자를 병살로 처리했지만 한점을 허용하고 맙니다.
결승점이 된 8회의 점수도 신주영이 투수앞 땅볼을 잘 잡고도 처리를 잘 못해서 병살 플레이를 못하면서 허용한 점수죠

3회 패스트볼을 신경현이 막아줬어야 하는 공이였습니다.
유원상이 허용한 희생플라이는 유원상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지 않았으면 나오지 않았을 점수죠
결승점도 신주영이 조금만 침착했으면 내주지 않았을 점수죠

그리고 9회.. 심판의 끝내기 오심이 나옵니다.
(관련글 : 심판의 끝내기 오심..)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 장성호 *

3번자리에서 잘해주고 있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최악이였습니다.
1회 안타를 쳣지만 견제 아웃당하면서 찬물
3회 선두타자 안타후 병살타.. 이후 2개의 안타 ;;
7회 볼에 헛스윙 삼진 당하면서 더블 플레이 완성..
9회 기록한 이날 유일한 안타는 심한의 오심으로 빛을 잃어버림..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오늘 경기 장성호의 시즌 첫 1루수 출전 경기였습니다.
설마 수비 부담(?)때문에 그렇게 된것은 아니겠지요?

* 윤근영 *

3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고, 2점을 내줬지만 가능성을 보였다고 봅니다.
일단 볼질을 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50개의 투구중 스트라이크가 33개.. 아주 훌륭합니다.
볼넷도 없었고요. 또 한명의 투수 발굴이기를 기대해봅니다.

* 신주영 *

투수앞 땅볼을 잡고 이상한 투구로 더블플레이로 만들지 못하면서 내준 점수가 결승점이 되고 맙니다.
잘 던지고 잘 잡고도 허망한 송구로 일을 그르친것이죠
안승민이 허망한 송구로 위기를 자초했었는데.. 신주영은 끝낼 찬스를 끝내지 못하더군요..
투수도 제9의 수비수입니다. 투수도 투구를 한 이후에는 야수가 됩니다.
송구 연습 좀 합시다.

* 유원상 , 윤규진 *

얘들은 묶어서 이야기 합시다.
5타수 3안타, 9타수 5안타.. 대단들 하십니다.

애들 보면 하고 싶은말은 단 한가지 입니다.
군대를 보냈어야 했다. 2군에서 출전중인 안영명도 묶어서..

군 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그렇다고 기량이 발전해서 쓸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죽도 밥도 안됩니다.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혹시나 각성을 하게되더라도 나이가 꽉차서 군대를 보내야하는 상황이 옵니다.
그렇게 군대갔다 오면 적응하느냐 또 세월입니다.
선수에게나 구단에게나 도움이 안되죠..

군대보내야 하는거 알면서도 붙잡아놓고..
못하는거 알면서도 내보내야하는 한화 불펜 사정도 참 그렇습니다.
유원상이 그나마 잘던지는 불펜중 하나라니.. ;;

* 정원석 *

어쩌면 오늘 최고의 스타가 될 수 있었던 정원석..
최고의 베이스 런닝을 보여주었는데요..

피곤한 간(?)때문에 출전치 않고 쉬고 있었던 정원석선수는 9회 대주자로 나와서 일을 쳤죠.
중견수 플라이에 2루를 도모하는 베이스 런닝을 보여주더니.. 폭투로 3루에 진출하고..
상대 허를 찌르는 홈 스틸!!!!!!!!!
임찬규는 보크를 범하고.. 홈에서도 세이프 ..

홈 스틸 할때만해도 미쳤구나.. 싶었는데...
임찬규 보크 ㄷㄷ 홈 세이프를 보니..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

어디서 태크 아웃을 당하고 있다는 건지 ㅡㅡ;;;


명백히 투구 동작에 들어가다 발을 뺐기에 보크인데 아무도 판정을 안하고.. 

보크 판정 내린 심판은 하나도 없고.. 홈에서도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허망하게 끝나고 말았네요..



5월 12일 LG와의 시리즈에서 전현태가 홈에서 아웃되면 아쉽게 경기를 패한후 정신을 가다듬고 상승세를 탓었는데

다시 만난 LG전에서 또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다시 그때처럼 올라갈 수 있을까요?

가르시아도 합류하고 다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긴 할듯하지만 글쎄 모르겠습니다.

다시 상승세를 탄다고 해도 그때와는 각 팀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말이죠


오늘도 1~4위팀이 모두 승리하면서 상위권 하위권 격차는 더욱 벌어졌죠..

한화는 승-패 -9로 다시 떨어졌고.. 쉽지 않아보이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