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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전현태 끝내기 안타 . 한화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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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하기 정말 어렵네요


* 전현태 *

전현태가 데폴라, 오넬리 이 망할 두 외국인 선수가 말아먹을뻔한 경기를 살려냈습니다.
시범경기의 활약으로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던 전현태는 정작 시즌에 돌입해서는 부진의 끝을 달렸는데요
얼마나 심각했냐면 2군에 내려가서도 1할대의 타율을 보였습니다. 

이런 전현태가 1군에 올라온 이유는 단 하나 빠른발 때문이였겠죠.
공수주 다 안되는 김강보다는 쓸모가 많을테니까요..

실제 전현태는 9회 대주자로 출전 팀의 8번째 득점을 만들어 냅니다.
정확하게는 상대 실책으로 인해서 주은 득점이지만요.

그리고 9회말 타순이 돌아 돌아 전현태에게 기회가 왔고.. 전현태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현태는 9회말 만루 찬스에서 팀의 연패를 끊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합니다.

전현태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이 승리를 거둔 한화는 서울, 인천팀 상대 15경기만에 첫승
최근 3연패 탈출, 넥센전 3연패 탈출의 쾌거(?)를 이룩해냈습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김강이 폭풍 실책과 생각없는 타격으로 경기를 말아먹은것과 달리
전현태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는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1군 생명 연장에 성공한듯합니다.

한편 임펙트 있는 모습으로 단번에 2군으로 추락한 김강은 2군 경기에서 분노(?)의 홈런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 투수 교체의 불만 *

장민제는 오늘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습니다.
4.2이닝 5피안타 1홈런 2실점.

하지만 교체 시점이 불만스럽습니다.
교체 상황에 크게 뒤지던 상황도 아니고 0-2 두점차에 2사 2루였습니다.
2사후 2루타를 맞은것도 아니고.. 안타를 맞고 볼넷을 허용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있었습니다. 

투구수가 많았던것도 아닙니다. 70개
장민제가 류현진처럼 120개씩 던질 수 있는건 아니겠지만 80~90개의 공은 던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한계라고 해도 선발로 키울거라면 70개로는 어림도 없죠.. 당연해 100여개까지 던질 수 있어야됩니다.
그럼 당연히 장민제를 더 끌고 갔어야죠..

2점차의 상황 한점을 더 주면 약한 타선에 더 어려워진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한화의 불펜은 두텁지가 않습니다. 아니 얇은 편이죠
믿은 말한 선수는 정재원, 박정진 정도고 로또 터지면 유원상정도까지입니다.
5이닝을 막을 불펜이 한화에는 없다는 말입니다.

정재원 박정진이 2이닝을 막아도 1이닝을 남습니다.
그 이닝은 로또 유원상에게 맡기던지 오넬리, 데폴라에게 맡겨야된다는 말인데..
그건 완전 도박이라고 봅니다. 그런 도박을 거느니 차리리 장민제를 더 끌고가는 도박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 투수 교체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2사 2루 위기를 정재원이 잘 막았으니까요.
하지만 이후에 문제가 생깁니다.

한화는 5회 이희근, 이여상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7회 대거 5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5점의 차이.. 근래 한화에서는 볼 수 없는 타선의 대량득점이였습니다.

헌데 한화 불펜은 이를 막아내지 못한것이죠
5회에 조기 출전한 정재원은 5회와 6회를 막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만 볼넷을 허용하고 맙니다.
1S후 연거푸 볼은 4개나 던지며 허용한 볼넷.. 교체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고 한화는 교체를 선택하죠
하지만 너무 이른 7회였다는게 문제였습니다. 박정진 투입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결국 데폴라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데폴라는 2타자 상대 2안타.. 1실점으로 화끈하게 불을 지릅니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한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결국 박정진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박정진도 위기를 넘기지 못합니다. 안타 안타(1점) 밀어내기 볼넷(1점)
다행이 유원상 로또가 터지면서 한화는 간신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선발의 빠른 교체, 정재원의 이른 투입.. 데폴라의 억지 투입.. 절대 위기 상황에서 박정진 투입..
선발의 이른 교체로 당시의 위기를 넘기긴했지만 전체 경기를 이끌어나가는데는 실패한것입니다.

* 어쩔 수 없었던 오넬리의 등판 * 

이른 투수 교체는 8회가 되자 다시 문제가 생깁니다.
유원상이 8회 2사까지 잡은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것이죠..
또 교체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겁니다.
헌데 선수가 없습니다.

선발이였던 장민제를 비롯 데폴라, 정재원, 박정진을 쓴 상황입니다.
류현진, 양훈, 안승민은 선발이라 제외 다음 경기 선발 예정인 유창식은 나올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지난경기 선발 김혁민도 나올 수 없습니다.

남은투수는 송창식과 오넬리 2명뿐이였습니다.
한대화의 선택은 둘중 하나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넬리 믿지 못할 마무리였습니다. 송창식도 아쉽게도 믿음을 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양훈, 안승민을 불펜에서 쓸 수 있긴 했습니다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투수진이 약한 한화가 선발을 불펜 알바시키면 바로 다음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한대화감독의 선택은 오넬리였습니다.
하지만 오넬리는 초구 투런 홈런으로 시원하게 동점을 허용합니다.

9회 상대 실책으로 한점을 달아나며 한화는 다시 한번 승기를 잡습니다.

하지만 다시 등판한 오넬리는 다시 한번 시원스런 홈런을 쳐맞으며 동점을 허용합니다.
왜 오넬리는 교체하지 않았을까?
정답은 이미 위에 나와있습니다. 선수가 없기 때문이였죠.
송창식은 내거나, 양훈, 안승민을 내야하는데.. 위험부담이 컸다는 말입니다.

결국 오넬리의 등판은 그를 믿어서였기 때문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던 겁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오게 된 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선발의 이른 교체 때문이였다고 봅니다.

* 선발이 필요하다 *

장민제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실점을하고 와르르 무너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위기를 넘기고자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불펜이 약한 한화는 결국 무너지고 말테니까요.
오늘도 사실 거의 무너졌다가 간신히 이겼죠.

한이닝 한이닝을 책임져서 경기를 마무리할 정도의 능력히 한화에는 없습니다.
결국 현재의 투수진을 가지고 시즌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선발의 긴 이닝은 필수입니다
외국인 선발을 주구장창 주장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준수한 선발은 불펜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경기가 쉽게 기울어지지 않게 해줍니다.

투수가 아무리 잘던져도 타자가 점수를 내지 못하면 이길 수 없기때문에 타자를 뽑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자가 아무리 많은 점수를 뽑아도 투수가 막아내지 못하면 그 경기또한 이길 수 없습니다.
밑 빠진 독에 불을 얼마나 부어야 물을 채울 수 있으까요?

한화는 최저득점팀자 최다실점팀입니다.
둘다 문제라면 득점을 늘리는것보다 실점을 줄이는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선발 보강으로 경기 초반을 대등하게 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우선이죠.
초반부터 탈탈 털려서 끌려가는 경기를 하는데 불펜 투수가 무슨 소용일까요?
130타점 타자 2명을 데려와야 평균득점을 2점 늘릴 수 있습니다. (짱개식계산)
평균득점 2점 상승으로 몇승이나 더 올릴 수 있을까요?

차라리 10승투수 2명을 데려오는게 낫습니다. 그럼 20승은 보장됩니다.
10승 투수 구하기가 쉽냐고요? 130타점 타자 2명구하기보다는 쉽겠죠

* 문제는 한화 구단 *

새로운 외국인이 누가 되어야 하냐고 이야기를 해보지만 현실은 데폴라, 오넬리입니다.

데폴라가 선발로 실패했을때면.. 당연히 퇴출 되었어야 했습니다.
이미 불펜은 실패한 역사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실은 불펜에서 불지르고 있습니다.

오넬리도 진작에 집에 돌아갔어야 했죠..
평균 자책점 5점짜리 마무리도 있습니까? 이번 경기 이후 8점대가 되었네요 하지만 여전히 마무리를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두번의 리드를 모두 날리며 기록상으로 1블론이지만 경기상으로 2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진기명기까지 보여줬죠

데폴라, 오넬리 다른 구단이였으면 진작에 퇴출되었어야하는데 아직도 있습니다.
망할 구단 덕분이죠..

외국인 투수는 즉시 전력감으로 쓰기위해서 영입해서 쓰는겁니다.
그들이 잘할 거라고 믿고 쓰는것이지 못해도 무조건 기회를 주고 써야하는 선수들이 아닙니다.
영입된순간 국내선수와 똑같이 대해야합니다. 잘하면 기용하고 못하면 빼야하는것이죠
불펜이 없어서, 마무리가 없어서 쓸 수 밖에 없다.. 말이 안됩니다.
정도껏해야죠. 평균자책점 7.28 / 8.16이라면 너무 심각합니다.

데폴라 투입, 오넬리의 투입 이번 경기에서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선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이 둘을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대화감독은 외국인이니까 어쩔 수 없이 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구단에서 안바꿔주면 2군에 내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나온들 저 두명보다는 나을겁니다. 경기력은 형편없어도 경험은 쌓겠죠.

결론
1. 전핸태 잘했다.
2. 선발을 길게 끌고가자
3, 오넬리, 데폴라를 집에 보내자
3-1 그리고 선발 외국인 2명을 모셔오자
3-2. 하지만 안될거야 , 거지 한화 구단이니까
3-3 그렇다면 더 두녀석을 2군에 짱밖아 두자

* 한화 야구가 두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글에도 두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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