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머지절반/KBL

[4강PO] 대단했던 동부 더 대단했던 KT

반응형

동부의 맹렬한 추격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KT는 그 이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부는 1쿼터 KT를 12점으로 묶으며 좋은 출발을 보입니다. KT는 2쿼터 동부를 9점으로 묶으며 경기를 뒤집어 버립니다. 2쿼터 역전을 당한후 계속 끌려가던 동부는 3쿼터 2분을 남기고 49-38로 11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벤슨을 대신해 출전한 토마스가 3점슛 2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킨것을 시작으로 연속 12득점을 올리며 49-50으로 역전을 시킨채 3쿼터를 마칩니다.

4쿼터 동부가 박지현의 득점으로 먼저 득점하지만 이후 2분간 KT가 연속 7득점을 올리며 다시 KT가 리드를 잡게됩니다. 하지만 동부는 안재욱선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침묵을 깼고, 도마스의 추가 득점으로 다시 동부가 역전에 성공합니다. KT는 송영진의 3점슛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조성민, 로드가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6점차까지 벌립니다. 이후 동부는 KT의 수비에 막혀 점수차를 다시 좁히는데 실패하며 끌려갑니다.
동부는 1분여를 남기고 황진원이 3점슛과 속공을 연이어 성공하며 3점차까지 좁히며 마지막 추격을 했습니다만 
이후 KT의 공격을 끝내 막아내지 못하면서 더이상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기는 종료되고 맙니다.

양팀 정규시즌 승패의 기준 KT 70득점의 공식(?)이 이번에도 맞아떨어졌습니다.
KT는 70점을 넘겼고. 승리했습니다.

동부는 벤슨이 2쿼터 초반 부상으로 빠진것이 뼈아팠습니다. 1쿠터 6득점을 올렸던 벤슨은 2쿼터 부상을 입은 후 경기에서 제외되었고, 이후 경기에 투입되기도 했지만 정상적인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벤슨을 대신한 토마스가 3쿼터 맹활약하며 공격에서는 어느정도 공백을 메꾸었지만, 수비에서 로드에게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로드는 40분 전체를 뛰며 양팀 최다인 23득점을 올렸고, 오펜스리바운드를 7개나 건져내는등 총 15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야구가 개막하면서 농구가 완저히 뒷전으로 밀려버리고 말았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의 중계 일정표입니다.

야구가 없었던 KT 동부의 1차전, 야구와 시간대가 곂치지 않는 4차전을 제외하고는 야구에 중계을 완전히 빼앗겨 버렸습니다. MBC 게임 채널과 디원 채널을 통해서 4강 PO를 봐야만 하겠네요. 챔피언 결정전 중계는 어떻게 될지..

개인적으로는 응원팀이 진즉에 탈락했고, 야구 개막으로 농구보다는 야구에 더 관심이 가는터라.. 별 상관이 없긴하지만 이승엽의 일본야구에 밀려 국내 프로야구 중계가 날아갔던게 몇년 안되는 일이여서 그런지 남의 일 같지가 않다는 ;;

결국 이런건 협회에서 극복을 해야되는데. KBO는 결국 극복해냈고, 중계권료도 대폭 인상되고 있죠.
헌데 KBL에게는 이런거 기대하는게 무리일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