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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6강PO] 완벽했던 KCC 1차전을 가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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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가 나올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KCC의 우위를 점치긴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줄은 미처 생각치 못했는데 KCC가 삼성은 완벽히 제압해버렸습니다. 1쿼터 부터 공격에서 불을 뿜은 KCC는 결국 100점이 넘는 고득점을 올리며 28점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두팀은 정규시즌 많은 득점과 많은 실점을 한 팀인데요. KCC가 득점 1위 82.5 실점 7위 79.5점이고 삼성은 득점 3위 81.3점 실점이 81.9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었죠. 그렇기에 두팀의 대결이 화력전이 될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런 일방적인 경기를 정말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승부의 키라고 생각되어졌던 하승진은 25분간 출전하며 단 4득점 5리바운드에 그쳤지만 KCC는 승리하는데 아무련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1쿼터 강병현과 추승균이 12득점 9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한 KCC는 다니엘스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삼성의 골밑을 공략하는데 성공했고, 임재현, 도슨의 득점에 유병재, 강은식, 이동준의 3점슛이 돌아가며 터졌습니다. 그야말로 되는팀은 누가 해도 된다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KCC의 슛은 정말 신들린듯 림을 통과했습니다. 2점슛 성공률은 64%(28/44) 3점슛 성공률은 67%(10/15)에 달했고, 자유투마저 단 1개를 제외하고 모두 성공시키는며 무려 95%의 적중률을 보였습니다.

가드 강병현 23득점 임재현 11득점
포워드 추승균 15득점 도슨 14득점
센터 다니엘스 24득점
백업 유병제 강은식 이병준 돌아가며 3점슛 한개씩..
모든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삼성의 기를 완전히 죽여놨습니다.

삼성은 딕슨이 KCC의 골밑에서 분전했고, 이정석이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며 각각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리그 득점 1위 헤인즈가 단 13점에 그쳤고, KCC의 높이를 상대로 선전해줘야하는 이승준이 8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삼성 역시 2점슛 58%, 3점슛 38%로 나쁘지 않은 슛 성공률을 보였지만 KCC의 그것에는 못미치는 모습이였습니다. KCC 선수들의 움직임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고, 공격은 50%가 넘는 슛 성공률이 어떻게 나왔나 싶을정도로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KCC가 하승진의 부진 혹은 하승진이 빠진 상황에 대한 대비도 아주 잘 된 모습이였습니다.
반면 삼성은 이승준, 헤인즈가 부진하자 경기가 쉽사리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승준의 모습은 시즌 막판의 항명파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동부와 LG의 경기가 헐리웃 액션과 오심으로 할말이 없는 경기였다면, KCC와 삼성의 1차전은 KCC의 놀라운 플레이에 할말을 잃은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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