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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이글스 시범경기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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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가 갑자기 잘나가네요.

시범경기 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사람 마음이 이상한게 시범경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못할때는 시범경기"조차'도 못해서 어찌 정규시즌을 잘하겠느냐고 욕하다가도... 시범경기에서 잘하니.. 아.. 이거 시범경기에서 힘 다빼고 정규시즌 말아 먹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잘해도 걱정, 못해도 걱정입니다.

어쨋든. 최근 이글스의 나름 야구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한화는 두산과 함께 한화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삼성과 시범경기를 가졌습니다.
경기는 3:2로 투수전 끝에 한화가 승리를 했습니다.
6안타 3득점을 기록한 타자들의 활약보다는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낸 투수진의 선진이 돋보였습니다.
헌데 한화의 1, 2선발이 모두 출전했던 경기였기에 한화가 당연히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데폴라

한화의 2선발 데폴라선수가 선발등판하였습니다.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실점. 나름 선전했습니다.

1회 몸에 맞는볼,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하며 시작했지만 이후 3타자를 뜬공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 막은점은 훌륭했습니다. 위기를 적시타 없이 1실점으로 막은 데폴라는 이후 5회 1사까지 퍼펙트로 막아냅니다. 1회 사사구 2개 이후 5회 1아웃까지 13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호투였네요

5회 1사이후 안타 뜬공아웃 안타 안타(1실점) 볼넷을 허용하며 급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급격히 불안정한 모슶을 보였음에도 실점은 단 1점으로 또 막아내며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데폴라는 적은 실점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것도 중요한만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류현진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 류현진이 시범경기 중간계투로 깜짝 등판했습니다.
지난 20일 롯데전 선발 등판예정이였지만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등판이 밀렸는데 이번주 한번더 등판을 하기위해 중간계투로 등판을 했다고 하네요

6회에 등판한 류현진은 안타 1개만 허용하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습니다. 깔끔한 피칭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한화가 7회에 역전에 성공하며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최진호 오넬리

8회와 9회를 책임진 최진호선수와 오넬리선수도 깔끔한 피칭을 보였습니다. 최진호는 세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오넬리는 삼진 2개, 뜬공 1개로 경기를 마무리해버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출전 무실점 행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용호 나성용 김강

나성용의 연속 홈런 2개, 김용호의 홈런.. 김강의 침묵하면서 나성용, 김용호는 선전하고 있고, 김강은 삽질만 하는줄 알았는데요.. 시범경기가 진행되면서 셋다 거기서 거기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성용이 초반 홈런 2개이후 침묵, 김용호의 뜬금 안타. 홈런후 침묵인 반면 김강은 안타를 하나씩 하나씩 쳐내며 깊은 침묵에서 빠져 나오는듯합니다. 어느새 세선수의 타율은 나성용 0.201 김용호 0.190 김강 0.176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게되었습니다. 좀더 선전해주기를 기원해봅니다. 

타자들에 대해서는 별로 쓸 말이 없군요 -_-;

장성호


아. 장성호선수가 5월초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너무 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장성호선수를 욕하는 많은 팬들과 달리 장성호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입니다.
트레이드를 이미 실패로 규정하신 분들도 많지만 전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아다고 보는 편이기도 하구요
당장 성적을 내야하는 노장선수와 기다릴 수 있는 유망주의 트레이드였기에 작년 활약 빵점에 수술까지 해서 올시즌 개막 출전도 못한 노장선수에 대한 평가가 좋을 수 없다는것 인정하지만 은퇴를 한것도 아니고 노장이지만 아직 충분히 뛸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그리고 트레이드 된 선수들의 활약도 사실 대단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니..  트레이드를 성패를 결정하는건 아직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뭐 이건 트레이드 성패에 대한 제 생각이고, 또한 장성호선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건 지지하는것이고, 복귀에 대해서는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급하게 복귀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김강, 김용호 젊은선수에게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장성호가 복귀하면 잘하던 못하던 그들에게 갈 기회가 줄어들겁니다. 한화는 작년 장성호, 김태완 부진때의 딜레마에 또 빠지겠죠. 네임벨류가 앞선 선수의 부진. 하지만 네임벨류때문에 빼지 못하고 유망주에게 기회를 가지 않는다.  그럼 한화는 리빌딩도 안되고 팀 성적도 안나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될겁니다. 장성호가 이른 복귀로 잘해준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기에 재 활 후 2군에서 적응을 제대로 한다음 천천히 1군에 올라왔으면 한다는 이야기죠.
장성호 복귀 급할게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6월 중순. 최소 6월 초까지 김강, 김용호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기간 장성호는 천천히 하지만 완벽하게 몸은 만드는 것이죠
김강 깅용호가 6월이 넘어서도 부진하다면 그들과 자연스럽게 교체를 하면됩니다.
만약 김강 김용호 둘다 선전해주고 있다면 행복한 고민을 하면 되는겁니다.
못해서 걱정이지 잘해서 걱정일까요? 

장성호선수의 북귀의지가 큰 것은 알지만 팀을 위해서 장성호 본인이나 팀을 위해서나 그의 복귀는 신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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