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리온스를 잡아냈습니다.

    모비스는 올시즌 3번의 경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오리온스에게 80-70 10점차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오리온스전 시즌 첫 승리와 더블어 5연승을 기록하며 7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차까지 좁혔습니다.



    1쿼터 출발은 정말 좋지 못했습니다. 일단 선수들의 몸이 둔했습니다. 맥거원 이동준의 내외곽을 오가는 플레에이 모비스선수들의 무거운 발은 따라가지를 못하더군요. 4연승 기간중에 모비스는 1쿼터에 20점이상의 실점을 한적이 없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로 상대 득점을 차단하는 저득점경기로 이끌었었죠. 하지만 오리온스의 맥거원과 이동준, 허일영을 막지못하면서 모비스는 1쿼터에만 22점을 헌납합니다. 반면 모비스는 선발 출전선수들이 1쿼터 1점도 올리지 못하며 공격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교체투입된 김종근선수의 7득점을 올리는 활약이 없었다면 점수차는 더 크게 벌어졌을 겁니다.

    모비스는 출발이 좋지못했지만 예전의 모비스가 아니였습니다. 이전의 모비스였다면 1쿼터 벌어진 상황에서 경기내내 끌려다니다가 패했을것이지만 모비스는 달라져있었습니다. 모비스는 2쿼터 그렌스베리, 홍수화의 득점과 최윤호의 깜짝 4득점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줄이는데 성공합니다. 오리온스는 맥거원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그뿐이였습니다. 맥거원의 좋은 활약에 비해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격은 맥거원에게 의존했고, 가끔 오는 기회를 놓치기 일쑤. 득점에 연이어 실패하자 다시 맥거원에게 공격 집중.. 악순환이 시작되더군요. 맥거원은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점수차는 좁혀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3쿼터에도 모비스의 추격은 계속되었습니다. 맥거원의 여전한 활약에 1쿼터 활약이 좋았던 이동준이 득점에 가세합니다.
    또한 오용준도 3점슛 1개 포함 4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해줍니다. 하지만 점수는 역전이 되고 맙니다. 모비스의 공격이 완전히 살나았기 때문입니다. 모비스는 전반 2득점에 부진을 보이던 양동근이 7득점을 올리며 살아났고, 수비강화를 위해 투입되었던 그렌스베리가 수비가 어느정도 잘되자 신이 났는지 공격에서도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렌스베리는 3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침묵하던 노경석도 6득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1점차의 박빙의 승부에서 시작된 4쿼터. 오리온스는 맥거원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맥거원은 홀로 분전하며 9득점을 올렸지만 이외의 선수들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가끔오는 기회도 날려버리기 일쑤. 속공기회도 번번히 날리더군요,  반면 모비스는 양동근이 3쿼터 활약에 이어 4쿼터도 8득점을 올리며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2쿼터 깜짝 활약을 보였던 최윤호선수가 내와곽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8득점을 몰아넣는 또 한번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결정 짓습니다.

    오리온스가 경기내내 맥거원, 이승준에 의존하는 경기를 한것에 비해 모비스는 김종근, 최윤호, 그렌스베리, 양동근이 돌아가며 활약해주며 역전을 이루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리온스 맥거원은 36득점 8리바운드, 이승준 16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승부를 지켜내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였습니다.

    양동근

    경기초반 부진했던 양동근은 전반에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칩니다. 다행스럽게도 교체 투입된 김종근이 1쿼터 7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이며 점수차는 생각보다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죠. 그리고 후반이 되자 에이스 양동근의 모습이 돌아오더군요
    버저비터 득점, 타이밍을 놓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슛을 시도 기어이 성공시킨 3점슛등 양동근은 경기가 끝나고나자 18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선수가 되어있었습니다.

    최윤호

    김종근과 입단동기, 2009년 2라운드 3번 최윤호, (김종근은 1라운드 3번)
    하위픽의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이는 모비스지만 김효범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최윤호선수가 할일은 없었습니다. 최윤호는 지난시즌 단 한경기 출장에 그쳤습니다. 올시즌에는 김효범이 이적했지만 노경석이 맹활약을 펼치며 올시즌도 기회를 거의 잡지는 못했습니다. 출전경기수가 제법 되긴하지만 출잔시간은 가비지타임 1~2분에 그치고 있죠 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정말 대단한 활약이였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던 4쿼터 1점차 박빙의 리드 상화에서 3점 성공 4점차.
    이동준을 득점으로 2점차가 된 상황에서 엑페리건 덩크슛 어시스트,
    이후 도망가는 컷인플레이로 골밑 득점 성공 연이어 결정적인 3점슛 또 하나 작렬!
    4쿼터 6분 40여초를 남긴 상황 3점을 시작으로 팀의 10득점중 8득점을 혼자 올렸고, 엑페리건의 득점도 어시스트하는 대활약을 보여줍니다.

    송창용, 홍수화, 김종근에 이어 최윤호까지 돌아가며 깜찍 발랄한 활약을 해주니 모비스가 잘나갈 수 밖에 없는듯합니다.
    김종근

    1쿼터 모비스의 공격이 풀리지 않을때 7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줬습니다.
    뭐 매번 느끼지만 돌파는 정말 잘합니다.
    근데 자유투 연습 좀 해야될듯.. 10개중 5개가 뭐냐.. 가드가 -_-;
    외국인 센터가 50% 해도 열이 확 오르는데.. ;; 명색이 자유투는 당연히 좋을 것으로 생각되는 가드 자유투가 ;;
    돌파 만큼 자유투도 좀 잘해주면 안되겠니?
    뭐 류종현도 4개중 1개만 겨우 성공했고.. 오늘 4쿼터 최고의 활약을 한 최윤호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
    팀 자유투 성공률이 58%라니 한두명의 문제가 아닌듯.. 
    박빙의 승부로 흘러갔으면 정말 눈물 날뻔했습니다.

    수요일 모비스 경기 다음날인 목요일 LG와 SK가 각각 경기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금요일 모비스 경기 다음날인 토요일 LG와 SK아 각각 경기를 합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SK패, LG승으로 끝이 났었는데요. 이번에는 양팀 사이좋게 패하기를 기대해봅니다.
    특히 LG 상대가 KCC라 기대가 큽니다.
    Posted by 새벽두시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BlogIcon 박상혁
      2011.01.22 10:15 신고

      오리온스 팬인데
      황금기는 어디로 가고 동네북인 듯합니다,
      구단운영도 배가 산으로가고 말이죠

      • Favicon of https://godlessjm.tistory.com BlogIcon 새벽두시
        2011.01.22 13:35 신고

        팀 성적이 안좋으면 감독 혹은 선수에게 원인을 돌리는데 오리온스의 경우는 오리온스 구단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구단을 운영할 의지가 없어보여요. 김승현건부터.. 김감독 계약기간 축소.. 외국인선수 교체 거부 등등 스포츠구단중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