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동부를 힘겹게 누르고
    선두에 복귀했네요



    * 출발이 좋았던 동부
    동부는 1쿼터 힐 대신 멕카스킬을 투입한 전자랜드를 단 8점으로 묶으면서 경기를 동부의 페이스로 끌고 오는데 성공합니다. 2쿼터에도 점수를 더 벌린 동부는 11점의 리드를 한채 전반을 마칩니다.

    동부는 1쿼터 선발 전원이 득점을 올렸지만 18점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전랜을 단 8점으로 묶으면서 리드를 하게됩니다. 전자랜드는 힐 대신 선발 출전한 맥카스킬선수가 1쿼터 2득점에 그쳤고, 서장훈 문태종도 침묵하면서 단 8득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합니다.

    2쿼터에 전랜은 힐이 6점, 박성진선수가 4점을 올리며 선전하지만 서장훈, 문태종이 2점에 그치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동부는 벤슨이 9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 전반을 13점의 리드를 한채 마치게됩니다. 수비가 좋은 동부를 상대로 13점이면 정말 큰 점수차죠..

    * 반전이 시작된 3쿼터
    하지만 3쿼터가 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침묵했던 문태종, 서장훈, 힐이 동시에 폭발한것이죠.
    전반 4점에 그쳤던 문태종은 3쿼터 시작후 3점슛 2개를 연속 성공시키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립니다.
    전랜은 동부의 김주성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추격에 더욱 고삐를 당깁니다. 문태종, 서장훈, 힐은 3쿼터에만 27득점을 합작하며 점수차를 1점으로 줄이는데 성공한것이죠. 전반 4점에 그쳤전 문태종이 8득점, 2점에 그쳤던 서장훈은 10점, 1쿼터를 맥카스킬에게 양보(?)했던 힐은 9득점을 기록합니다. 동부는 벤슨과 황진원이 8득점씩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김주성이 빠진후 수비가 완전 무너지며  결국 추격을 허용하고 맙니다. 


    4쿼터는 접전으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전랜은 3쿼터 추격의 3점슛을 성공시킨 문태종인 11점을 올리는 활약에
    1쿼터 민폐였던 맥카스킬이 6득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합니다. 동부는 고군분투하던 벤슨이 4쿼터에도 10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빅터 토마스가 짧은 시간을 뛰면서 7점을 몰아 넣으며 맞대응 합니다. 승부는 자유투로 갈렸는데요 동부는 3점차로 뒤진 4쿼터 종료직전 토마스가 자유투 3개를 얻으며 동점 기회를 잡지만 토마스가 자유투 한개를 실패하며 결국 패하고 맙니다.

    * 주축 3인방

    전자랜드는 전반에 침묵했던 힐, 서장훈, 문태종 3인방이 후반에 맹활약하며 역전승을 거두게됩니다. 반면 동부는 로드 벤슨이 31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김주성이 부상의 여파로 후반을 제대로 뛰지 못하는등 6득점에 그쳤고, 윤호영선수도 후반 무득점에 그치는등 8득점에 그쳤습니다. 두팀 모두 세선수의 의존도가 높은 팀인데요.. 김주성의 부상등으로 부진했던 동부보다 전자랜드 3인방의 활약이 조금 더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 자유투가 운명을 가르다.
    모비스와 SK의 경기에서도 자유투가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을뻔 했습니다만.. SK의 마지막 슛이 빗나가면서 모비스는 가슴을 쓸어내렸죠.. 하지만 동부와 전자랜드의 경기는 결국 자유투가 승패를 가르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토마스가 3개의 자유투중 1개를 놓치면서 실질적으로 승부가 자유투로 갈리기도 했지만 경기내내 낮은 성공률을 보인 동부의 자유투가 결국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고 봅니다. 동부는 21개의 자유투중 단 12개만을 성공하는데 그쳤습니다. 로드벤슨이 10개중 5개, 김주성이 7개중 4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전자랜드는 최근 자유투때문에 여러번 울었던(?) 문태종이 5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등 26개의 자유투중 21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모비스의 자유투 성공률(69.21%)이 낮다고 매번 모비스를 욕하지만 동부는 모비스보다 더합니다. 동부의 자유투 성공률은 겨우 66.2%로 10구단중 최하위입니다. 모비스가 엑페리건, 송창용이 50%라는 극악의 자유투 성공률에도 그나마 70%에 근접한 자유투성공률을 보이는건 노경석, 양동근, 박종천등 다른 선수들의 성공률이 80%를 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부는
    주력 3선수중 김주성 75%를 제외하고 벤슨이 62%, 윤호영 66%에 그치고 있는것은 물론이고 20개이상 자유투를 던진 선수중 성공률 80%이상 선수가 한명도 없습니다. 황진원, 박지현도 76%, 74%에 그치고 있고.. 정말 심각하네요.. 동부와 모비스는 다른 훈련도 좋지만 자유투 연습부터 해야겠습니다. 

    * 전랜 공동 선수 도약!
     전자랜드는 라이벌 동부를 잡고 KT와 함께 다시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서장훈, 문태종이 폭발하니 거침없네요.. KT에 떨어지지 않고 잘 붙고 있습니다. 반면 동부는 최근 KT, 동부에게 연속해서 패하면서 선두에 2경기차로 벌어지게 되었네요. 더욱 문제는 김주성선수의 상태입니다. KT의 선수층, 전자랜드의 서장훈, 힐, 문태종, KCC 하승진 다니엘스 전태풍 조합에 맞서려면 김주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강동희감독의 고민이 커질듯하네요. 미래를 대비해서 아낄것인지 당장의 승리를 위해 투입할것이지.. 치열한 선두 다툼중이라 미래만 생각하기도 힘들고..그렇다고 무리해서 출전시키기도 힘들테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동부의 다음 상대가 얄굿게도 제 응원팀 모비스네요. 동부는 선두 싸움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 모비스는 실낱같은 6강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 양보할 수 없는 경기가 되겠네요..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