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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남은스포츠

계속되는 양궁 룰 변경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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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변경 유감스럽다.

여자 양궁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정말 힘들게 따냈습니다.
준결승 인도와의 경기에서는 3엔드까지 2점을 뒤지다가 4엔트 첫 3발에서 한점, 마지막 3발에서 한점을 따라잡으며 동점으로 연장.. 연장에서 29-26으로 힘들게 결승에 진출합니다.

결승에서는 중국을 상대했는데요. 2엔드에서 기보배선수가 8점, 3엔드에서 주현정선수가 7점을 한발씩 쏘면서 3엔드까지 3점을 뒤졌습니다. 4엔드 첫 3발에서 29점을 기록하며 26점을 기록한 중국과 극적인 동점을 이뤄냈지만 4엔드 마지막 3발에서 주현정선수가 8점, 기보배, 윤옥희선수가 9점을 쏘며 합계 27점으로 금메달이 멀어지는듯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선수도 긴장을 했는지 연속해서 2선수가 8점을 쏘더군요.. 오히려 한국이 유리해진상황.. 하지만 중국의 마지막 선수가 10점을 쏘며.. 한국은 준결승에 이어 또 연장전을 하게됩니다.

연장전에서 윤옥희선수가 10점을 기록했지만 주현정, 기보배선수가 9점을 쏘면서 28점을 마크합니다.
중국의 첫번째선수가 10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이 다소 불리한듯했지만 남은 2선수가 9점씩을 기록하며 다시 동점..
2차 연장 슛오프에 돌입합니다. 2차 연장에서는 한국은 세선수가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30점을 기록합니다.
연속된 연장으로 피로해진 마음을 달래주는 깔끔한 득점이였죠. 하지만 중국도 이대로 물러 설 수 없다는듯 첫 선수가 10점을 기록하며 반항(?)을 합니다. 하지만 2번째 선수가 8점을 기록하며 꼬리를 내리고 말죠..

한때 압도적인 전력차를 보였던 양궁 이번 단체전을 보면서.. 이제 양궁도 안심할 수 없구나 라는 생각이 일단 들었습니다.
한국 지도자의 해외 진출과 각국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보다 한국을 견제하기 위한 룰 변경에 의한 효과인듯해서 좀 씁쓸합니다.

양궁은 특정 팀을 견제하기 위해 수없이 룰을 바꾸고 있는 유일한 종목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화살수를 줄이고, 경기 시간을 줄이고, 토너먼트로 룰을 변경하고 하면서 이변의 여지를 계속 만듭니다.
지난 올림픽때에는 개인전이 18발->12발로 줄었고, 단체전이 27발에서 24발로 줄었죠..

그리고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세트제를 도입한다고 하더군요 ;;
16강까지는 6발씩을 쏘아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 2점, 동점이면 1점을 주고 4점이되면 승리
총 3세트까지해서 승부가 갈리지 않을경우 10점 횟수로 승패 판정
8강부터는 3발씩 쏘아서 높은 점수면 2점, 동점 1점, 총 6점이되면 승리
5세트까지 진행 승부가 갈리지않으면 10점 횟수로 승패 판정.
개인전 세트제 룰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룰이 너무 지랄 맞아서리.. 말이죠
어쨋든 세트제로 바뀌는건 맞습니다.

그리고 개인전에 출전선수를 2명으로 제한한다는군요..어차피 아시안게임은 한 국가에서 메달을 싹쓸히하면 3위가 아닌 4위에게 동메달을 주는 어이없는 룰이 있긴하지만 아예 출전선수를 제한하는건 좀 웃기네요

어느 종목이건 최소한의 경기 시간, 최소한의 시행 횟수(?)가 있어야 변별력이 생기는데 양궁은 한국을 견제하려다 보니 무리한 룰 변경을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특정팀 견제를 위한 룰 변경이 문제가 없다면 탁구는 1세트 득점을 5점~7점으로 줄여야 할겁니다.
21점에서 11점으로 준건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서죠.. 중국 견제를 위해서가 아닌것으로 압니다.
탁구 세트당 점수가 7점으로 줄어도 중국이 여전히 강하겠지만 이변이 나올 확률은 높아지겠죠..
한국 양궁이 고전하는것 처럼 말이죠

농구나 배구 같은 종목은 키 제한을 둬야 할것이고.. 높이의 차이가 전력에 엄청난 영향을 주죠.
축구는 개인기 강한 팀과 그렇지 않는 팀의 전력차를 줄이기위해 한 선수가 드리블을 10미터 이상 하지 못하도록 트레블링(?)제도를 도입해야할것입니다. 야구는 몸무게가 많은 선수가 홈런칠 가능성이 있으니 몸무게 제한을 둬야겠군요 ;;

점수나, 시간을 줄이는것도 한 방법이겠죠. 배구 세트당 득점을 15점으로 줄인다면, 농구 1쿼터당 5분으로 줄여봅시다 
축구 전반전 시간을 30분으로 줄이는건 어떨까요? 점수차는 확연히 줄어들겁니다.
아마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이변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팀들간의 전력차를 줄이기 위해서 시간을 줄인다거나, 세트당 점수를 줄이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하더라도 실행을 하지는 않죠 . 왜냐 말이 안된다는걸 아니까요.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것은 지켜야합니다.

양궁도 마찬가집니다.
스포츠는 잘하는 선수와 못하는 선수의 경기력이 차이가 나야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양궁은 한국 견제만을 위해서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만을 만들기위해 무리하게 룰 변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경된 룰은 선수들 기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건 올바른 방법이 아니죠. 룰 변경이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서거나 잘못된 룰 수정이 아닌 특정팀 견제를 위해서 이루어진다면 그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양궁은 기록경기입니다. 화살을 쏘아서 높은 점수를 얻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죠/ 하지만 토너먼트제로 변경 1:1로 승부를 하도록 바꾸면서 기록 경기의 의미가 퇴색되었죠. 그리고 이제는 총 득점과 상관없이 세트로 승부를 낸답니다. 절대 득점은 중요치 않고 그때 그때 상대선수와의 상대 점수만이 중요한 상황이 온것이죠.

참으로 가관입니다... 

하지만 한국팀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한 룰 변경은 계속 되겠죠
앞으로 어떤 얍샵한 룰을 도입할까 궁금해집니다.
개인전 세트제가 빛을 발한다면 단체전에서 도입을 할 수도 있겠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마지막 4엔드에서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는데 착안 4엔드를 없애버리고 단체전 화살수를 18발로 줄일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전 세트제가 실패로 돌아간다면 화살수를 더 줄일지도 모르겠군요 -_-;;

여하튼 특정팀 견제를 위한 룰 변경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한국팀이 힘들게 금메달따서 이러는거 절대 아닙니다.


온갖 추잡스런 룰 변경에도 정상의 자리를 지킨 양궁대표선수들 대단한듯
차례대로 윤옥희 주현정 기보배

그리고


또 한명의 국가대표 김문정선수
단체전에는 3명이 출전이 가능해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전에서도 윤옥희 기보배 두 선수만 출전할 수 있기에..
김문정선수는 볼 수 없을듯합니다. 아쉽네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국이 힘들게 금메달따서 이러는거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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