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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모비스

대책없는 모비스 리그 최하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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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결국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네요



지난 목요일 오리온스에게 30점차의 대패를 당하고 심하게 충격을 먹었더랍니다. 오리온스가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경기력이 좋았고.. 모비스는 경기결과 처럼 경기력이 형편없긴했지만.. 이정도의 대패를 할줄은 몰랐거든요. 오리온스에게 2쿼터에 3점슛이 계속 들어가는데도 제대로 수비를 못하더군요.. 오리오스는 1, 2쿼터에 11개의 3점슛중 10개를 성공시켰습니다. 경기 전체 3점슛 성공률 75% ..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2점슛을 75% 허용했어도 돌아버릴 지경인데.. 3점을 그렇게 얻어맞다니.. 슛 성공률은 낮고.. 리바운드는 적고.. 실책도 많습니다. 이건 뭐 그냥 지겠다는 거지요.. 

그래도 원정경기니.. 홈에서 이겨서 복수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 첫경기 오리온스와 리턴매치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경기는 지난 경기와 달리 모비스가 잘 풀어나갔습니다.
여전히 골밑은 약했지만 지난 번처럼 폭풍 3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매쿼터 앞서나갔습니다.
4쿼터 2분을 남기고 송창용의 3점슛이 성공하며 7점차가 되었을때는 이기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삽질을 시작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파울로 맥거원에게 자유투로 2점을 준 것 까지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공격에서 송창용이 어처구니 없는 공격자 파울을 하더군요..
골밑 공격시 파울도 아니고.. 3점슛 시도중 의도치 않게 발로 수비수를 찬것도 아니고, 스크린을 걸다가 민것도 아니고
그냥 외곽에서 돌다가 공격자 파울이라니.. 그렇게 어이없이 공격권을 넘겨줍니다.
 
그리고 10초만에 맥거원에게 골밑슛을 허용합니다. 골밑에 모비스 선수가 3명이나 있었는데.. 비집고 들어오는 맥거원을 그냥 놔두더군요.. 파울로 끊어야지.. ;; 그 많은 파울을 하면서 정작 끊어야할대는 멍때리고 있더군요
이렇게 3점차가 됩니다.

남은시간 55초.. 공격권은 모비스 .. 모비스의 3점차 리드.. 모비스의 작전타임..
노경석이 뜬금없이 공격 8초만에 3점슛을 날립니다. 노골.. 사실 너무 무리한 공격이였죠..
들어갔다면 영웅이 되었을테지만.. 3점차의 리드상황에 남은 시간도 거의 없는데 왜 무리한 슛을 시도했을까요? 노경석의 3점 능력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죠..

다행히 홍수화가 스틸을 성공하며 모비스가 다시 완전 유리한 상황이 됩니다.
남은시간 22초..

헌데 여기서 또 모비스는 멍청한 짓을 합니다. 공만 돌리면 모비스가 이기는 상황이였습니다.
공을 돌리며 시간을 보낸다음 공을 투입해도되는상황이였죠. 아니 시간상 공을 투입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헌데 모비스는 빠른 패스를 시도합니다. 그것도 엑페리건에게 말이죠
상대는 파울을 하고.. 엑페리건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칩니다.
엑페리건의 허접한 자유투 성공률을 모르고 그런 패스를 한건지 ;;
도대체 뭔 생각으로 농구를 하지는 모르겠습니다. 

공을 돌리기만 해도 되었다. 궂이 공격을 하려면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해도 되었다.
그리고 궂이 공격을 하려면 엑페리건이 아닌 그나마 자유투가 좋은 선수가 시도했어야 한다.

헌데 공을 돌리지도 않고. 시간을 보내지도 않고. 엑페리건에게 그냥 투입해서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
결국 맥거원에게 동점 3점을 허용합니다. 어이없이 동점을 허용한후 연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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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페리건은 던스톤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딱 맞는듯합니다.
다소 약한 공격력, 난감한 수비,, 더 못하는 자유투.. 다른건 그렇다 치고 님, 자유투 연습 좀 하세요 ]


모비스는 연장전에 가서도 어이없는 패스를 보여줍니다. 연장 초반의 삽질은 뒤로하고.. 마지막 부분 3점차로 뒤지고 있던 20여초 남았던 모비스가 공격권을 가진 상황만 보자면, 그 상황 모비스는 당연히 3점을 노려야했습니다. 헌데 갑자기 골밑에 들어가던 엑페리건에게 이상한 패스를 합니다. 패스가 얼마나 어이없으면 엑페리건이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빼았겨 버립니다. 시간도 없는데.. 왜 그런 어이없는 패스를 했던것일까요? 경기는 그대로 끝나 버렸습니다.
슛을 시도하지도 못하고 말이죠.. 얘네 진짜 뭐한겁니까? ..

못할때는 100점씩 허용하고 완패를 당하고.. 이기는 경기는 스스로 삽질해서 승기를 넘겨줍니다.
이렇게 모비스는 리그 최하위 꼴찌가 되었습니다.

너무 어처구이 없고 어이없고.. 납득이 안가는 경기에 열이 받았지만..
맴버들을 보면 그래도 이해는 갑니다.
지금의 모비스는 지난시즌 우승때의 모비스와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작년 우승시 팀내 득점순위 1위~7위중 박종천을 제외하고는 한명도 없는 상황입니다.
득점 1위였던 던스톤은 계약거부후 미국행(현재는 유럽 어디에서 뛰고있다고.. ㅠ)
득점 2위 함지훈은 군대 , 3위 헤인즈는 모비스 계약포기후 삼성행..
4위 양동근은 국대 차출.. 5위 김효범은 FA로 SK 이적.. 7위 김동우 부상..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되버렸으니 이렇게 추락하는것도 이상한 모습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뛰는 선수를 보면 김종근 2년차, 송창용, 홍수화 1년차, 노경석도 사실상 1년차,, 엑페리건도 한국무대 1년차..
완진 신인들로 구성이 되버렸습니다.

작년 팀내 득점 6위였던 박종천만이 올해 엔트리에 생존(?)해 있는 상황이지만. 박종천은 질 좋은 패스를 해주던 양동근, 함지훈이 없으니 완전히 쩌리가 되버렸습니다. 거의 민폐수준이네요 42%의 3점 성공률이 26%로 추락을 해버렸습니다.

사실상 1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되버렸습니다.

자유투 연습 좀..

모비스의 문제점은 한두개가 아니죠.. 
허접한 경기 운영, 난감한 패스, 뻥 뚫린 수비.. 거기에 또 하나 자유투
모비스 팀 자유투 성공률은 65% 밖에 안됩니다. 리그 꼴찌죠 
김종근 62% 송창용 52% 엑페리건 50% 정말 암담합니다.

신인(급)들이라서 실책도 많고,, 경기 운영이 미숙하고, 수비도 허접할 수 있다고 합시다
하지만 자유투는 기본중의 기본 아닌가요? 어떻게 자유투 성공률이 60% 초반 .. 50%가 나올 수가 있죠?
외국인선수가 자유투 실력이 형편없다고 하지만 50%면 너무한거 아닙니까?

다른건 몰라도 자유트는 정말 연습으로 어느정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보는데..
극강 85%.. 90%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평균만 해줬으면 하는게.. 그것도 못하는건지.. ;

제발 다른건 접어두고 자유투만이라도 신경을 좀 써줬으면 하네요..

양동근, 김동우가 돌아오면 나아질까?

양동근이 돌아오면 팀 경기 운영은 나아지길 할겁니다.
김종근은 가끔하는 돌파와 패스를 제외하고 경기 운영 능력이 빵점이고.. 하상윤은 포기한지 오래죠
오리온스와의 경기만 봐도 공이 안돕니다... 혼자 드리블.. 엑페리건에게 패스.. 다시 패스.. 그리고 드리블 ;;;
이런 선수들이 경기하다 양동근이 오면 정말 속이 좀 시원해질듯.

그리고 김동우, 군 복귀했던 작년 장점이던 3점능력이 거의 망한 모습을 보여줬고 수비도 탁월한 선수는 아니지만
지금 신인들 보다는 훨씬 나을 겁니다. 일단 경험이 풍부하니.. 수비에서 대책없이 당하지는 않겠죠..
모비스의 현재는 가드 포워드가 골밑에 파고들면 그냥 자동문입니다.. 할 수 있는게 파울 밖에 없죠 ;;

그리고 저 형편없는 자유투 성공률도 올라가겠죠.
양동근의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80%, 김동우는 72%입니다.
50%.. 넣는 애들 대신 양동근, 김동우가 경기에 뛸테니.. 자연스레 성공률도 높아지겠죠.

지금 상황을 보건데 시즌 전 예상과 달리 이 두선수가 와도 모비스가 확 달라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어처구니 없는 역전패... 대책없는 완패를 당하는 비율은 낮아질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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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여 돌아와서 모비스 골밑좀 막아다오.. 함지훈은 올 수 없겠지만.. ]

아시안게임 후 2라운드 중반이되면 두 선수가 함류할 수 있을것이로 보이지만 2라운드는 어려울듯하고..
3라운드 정도부터 좀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해봐야겠네요
2라운드는 그냥 멍때리면서 봐야할듯 합니다.

잘 좀하자.. 응원팀 2개가 모두 꼴찌를 하는 비운을 맛봐야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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