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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전주KCC 악재를 딛고 시즌 첫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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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뒤늦은 시즌 첫승
* LG 2연승. 공동선두 도약!



경기는 3쿼터 중반까지는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KCC로 기울어졌는데요..
KCC는 강팀일때의 모습.. SK는 모래알 조직력이던 그 시절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KCC의 모습


KCC가 SK를 잡고 뒤늦게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하승진이 없는 상태에서, 강병현마저 경기전 부상(큰 부상은 아닌듯)으로 출전을 못하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하지만 KCC는 강팀의 모습으로 돌아왔더군요

하승진과 강병현이 빠진상태에서도 KCC는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이전 3경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깔끔한 모습이였습니다.

모든 포지션에서 KCC는 SK를 압도했습니다.
KCC는 하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나온 사람들 마냥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실책이 다소 많긴했지만) KCC의 본 모습을 보여준 경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전태풍(19득점 6어시스트)는 주희정(4득점 4어시스트)을 완전히 지워버렸습니다.
23득점에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다니엘스는 레더와 챈들러를 집어 삼켜버렸죠. 
3, 4쿼터에서 레더는 단 4득점에 그쳤습니다. 다니엘스는 11득점을 올렸죠

다니엘스의 보드 장악은 김민수마저 위축되게 만들었습니다.
평균 15점을 넣던 김민수는 단 8점에 그칩니다.
물론 김민수를 막은건 강은식, 하재필선수의 공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강병현의 공백은 임재현(10득점 4리바운드)이 훌륭히 메꿔줬습니다.
KCC는 추승균마저 시즌 첫 두자리수 득점(14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공격은 메끄러웠고.. 수비는 단단했습니다.

많이 봤던 그 SK


오늘 SK의 모습은 바로 제가 알던 그 SK 나이츠가 맞더군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던 무리한 공격.. 
안들어가는데도 무조건 쏘고보는 3점
SK는 26개의 3점슛을 시도 단 6개를 넣는데 그쳤습니다.

사실 SK는 경기 내내 안좋은 3점슛에도 불구하고 3쿼터중반까지 비슷하게 경기를 진행시켰습니다.
헌데 3쿼터 후반 강은식에게 3점슛 한방을 맞고 뒤이어 다니엘스에게 바스켓 카운트 3점을 허용하며
6점을 한번에 잃더니 정신 못차리고 무너지더군요.. 
몇년간 많이 보던 모습.. 그 SK가 맞더군요

이후 무리한 공격으로 일관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맙니다. 
4쿼터 중반 KCC의 지역방어는 SK의 무리한 공격으로는 절대 뚫지 못하는 철웅성과 같았습니다.

SK는 KCC를 잡았다면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는데.. 
위기를 탈출할 조직력이 안보이더군요..

전태풍 - 다니엘스 조합


오늘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전태풍과 다니엘스의 2:2 플레이였습니다.
다니엘스가 스크린을 걸고.. 전태풍이 드리블을 합니다. 
수비수가 전태풍에 달라 붙을때 다니엘스는 골밑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외곽으로 빠집니다.
전태풍이 외곽의 다니엘스에게 패스합니다. 노마크.. 3점..
다니엘스는 3점도 쏙쏙 잘넣더군요. 4개시도 3개 성공..

전 센터가 외곽에서 3점을 던지는 플레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안들어가면 리바운드를 노릴 사람이 없어지니까요
하지만 이게 쏙쏙 들어가니 정말 대박이더군요 ;;;

일종의 마약 같습니다.
플레이가 너무 좋아 상대방 대응이 쉽지 않아보였거든요
헌데 안들어가면 역시 리바운드가 문제겠죠 ;;

또 하나 KCC의 한박자 빠른 패스 SK 수비가 전혀 따라오지 못하더군요..
3점 라인에서 패스 2번으로 노마크 3점 찬스가 연이어서 나오는데..
SK 수비는 우왕좌왕.. 대처가 전혀 안되었습니다.




20점차의 승리.. 하지만 쉽지 않았던 경기

결과는 LG의 21점차 승리였습니다만.. 결코 쉽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상대가 강팀이건 약팀이건 초반 출발이 좋이 않으면 고전을 면치 못하는 LG의 모습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3쿼터까지 단 1점의 승부였고.. 4쿼터에 가서야 득점이 폭발하며 여유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기승호가 살려낸 경기

기승호는 1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렸는데요.. 아마 기승호마저 1쿼터에 해주지 못했다면 LG는 초반에 무너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LG 특유의 초반에 부진하면 경기를 말아먹는 특성때문이죠 ;;
기승호의 활약덕분에 그나마 접전을 펼칠 수 있었고.. 이후 강대협, 전형수등의 득점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4쿼터의 맹폭을 퍼붓기 시작하죠.. 4쿼터 대량득점때도 기승호는 7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립니다.

연패 탈출에 실패한 인삼공사

인삼공사는 이정현, 사이먼에 집중되었던 득점에서 벗어나 박성훈, 김보현등이 득점을 해주면서 좋은 경기를 펼쳐나갔습니다. 하지만 인삼공사의 선전은 3쿼터까지였습니다.

팀을 이끌어 주던 이정현, 외국인 사이먼, 가드 은희석 누구도 추락하는 인삼공사를 멈춰세우지는 못했습니다.

연패탈출.. 시즌 첫승이 쉽지 않을 인삼공사

아시안게임 브레이크전까지 인삼공사가 상대해야할 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SK KCC 전자랜드 삼성 동부 동부 전자랜드 KCC
인삼공사는 운이 나쁘게도 아시안게임 이전에 모비스, 오리온스를 만나지 못합니다.

KCC 전자랜드 동부와 2번씩 SK 삼성와 1번씩 경기를 하는군요

바로 다음 상대인 SK
SK는 제가 모래알 조직력이라고 우승은 택도 없다고 매번 비판하는 팀이긴 합니다만..
모래알 SK도 약체를 상대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KCC가 SK전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은 상태이기에 역시 쉽지 않습니다.
전자랜드는 SK와 더블어 제가 모래알 조직력이라고 비난하는 팀인데요..
몇 경기 지켜보니 SK 보다는 낫더군요 ;;; 역시 인삼공사가 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동부? 김주성이 빠졌지만.. 인사이드가 강하긴 마찬가집니다.
그나마 주전이 3명이나 빠진 삼성이 해볼만해 보이는데요..
지난 SK와의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죠..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입니다.

감독까지 빠져나간 모비스 응원하는 입장에서 다른팀 걱정할때는 아닙니다만..
인삼공사.. 정말 쉽지가 않아보이네요..

10월 23일(토요일) 프로농구

토요일 3경기가 열립니다

울산 모비스 vs 서울 삼성
중계 SBS SPORTS (15:00)

감독과 양동근이 빠진 모비스와 이정석 이규섭 이승준이 빠진 삼성의 대결입니다.

양동근없이 경기 리딩이 안되다는것을 보여준 모비스와..
3명의 맴버를 빼고도 좋은 경기를 보여준 삼성..

국내선수는 그렇다치고 외국인선수는 당최 답이 없습니다.
안그래도 수비가 안되는 모비스 외국인 2명.. 
발빠르고 날쎈 헤인즈와 덩치 산만한 딕슨을 막아낼 수 있을지 ..

헤인즈는 07-08시즌 모비스에 비수를 꽂았다가.. 08-09시즌 모비스에 와서 우승을 차지하고..
다시 09-10시즌 삼성에서 뛰는 특이한 경력이 소유자인데요..
최근 경기력을 보건데.. 아마 탈탈 털릴지 싶습니다.

딕슨의 덩치는 또 어떻게 막아낼지요.. 하.. 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원주동부 vs 부산KT
중계 MBC SPORTS+ (15:00)

얄궂은 운명을 가진 두팀의 대결입니다.
KT의 정찬진감독은 몇년전까지 동부의 감독이였죠..
그리고 현재 KT의 주전가드 표명일은 지난시즌까지 동부의 주전가드였습니다.

동부는 현재 문제는 바로 가드..
그리고 동부의 심장을 겨누고 있는 선수는 동부에서 이적한 표명일..

두팀의 현 전력과는 관계없이 꽤 잼있는 경기가 될듯합니다.

인천전자랜드 vs 대구오리온스
중계 KBL인터넷 (17:00)

(제 생각과 달리) 전자랜드는 꽤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태종 서장훈 힐의 3종세트는 엄청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3명이 아닌 2명만 뛰어도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 팀을 상대하는 팀은 가드진을 공략하는게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가드진을 압박해서 공일 제대로 돌지 못하게 만드는것이죠..
물론 문태종, 서장훈이 패스 능력이 있고 신기성 정영삼의 가드진도 나쁘지는 않기에
가드진 공략도 쉽지는 않지만 문태종 서장훈 힐의 상대하는것 보다는 덜 숨막힐테니까요

허나 오리온스에는 전자랜드의 가드진을 막을 선수도 없어보입니다.
오리온스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내일 경기가 끝나면 내려올 팀은 다 내려올지도 모르겠네요

*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대표팀 명단이 올라왔네요
이미 소속팀에서 다 빠져나간터라 알고있는거지만 올려봅니다.



기적이 일어나서 우승을 한다면 모비스팬은 정말 햄볶을듯합니다.
함지훈 제대후 후반기 합류 -_-)/

아마 꿈이겠지요..
홈(부산)에서도 겨우 겨우 이겼는데.. 중국 안방에서 이길 수 있을리가 ㅠ 

요즘에 중동세에서 밀려서 아시아에서도 3류로 밀려 찌질이 안티놈들에게 떡박을 제공하고 있는데..
중동놈들이나 때려잡아 체면치레라도 하면 다행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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