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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힘겨운 승리 - 2010 프로야구 한화 :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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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0년 7월 7일
한화 : LG 시즌 14차전
(승) 한화 10 : 7 LG (패)
상대전적 7승 7패
시즌전적 31승 50패


데폴라

데폴라는 일요일 알바를 뛴후 3일반에 등판을 했습니다.
알바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경기 초반에는 상당히 좋지를 못했습니다.
1회와 2회 2이닝동안 8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후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동안 그는 딱 3개의 안타만 허용하는 훌륭한 피칭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그는 타자들의 도움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깁니다.

호투를 하고도 타자들의 바보짓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게 일쑤였는데.. 처음으로 타자의 도움을 제대로 받은듯합니다.

이희근

시즌 타율이 2할도 안되는 이 허접 타자가 오늘 일을 냈습니다.
5: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타격의 물꼬를 트는 적시타로 1점을 만들어내더니..
5:3의 상황에서는 동점 적시타까지 날려주는 활약까지 보여줍니다.
오늘 타자 최고의 활약이였습니다. !

백투백 홈런

이희근의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LG선발 한희선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강동우, 김태완선수의 백투백 홈런이 나옵니다.
강동우선수는 2S 1B 김태완선수는 2S 0B 에서 각각 홈런이 나왔는데요..
이 2방의 홈런으로 한희선수는 강판이 됩니다. 한희선수가 3회에 강판될때 오늘경기 잘하면 이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LG의 불펜이 썩 좋은편이 아닌데.. 3회에 선발이 교체되니.. 한화팬들이라면 누구나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겁니다.

강동우 선수는 홈런외에도 안타 한개와 볼넷 한개를 얻으면서 5타석 3출루를 보였습니다.
반면 김태완선수는 꼴랑 홈런 한개쳐놓고 삼진을 3개나 당했네요.. 역시 정상이 아닙니다.
오늘 타자들이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김태완선수가 계속 삽질을 하게되면..
한화는 타선은 시즌 내내 고생할것으로 보입니다.

김회성

하아.. 2군선수들을 써야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그 생각은 여전히 변함 없지만..
김회성을 보니 난감하더군요..
타격은 당연히 안돼.. 수비는 불안해.. -_-;; 써야한다고 주장을 하면서도 막상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무사 1, 2루에서 번트대고 2루주자 죽이고 자기까지 죽는 더블플레이를 했을때는 정말 ;;
번트 실패는 한화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하는거지만.. 자기는 살아야 할거 아닙니까.. ;;
자기도 죽으면 어쩌라는건지 ㅋ ;;;
어쨋든.. 이런 삽질에도 불구하고.. 2군 젊은 애들을 계속 써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포지션이 애매하긴 하지만.;; 김강석이나 김강도 쫌 쓰지.. 말입니다.

되는 날.

오늘은 정말 되는 날이였습니다.
데폴라가 쥐어터지는데 안바꾼 것 이에 보답하듯 데폴라가 3회에 완전 다른 선수로 변신한것
이희근이 적시타를 2개나 기록한것
오선진이 생일 자축 플레이를 공수주에서 연이어 보이여준것
김회성이 무사 1, 2루에서 번트를 대고도 병살이 되면서 찬물을 껴얹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타 정현석이 적시타를 쳐준것..
정원석이 쐐기 타를 쳐준것..
정말 되는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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