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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 2연승 - 2010 프로야구 한화 : 넥센 1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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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4일
한화 : 넥센 시즌 11차전
(승) 한화 7 : 1 넥센 (패)
상대전적 7승 4패
시즌전적 30승 49패


유원상

오.. 유원상이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6회초 안타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어 놓은걸 데폴라가 잘 처리해줘서 이룬것이긴 하지만요.
데폴라가 퐈이야했어도 5이닝 2자책이면 준수한 기록이네요.
6월 3일 이후 한달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시즌 4승

시즌 절반이 넘어갔는데 이제 겨우 4승이냐고 놀리실지 모르겠지만..
4승 유원상은 한화에서 다승 2위의 위치입니다. (1위는 당연히 10승의 류현진)

유원상(4승)과 데폴라(2승) 양훈(2승) 박정진(2승)의 승리를 모두 더해야 류현진의 승수와 같아집니다.

데폴라

선발로 전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폴라 선수가 불펜 알바를 뛰었습니다.
원래 선발투수의 불펜 투입은 정말 무지무지 싫어하는건데요..

4이닝이나 남은 상황에서 무사 1, 2루의 위기.. 믿을만한 불펜이 없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던것 같습니다.

4이닝이나 남았기에 박정진이나 윤규진이 투입되기에는 너무 이른 상황이였고, 다른 선수들은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박정진선수는 어제도 등판했었고.. 휴식이 좀 필요한 상황이라 등판 자체가 쉽지 않았죠.

어제 경기 마무리 양훈이 7점차의 스코어에서 장작 쌓는거 보고 오늘 경기 9회에도 윤근영, 이동현이 볼넷 신공을 펼치는것을 보니.. 뭐.. 확실해지더군요..

그래도 선발투수의 불펜 알바는 정말 가끔.. 아주 가끔.. 
추승우의 홈런 만큼,, 최진행의 호수비 만큼 아니 김혁민의 호투 만큼 가끔 나와야 합니다.  

안그래도 약한 선발진에 꼴찌팀인데 선발을 불펜에 투입하게 되면 투수진은 더 엉망이 되고 말겁니다.
전 오늘 데폴라의 불펜 알바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였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반복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근데 불펜 꼬라지 보니 알바 계속 뛸지도 모르겠네요.

송광민

광민이가 정말 군대 가나 봅니다. ㅠㅠ
오늘 1군 등록 말소 되었습니다.
송광주상무,, 송찰청이라고 놀린게 디게 미안하네요.. ㅠㅠ
뭐.. 한국 남자라면 군복무는 다 해야하는건지만..  이렇게 갑자기 가야하는게 참.. ㅠㅠ
아.. 뭐 이러 허접한 구단이 있는지.. 정말 생각할 수록 열받고 괜히 억울하네요..

우쨋든.. 이왕 가는거 몸 조심하고 잘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놔..왜 갑자기 슬퍼지냐..

30

한화가 50패 보다 먼저 3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SK가 30승을 달성한게 5월 20일인데요.. 불과 한달 보름밖에 차이 안납니다.. -_-;;
5월 20일 당시 한화는 17승이였는데요 한화가 13승을 올리는 동안
SK는 23승을 거뒀네요.. 뭐 10승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2루와 3루

송광민이 1군 말소가 되면서 3루 자리가 비게 되었습니다.
기존 2루와 함께 내야 2자리가 비게 된거죠..
헌데 정원석이 콜업되면서 2루는 정원석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시나 오늘 경기 주전 2루수로 나왔습니다.
결국 한자리를 놓고 나눠먹기 해야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일단 그 자리는 오선진이 선점했습니다.
전현태, 김회성은 기회를 받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2군에 손지환도 있는터라.. 더더욱 쉽지 않겠네요.. 

애들 기회주자고 정원석 무조건 빼는것도 그렇고 손지환 영입해놓고 안쓰기도 그렇고..
애들이 뻥뻥 잘해주면 뭐 고민거리도 없을텐데.. 그게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구요..
쉽지가 않네요 ..  어려워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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