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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우두머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집단에 희망은 없다. - 2010 프로야구 한화 : 롯데 9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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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3일
한화 : 롯데 시즌 9차전
(패) 한화 1 : 3 롯데 (승)
상대전적 4승 5패
시즌전적 27승 43패

오늘도 한화는 역전패를 당했다.
이대수의 1점 홈런으로 간신히 앞선 가운데 유원상이 애를 써봤지만.. 결국 패배는 막지 못했다.

유원상이 5회 1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등,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한화 타자들은
ㅅㅂ 니가 잘던지던 말던.. 나랑 무슨상관? 무실점하면 되잖아? 식의 마인드를 가진것 같다.
롯데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 타자들은 이대수의 1점 홈런으로 단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타자들의 한심함 덕분에 패배를 했지만 사실 최근 한화의 가장 큰 문제는 감독이다.

감독은 일단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치는 우를 범했다. 8회 무사 2루의 위기.. 한계 투구스를 넘어선 선발 유원상 상대는 좌타 손아섭이 타석에 들어섰는데도 교체하지 않았다. 한화에게는 박정진이라는 좌완 투수가 있는데도 말이다.

왜 박정진이 미덥지 못했나?
좌완 피안타율 0.177 OPS 0.507이 부족한가?

손아섭은 좌투상대 0.282 우투상대 0.330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출루율은 0.400 /0.337로 더벌어지고 ops 는 0.845 0.737로 1할이 넘게 차이난다.

누가봐도 투수 교체타이밍이였다.

하지만 감독은 교체를 하지 않고 오늘도 관중석 놀이를 하더라..
결국 유원상은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동점이 되고나서야 감독은 뒤늦은 선수 교체를 한다..
하지만 때는 늦었다.
이미 동점인 상황에 상대는 주르륵 우타 조성환 이대호 홍성흔이다
박정진은 조성환 안타 - 이대호 볼넷 - 홍성흔 안타라는 최악의 결과표를 받게된다.

이렇게 한화는 또 멍청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아무리봐도 감독의 투수교체 실패 가장 큰 원인인데
감독은 타자들 탓을 하고 있다.

물론 타자들이 멍청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타자탓은 오늘이 아니라 어제 했어야 한다. 
정확히는 어제도 하고 오늘도 했어야 하는거지.

헌데 어제는 열나게 고생만한 류현진이 실투 던져서 졌다는 이야기만 하더라..

그리고 오늘은 투수 교체 실패로 경기를 날려먹어놓고..
타자들이 못했다는 코멘트를 하고 있다...

도대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모르는 감독이다.

강동우 김경언 장성호 최진행 김태완 송광민 전현태 신경현 이대수
정원석 강동우 김태완 최진행 장성호 송광민 정현석 이희근 이대수

상대 선발이 우완에서 좌완으로 바뀌면서
김경언 -> 정현석 / 전현태 -> 정원석으로 바뀐것 말고 라인업이 그대로다

한화타선이 멍충이짓을 한게 거의 한달이 다되가는데도 라인업은 거의 변화가 없다.

잠시 7위에 올랐던 한화는 이제 최하위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또 한시즌이 흘러간다..

그리고 2군 선수들은 3년전 2년전 작년에이어 또 기회를 얻지 못하고있다..

감독은 선수들 탓만 하고 잘못을 인정치 않는다.

타석에서 바보짓, 루상에서 멍충이짓, 수비에서 관중짓. 투수의 볼질 보다 더 큰 문제는
감독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잘못된 점을 고칠텐데.. 원인을 다른데서만 찾으니 어찌 잘못된점이 고쳐질까.

타자들이 바보짓이면 타자들이 각성하게끔 2군에도 날려버리고..
2군선수들에게 기회도 주고해야지 동기부여도 되는것 아닌가.

투수 교체 잘못한것을 시인해야 다음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를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절대 잘못을 인정치 않는다..
라인업은 변화없고.. 멍청한 투수교체는 어제 오늘 반복된다.
결국 진다.

우두머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집단에 희망은 없다.
대한민국.. 그리고 한화이글스..

타자가 올라오면 투수가 붕괴
투수가 잘하면 타자가 바보짓
투수와 타자가 잘하면 수비에서 바보짓..

약팀의 전형적인 모습
그리고 선수탓만 하는 감독..

이 팀은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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