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문제 - 2010 프로야구 한화:SK 8차전

한화 : SK 시즌 8차전
(패) 한화 1 : 2 SK (승)
상대전적 2승 6패
시즌전적 21승 31패

데폴라와 송은범 선발싸움
선발에서는 송은범이 유리할지라도 5회까지만 버티며 불펜싸움을 가면 한화가 이길수 있을거라고 봤습니다.
일반적이라면 SK가 불펜에서 유리했겠지만.. 류현진의 완투로 한결 가벼워진 한화 불펜과 정우람, 엄정욱의 투입으로 한층 무거워진 SK 불펜의 차이가 있었으니까요.

일단 데폴라는 기대이상의 호투를 보였습니다.
1회 박경완에게 몸에맞는볼을 허용한 이후 다시 7회 박경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기전까지 무려 16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는 대 활약을 보여줍니다. 5회를 넘어 7회까지 출전한 것은 정말 맹활약이였습니다.

송은범도 호투를 펼치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합니다. 송은범을 살살 꼬셔서 6회에는 내렸어야 하는데 실패한것이 아쉬웠습니다. 송은범이 투구수도 많아서 충분히 가능했지만 끌어내리지 못했고, 송은범은 7회까지 투구를 합니다. 7회말 득점을 하자 SK는 8회에 바로 마무리 이승호를 투입해버립니다. 중간을 건너 띄어버린것이죠.. ㅠ

하지만 뜻하지 않는 곳에서 일은 발생하더군요.. 
막장 수비의 향현이 펼치진겁니다.
몸맞는볼, 안타를 허용한후 실책 실점 실책 실점을 하더군요..

송광민
광저우행 티켓을 시원스레 날릴만한 송구를 해주었습니다.
9회에 터진 홈런이 뭐에 소용있겠습니까 .. ;; 졌는걸..

이대수
평범한 땅볼을 놓치고 더듬더니 기어이 실책..
실점을 하고 맙니다. ;;
공이 그리 뜨거웠드냐.. ;;

데폴라의 호투는 눈부셨지만 실책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시즌 초반 카페얀이 반짝할때도 수비들이 바보짓을해서 애를 버려놓았는데.. ;;;
데폴라가 시즌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는데 바보짓으로 날려 버리네요..

이것들이 아군입니까 적군입니까 ;;;

김태완 
4번 타석중 3번이나 주자가 있었는데 한번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네요
1회 무사 1,2루 삼진
3회 1사 1루 내야 뜬공
5회 1사 1루 내야 뜬공

1회 무사 1, 2루는 특히 아쉽습니다. 
고거 해결해줬으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말이죠..

오늘 SK의 선발은 카도쿠라입니다.
한화는 유원상이군요..
이기지 못하더라도 카도쿠라의 승리는 막아야합니다.
카도쿠라는 한화전에서만 8승중 3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한번은 막아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카도쿠라의 승리를 막아 류현진님의 은혜에 조금은 보답을 해야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