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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모비스

2009-10 프로농구 모비스 vs LG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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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KT 동부의 패배로 손안대고 코풀며 1위를 지켰던 모비스가 오늘 홈에서 천적 LG를 만났습니다.
오늘 경기를 승리해야만 그들의 패배가 완벽한 기쁨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모비스가 올시즌 홈 성적이 시원찮고, LG만 만나면 기를 못펴서 내심 걱정했었습니다.
헌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광풍이 몰아치더군요 -_-;;
홈인데다.. 무려 상대가 LG인데도..
모비스 특유의 스피드 농구와 강력한 수비가 빛을 발하면서 아주 싱겁게 승부가 갈렸습니다.
1쿼터 15점차 2쿼터 9점차 1, 2쿼터 24점차.. LG의 전반득점 19득점 ;;
최종점수 91-67
슛 성공률 모비스 57.9%(33/57)  LG 34.5%(20/58)
모비스는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하며 성공률을 높인반면, LG는 슛은 모비스의 수비를 뚫지 못했죠..

던스톤은 무려 6개의 블럭슛을 기록하며 LG 선수들의 기를 팍팍 죽여놨습니다. 득점 13점, 6 리바운드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숫자지만 사실상 오늘 경기는 던스톤이 지배했다고 봐도 무방할것 같스빈다. 블럭슛의 위력은 정말 대단했다는..
함지훈은 21득점 8리바운드로 문태영선수(20득점 7리바운드)에 뒤지지 않는 아니 더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양동근선수의 체력안배를 위해 출장한 신인 김동근은 초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득점은 물론 3점슛까지 성공시켰으며..어시스트(4개)에 리바운드(5개)까지 경기 전반에 걸쳐 맹 활약했습니다. 덕분에 양동근선수가 편히 쉴 수 있었네요..
김동근선수는 프로에 서서히 적응해가는 느낌이 오더군요.. 앞으로 더 기대가 됩니다.

지난해 이글스의 류현진선수는 초반 엄청 잘나가다 7월과 8월에 꽤나 부진했었는데요. 
8월 30일 LG전에서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원래의 류현진으로 돌아왔었습니다. 
류현진은 이후 9월 4번의 등판에서 29.2이닝 평균자책점1.82 whip 1.11 삼진29개 3승1패의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완전히 자기 모습을 찾은것이죠..

모비스도 최근 주춤했었는데요..
오늘 경기를 보니 2, 3라운드때 잘나가던 모비스의 모습을 되찾은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피드는 살아났고.. 슛을 정확했으며 수비는 끈적끈적했죠..
모비스도 류현진이 그랬던것 처럼 오늘 승리를 바탕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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