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2분여를 남기고 68대 58의 10점차의 리드 
    한팀이  한번씩의 공격에 10초의 시간을 소비한다고 가정한다면 한팀이 가질 수 있는 공격의 기회는 6번!
    모비스는 2점을 내주고 3점을 막는 플레이만 하면 내주는 점수는 12점
    3점을 막고 2점을 계속 허용해도 3점만 넣어도 이길 수 있는 아주 유리한 상황.

    악몽 같은 2분..
    모비스가 딱 2점 득점하는 동안

    2점주고 보너스 1점
    3점 쳐맞고    <----- 여기서 부터
    3점 쳐맞고
    골밑 털리고
    엄한 반칙으로 자유투 헌납 <-------- 여기까지 연속 실점

    총 13 실점..

    70대 71 역전패 .,,

    야구로 치면 3점차의 리드상황 마지막 9회 수비에서 그깟 1점홈런 따위라는 생각으로 정면 승부 해줘도 되는데 바보같이 볼질로 주자 만루 채운후에야 정면승부하다가 만루홈런 쳐 맞은 꼴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의 9부능선을 넘을 수 있었던 상황.. 그런 경기에서 승리의 9부능선까지 넘었다가..
    지 발에 지가 걸려 넘어지면서 승리는 물론이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허망한 역전패로 KT와 0.5경기차이로 좁혀졌네요..

    뭐,, 오늘 경기를 패배로 정규리그 우승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모비스가 유리한것은 사실입니다.
    KT와의 상대전적이 3승 3패로 동률이지만 공방률에서 앞서있어 모비스는 KT와 동률만 되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고, 
    KCC에게는 상대전적에서 앞어있으니 역시 동률이 되어도 우승은 모비스가 차지할 수 있습니다.

    남은 일정도 나쁘지 않습니다. 모비스는 2, 3위 KT KCC와의 경기를 끝내고, 하위권팀인 KT&G SK 삼성 오리온스와 연속으로 만납니다.  부담스런 삼성전만 잘 넘어서면 4연승도 가능해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남은 2경기 동부, LG와의 경기에서 1승만 거둬주면 KT가 전승을 하더라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죠. 

    KT가 다음주 화요일 KCC와 경기를 가지는데 KCC가 잡아주면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은 좀더 유리해지겠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 3위팀 KT와 KCC와의 5라운드 대결 이후 다시 맞이한 리턴 매치 KCC와 KT와의 6라운드 경기
    하승진을 필두로한 KCC의 고공농구와 정찬진이 완벽한 팀을 만들어버린 KT의 상승세에 살얼음판 1위를 유지하던 모비스에게는 정말 어려운 경기가 끝이 났네요..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2~3위권으로 밀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KT에게는 2번 모두 패했지만 하승진이 부상으로 빠진 KCC에게는 모두 대승을 거두면서 본전치기는 했습니다.

    오늘 경기에 승리했었다면 KT와 2.5경기차이로 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어서 오늘의 패배가 아쉽긴하지만
    뭐 괜찮습니다. (물론 패배한 당시에는 10분간 멍때리고 있었지만요..) 여전히 모비스가 유리하니까요..

    올시즌 풀옵 상대들이 매우 강력해서 정규시즌 우승을 해도 풀옵에서 미끄덩할 가능성이 더 높은 시즌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규시즌에서라도 ㅠㅠ 우승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하승진이 돌아오면 플레이오프 최강의 팀이 될 KCC
    최강의 조직력의 팀이 되고있는 KT
    여전히 건제한 김주성이 있는 동부
    문태영의 폭풍이 몰아치는 LG
    노련한 가드진으로 매번 모비스의 발목을 잡는 삼성

    어느하나 만만한 팀이 없네요..
    3번의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도 챔피언전 우승은 1번밖에 달성하지 못한 모비스
    4번의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도 챔피언전 우승 1회의 위엄을 달성하게될 모비스가 될지 모르지만
    정규시즌 우승은 일단 먹어줘으면 좋겠습니다.





    쓰고보니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매번 물먹은 이글스의 과거가 생각나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당시에는 이글스의 팬은 아니였지만 말입니다. 그때는 삼성팬이였는데 삼성도 이글스 못지 않게 플옵에서 탈탈 털렸었죠.
    박정석선수 때문에 한때 응원하던 스타 프로리그의  KTF(현 KT)도 정규시즌에서 잘 달리다가 풀옵만 가면 털렸었는데 ...  

    응원 팀이 플옵에서 우승한게

    프로야구 1번 (20년 야구팬 한국시리즈 응원팀 우승 1회.. 대단하다 ㅠㅠ)
    2002년 삼성 (이때까지 삼성팬, 이때의 감동은 잊을 수 없다.. 지금은 삼성을 무지무지 단무지 싫어하지만) 
    1999년 이글스 우승당시 삼성팬.. -_-; 이글스 유일한 우승 때의 기억 전혀 없음, 삼성의 우승만 바라던 시기

    프로농구 2번 (농구대단치 시절포함 20년 농구팬 응원팀 우승 2회 그나마 한번은 보지도 못함)
    2001년 삼성 (이때까지 삼성팬, 헌데 경기는 못봄. 공익주제에 딸랑 4주받는 훈련기간에 챔피언전 기간)
    2007년 모비스 (이건 봤네.. 06시즌에 삼성에게 쳐 발리고 우울한 기분을 날려준 상큼한 우승)

    스타 프로리그 0번 (프로리그 7년 응원 응원팀 우승한적 없음)
    한때 응원팀 KT의 풀옵 삽질의 역사..대단하다.. 프로야구 삼성의 80~90년대 삽질 만큼이나 대단한 역사라고나 할까.. 
    정규시즌에는 잘하고 풀옵만가면 바보가 되는 대단한 팀 올시즌 정규시즌 엄청 잘나가던데.. 웬지 기운이 느껴진다
    현재 응원팀 웅진 .. KT팬이던 시절 우승하고 내가 응원하니 ......

    이쯤 되면 팀이 문제가 아니라 팬인 내가 문제인건가...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