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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의 충격과 공포의 선발예고(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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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확장 엔트리 시행일 되겠다.

26명이던 엔트리가 5명 늘어나서 이제 엔트리는 총 31명이 된다. 
그냥 닥치고 젊은애들이 싫어서 2군에 쳐 박아두는 감독을 보면서 분노를 느꼈지만..
엔트리가 확대되면 엔트리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는 할 수 없을 터이니.. 
내키지 않아도 우리의 젊은 선수들 1군 등록은 하겠지라는 생각에
이제서야 젊은 선수들을 볼 수 있을꺼야라며 나름 설레였다. 이힛..

근데 내일 선발을 보고서 그 기대를 제빠르게 접을 수 있었다.

유화상이 내려가고 (국제대회 출전이라나 뭐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트리 확대가 되면서 새로운 선수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9월 1일 두산:한화 선발예고.
두산 : 니코스키
한화 : 김 혁 민 .................!!!!!!!!!!!!!!!!!!!!!!!!!!!!!!!!!!!!!!!!!!!!!!!!!!

상추와 배추가 씨를 뿌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쑥쑥 크는게 아니다.
주변에 그지같은 풀도 뽑아줘야하고.. 비가 오지 않아서 흙이 마르면 물도 줘야한다.

선수를 무작정 출장시킨다고 그 선수가 잘해는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경험을 쌓는 측면에서 나쁜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지금의 김혁민의 등판은 경험을 쌓는게 아니라
그냥 방치하는 것이다.

물론 내일 김혁민이 아주 무지 진짜 열라 정말 매우 대단한  호투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김혁민의 미래를 밝게 볼 수 있을까?

김혁민은 시즌 20번의 선발에서 QS를 1번밖에 하지 못할정도로 상태가 안좋은 상태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8.01 이다.. 
세상에 어느 미친 감독이 이런 투수를 선발로 기용하는가? 
시즌내내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김혁민에게 마지막 로또를 기대할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파악해서 단점을 극복할 방안을 마련하는게 우선시되어야 할 상황이다.
관리를 해야한다는 말이지..

좋은 농작물은 좋은 농부에게서 나온다.
물론 척박한 땅, 상태 메롱인 씨앗이라면 아무리 훌륭한 농부라고해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나쁜 농부에게서 좋은 농작물은 절대 나오지 않는 법.
결국 좋은 농작물은 농부의 농작물에 대한 마음가짐에서 부터 나온다고 본다.

모 감독은 선수가 없다고 언플하기전에 관리부터 제대로 하고 있는지 반성해야할것이다.

유원상이 없으니 낼릅 김혁민 선발이라니..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는군하.. .. 

내일 김혁민의 선발로 엔트리 확대로 1군에 등록된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나의 기대도 물건너 간듯..

엔트리가 확대되건 말건 그딴건 중요치 않다..
엔트리가 26명이건 31명이건 60명이건..
감독은 지가 쓰고 싶은 선수만 쓸테니까..

참 지랄 맞다.. 그리고 세상 참 불공평하다..
누구는 볼질을 쳐하고.. 폭풍 삼진을 당하고 바보같은 실책과 멍청한 주루플레이를 해도 닥치고 1군이고..
누구는 좀만 못하면 바로 2군으로 강등이고..

야구는 정말 인생과 많이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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