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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 이글스 11명 방출, 윤규진, 안영명, 김경태, 이현호, 김창혁, 송광민, 김회성, 박재경, 이용규, 최진행, 정문근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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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11명 방출,  윤규진, 안영명, 김경태, 이현호, 김창혁, 송광민, 김회성, 박재경, 이용규, 최진행, 정문근 통산 기록

 

한화가 11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선수단 물갈이에 나섰네요.

 

포지션 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투수 윤규진, 안영명, 김경태, 이현호

포수 김창혁

내야수 송광민, 김회성, 박재경

외야수 이용규, 최진행, 정문근 

 

선수들의 최근 기록을 보면 이용규를 제외하고 나갈마한 선수들이 나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규진 

대전신흥초-충남중-대전고

03 한화 2차 2라운드 13순위

 

 

한화 연고지 출신의 선수로 드래프트 픽에서도 알 수 있듯 기대가 컸던 선수죠.

혹사와 유리몸 사이

불펜과 선발에서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30대 후바으로 가는 나이. 최근 성적이 또 촤익이라 결국 팀을 떠나게 되었네요. 

재계약 실패 이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안영명.

천안남산초-천안북중-북일고-한화-KIA

03 한화 1차

 

윤규진과 드래프트 동기입니다.

KIA로 트레이드가 되기도 했으니 다시 한화로 돌아왔죠.

KIA로 갔던 짧은 시간을 제외하면 한화에서만 선수 생활 했습니다.

 

윤규진과 마찬가지로 불펜과 선발에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윤규진과 달리 건강(?) 했고, 시즌별로 보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적도 있죠

2006 2007 시즌은 불펜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게 혹사라는것 07 시즌에는 61경기 무려 94이닝을 던졌죠.. 그리고 꼬구라짐..

09 시즌 선발 전환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그게 전부..  결국 트레이트가 되기도 했죠.

한화로 다시 돌아와서도 혹사를 당하는 등.. 

부진하다 잘하는 시점에 혹사로 망가지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윤규진과 달리 안영명의 경우는 건강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줘 볼 여지도 있지만

올시즌 한화가 불펜진 세대교체에 나름 성공한 상황이라.. 

안영명을 그냥 패전처리로만 쓸 수는 없으니 방출한듯.. 

안영명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도 있다고 하니.. 가을 야구가 끝나면 새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투구 준비 기간이 매우 짧아서 시원 시원한 맛이 있는 투수였습니다.

한화 대부분의 투수들은 공 하나 던지는데 세월인데

안영명은 투구 동작이 간결하고 엄청 빨라서 보는 맛이 있었죠.

문제는 잘할때는 순식간에 이닝 종료인데 못할때는 순식간에 홈런을 쳐 맞았

09 시즌 피홈런 34개로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윤규진 안영명이 떠난다니 한 세대게 저무는게 느껴지네요..


김경태

축현초-대헌중-동산고-한화-경찰

10 한화 7라운드 52순위

10 드래프트 7순위 지명되어 10년간 한화에서 뛰었습니다.

군 복무 기간이 있으니 한화 유니폼을 입은 기간은 그보다 짧지만

군 복무 중에 방출되는 선수도 있으니..

17 시즌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활약이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결국 3년 지났고 올시즌에는 한경기도 뛰지 못하면서 방출. 

 


이현호

인천숭의초-동인천중-제물포고-두산-상무-두산
11 두산 2라운드 11순위

 

앞선 세선수와 달리 두산에서 이적한 투수입니다.

2라운드 지명에도 알 수 있듯 유망주였고

2015년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그게 전부.

4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고, 한화가 영입했으나.. 한화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한시즌만에 한화와 이별하게 되었네요. 


 

김창혁

양덕초-부산중-부산고-LG
 10 LG 6라운드 48순위

 

LG 트윈스에 지명되었으나 1군 경기에서는 한경기도 뛰지 못하고 17 시즌 후 방출

한화에서 영입하여 1군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한화가 최재훈 영입으로 주전 포수를 해결한 상황에서 백업 포수 경쟁에서 살아 남았어야 했는데.

19시즌 까지는 지성준에 밀렸고, 올시즌에는 이해창에 밀렸습니다.

박상언, 허관회 등 더 어린 선수들도 있어서.. 다시 방출되었네요.


송광민

대전신흥초-충남중-공주고-동국대
 02 한화 2차 10라운드 76순위

 

 

안영명이 빨리 던지는 투수 유형이라면

송광민을 빨리 공격하는 타자 유형이라 할 수 있겠죠.

초구 사랑이 남다른 타자였습니다.

노림수가 상당해서 성과를 보이기도 했으나, 반대로 못할때는 순식간에 아웃이라는 단점도 있었죠.

상당히 공격적인 타자에도 선구안도 낮은 수준이라 출루율이 극악이었습니다.

장타력은 있지만 또 엄청난 장타력은 없어서 생산력 자체는 높지 않았습니다.

이범호가 떠난 3루수에 그나마 잘하는 선수라 한화에서 장수 할 수 있었네요.

WRC+ 100넘는 시즌이 2시즌(풀타임 기준) 밖에 안되고, 통산 WRC+도 100이 안되죠.

그런데 WRC+ 50~60 선수가 즐비했던 한화인지라 송광민이면 천사 수준이었... 

하지만 지난해 기록이 급감했고 올해 반등에 실패하면서 결국 방출되었습니다. 


김회성

대전신흥초-한밭중-세광고-경성대-한화-경찰
09 한화 1차

 

 

한화에서 거포 내야수로 기대가 컸던 김회성.

하지만 많은 한화 선수들처럼 기대는 높았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던 선수였습니다.

15 시즌 16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타율이 2할 초반에 머물러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기도 했죠

장타력 부재에 시달리던 한화가 이후에도 계속 기대를 했으나...

 


박재경

온양온천초-온양중-청주고-영남대
20 한화 육성선수

 

올시즌 육성선수로 입단했으나 한시즌만에 방출되었습니다.

1군 기록 없음


 이용규

성동초-잠신중-덕수정보고-LG-KIA
 04 LG 2차 2라운드 15순위 

 

이용규는 설명할 필요가 없는 선수죠

KBO를 대표하는 중견수중 한명.

지난해 감독과 불화로 한시즌을 날렸음에도 올시즌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기량만을 놓고 보면 현재 한화에서 이용규를 대체 할.. 아니 이용규 근처 갈만한 선수도 없어보입니다만.

나이를 고려했을때 1~2시즌 더 가봐야 결국 세대 교체를 해야 할 것은 분명하니

바로 세대교체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세대 교체를 위해서 기존 선수를 밀어내는것이 답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화가 세대 교체를 못한게 젊은 선수들 자리가 없어서는 아니거든요.. 걍 지들이 못해서지..;;

세대교체는 그냥 자리 비우고 젊은 선수 기회 준다고 되는게 아니라.

경쟁에서 기존 선수를 이겨냄으로써 가능해지는겁니다. 정은원 처럼 말이죠.

 

연봉까지 고려하면 한화의 선택도 이해는 갑니다.

이용규가 최근 키움과 연봉 1억, 옵션 5천만원에 계약했는데.

한화가 옵션을 행사했다면 연봉을 4억이나 줘야했으니...

 


 

최진행

서울동원초-청량중-덕수정보고-(우송대)-한화-경찰
04 한화 2차 2라운드 10순위

 

장타력 부재에 시달리던 한화가 끝내 놓지 못했던.. 

최진행을 이제야 놓아주네요. 

10시즌 32홈런, 그리고 한시즌 두자리 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 

약물 복용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진작에 작별했어야 했는데...

한화에 없는 장타력을 가진 선수라.. 가끔 치는 홈런 말고 없는 선수가 될 때까지 포기 못하다가.

실력으로 완벽히 증명하고 이제야 이별하네요

 


정문근

야탑초-휘문중-서울고
18 한화 2차 9라운드 84순위

 

대부분 노장들이 방출인데 박재경 선수와 함께 유이한 젊은 선수입니다.

 


이용규를 제외하면 나갈 선수가 나갔다는 생각입니다. 

그 이용규도 연봉 감안하면 이해 갈 수준이고요.

투수의 경우 윤규진, 안영명을 그냥 패전처리로만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승리조로 쓸 수도 없으니.. 

송광민 최진행은 뭐.. 얘들 믿고 별다른 영입업이 시즌 시작했는데 망했으니.

이성열 역시 올시즌 꼴찌에 큰 공헌(?)을 했지만 계약 기간이 남아서.. 두고 보는듯?

 

이용규를 제외하면 없어도 무방한 수준인데..

문제는 없어도 무방한 선수 보다도 못한 애들이 있는 한화라 ..

감독 선임, 외국인 선수 영입, FA 영입(?) 등 

거의 0에서 시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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