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독수리들

일류 명장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의 '살선살 이론'

반응형

명장 한용덕 '살선살 이론'이 빛을 발하는 요즘입니다.
살선살 이론이란 '살아날 선수가 살아나야 한다는 이론'입니다.
당시 13타석 연속 무안타로 부진하던 최재훈을 선발로 내세우고
전날 경기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해창을 벤치에 두면서 발표한 이론이죠.
이 이론에 따르면 명장 한용덕은 계속 출전하면 잘 할 선수, 출전 시켜봐야 못 할 선수를
이미 정해 놓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재훈을 비롯하여 호잉, 이성열, 송광민이 살선살 이론에 부합하는 선수로 무한 출전권을 받고 있습니다.
적용되지 않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김태균이 있는데요.
김태균은 부진에 빠지자 위 선수들과는 달리 가차없이 벤치로 밀려났고. 현재는 1군 말소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퓨처스 선수들이 이론에 적용을 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한민은 콜업후 7경기에서 3타석, 김현민은 9경기에서 5타석 출전했습니다.

김현민이 콜업된 이후 살선살 이론에 적용되는 선수의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재훈 23타수 2안타 0.078, OPS 0.299
송광민 25타수 3안타 0.120, OPS 0.308 9삼진 2병살
호오잉 29타수 6안타 0.207 , OPS 0.557 10삼진 1병살 
이성열 27타수 6안타 0.222, OPS 0.670, 5삼진 1병살, 1홈런
김문호 25타수 3안타 0.125, OPS 0.567

 


살선살 이론에 따르면 결국 이 선수들이 살아나야만 하는 선수들이므로 계속 선발 출전합니다.
반면 조한민, 김현민 등은 어차피 안될 선수들이므로 기회는 없습니다.

 

 

살선살 이론에 적용되는 공식은 메타 공식입니다.
메타 공식은 새로운 공식이 아니라 과거부터 몇몇 감독들이 적용했던 공식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기도 메타 입니다.

살아날 선수로 선정된 선수를 라인업에 올리고.
'제발 제발 오늘은 제발' 이라고 간절하게 기도 메타를 돌리는 것으로 공식이 적용됩니다.

물론 실패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 성공합니다.
왜냐하면 성공할때까지 돌리거든요

한용덕은 이런 방식을 한달간 적용하였고.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호잉이 어제 무려 2타점을 기록했고,
이성열은 어제 멀티히트, 오늘 무려 쓰리런포를 작렬했습니다.
송광민의 경우 여전히 부진한데. 정성 부족으로 보여집니다.
그를 위해 명장 한용덕 감독은 또 기도를 올릴 것입니다.

팀이 6연패 중인데 이성열의 쓰리런포 하나 터졌다고
싱글벙글하던 한용덕 얼굴이 떠오르네요.
역시 명장입니다. 힘들 웃는게 일류라더니..

팀이 망해가는데 감독이 웃고 있어요.. 


한용덕 감독의 살선살은 한화가 왜 10년이 넘는 기간 하위권이였는지를

한줄로 요약해서 보여준다고 합니다. 

 

신인급 선수를 쓴다고 성장하고 잘 하는건 아니지만.

부진한 주전, 베테랑을 계속 쓰는게 답이 될 수도 없습니다.

 

어차피 그들은 나이를 먹어서 한화 미래에 도움이 안될 가능성이 높죠

당장 이성열, 송광민이 살아나서 20홈런 치는게 지금은 의미 있겠지만

한화 미래에 큰 도움은 안되겠죠. 그들이 몇년이나 더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다가올 미래에는 한용덕이 믿지 못하는

조한민, 김현민, 정운호 이런 선수들이 라인업에 올라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전임 감독들 처럼.. 또 2차 드래프트, 타팀 방출 선수를 끌어 모아 쓰겠죠.

지금도 한화 중심 타선에 2차 드래프트 영입 정진호, 방출 영입 김문호가 중심 타선에 있죠.

 

어떻게든 젊은 선수들을 성장 시킬 노력을 해야하고,

1군에서는 주전이 부진할때 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성장의 가능성을 만들어야 하는데.. 

 

감독들은 당장이 1승에 집중해서..

조금이라도 이름 있는 선수만 골라서 쓰는 우를 반복하고 있죠.

 

한화를 암흑기를 거쳐간 한대화 김응용 김성근 한용덕

모두 같았습니다.

노장 베테랑을 쓰고. 방출 수집을 하고.

젊은 선수들은 안된다고 버리고 가는 운영. 

 

그렇게 투수쪽에는 혹사를 야수쪽에는 편애를 하면서. 

한화의 10년이 망했습니다. 

 

한화 선수단이 구린데 감독이 할 수 있는게 없다.

감독이 뭘 할 수 있냐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한대화 때도 나왔던 이야기고

김응용 때도 나왔던 이야기고

김성근 때도 나왔던 이야기고

한용덕. 지금도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선수단이 구려서 감독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는데.

할 수 있는게 하나 있습니다.

 

감독으로 할 수 있는게 없으나.

나가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사직서를 내고 사퇴하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부디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http://www.statiz.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