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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 지성준, 롯데 장시환 트레이드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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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성준, 김주현 <-> 롯데 장시환, 김현우 트레이드 

 

한화가 포수 지성준, 내야수 김주현을 롯데로 보내고 

롯데에서 투수 장시환, 포수 김현우를 받습니다.

 

트레이드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한화의 호구짓이라는 평가입니다. 

94년생 만 26세(2020시즌 기준) 군필 유망주 포수를 주면서 

겨우(?) 87년생 만 33세(2020시즌 기준) 노장 투수를 받아온 호구짓을 했다

 

지성준을 트레이드로 쓸 수 있으나.

더 젋은 투수, 더 좋은 자원을 받았어야 한다는 것이죠 

 

지성준 트레이드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화는 최재훈이라는 좋은 포수를 보유하고 있긴합니다.

그런데 최재훈 내년 31세가 됩니다.

앞으로 4~5년후 최재훈이 30대 중반이 되면.

네, 지성준이 30~31세가 되죠. 

최재훈을 주전으로 지성준을 잘 키우면.. 

한화는 앞으로 10년 포수 문제 없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거였죠. 

 

그래서 이번 한화 트레이드 자체를 정민철, 한용덕이 호구짓 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롯데의 포수 문제 만큼 심각한게 있으니 바로 한화 선발 투수 문제입니다. 

한화는 선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2011~2019 9시즌

한화 누적 선발 승 1위가 20승으로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이 2011 , 2012 2년간 기록한 20승을 

7년이라는 시간을 누적해도 기록한 투수가 없는게 한화 선발의 현실입니다.

2위가 김혁민 17승이고, 3위가 이태양, 유창식 15승입니다.

김혁민 유창식이는 없고 이태양은 불펜이죠. 

 

한화는 류현진이 있던 7년, 류현진이 떠난 7년,

14년간 선발 투수 하나를 못 키워냈습니다. 

무슨 대단한 에이스도 아니고 그냥 선발 투수 말입니다. 

 

2018시즌 토종 선발 이닝 1위가 김재영으로 111.1이닝에 불과했고

2019시즌 토종 선발 이닝 1위가 장민재로 119.1이닝에 불과합니다.

 

올시즌 장시환이 던진 이닝이 125.1이닝. 

2013년 이후 7시즌 동안 장시환이 던진 이닝 보다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네명뿐입니다.

2015 이태양 153.0 이닝

2013 김혁민 146.2 이닝

2017 배영수 128.0 이닝

2015 안영명 125.1 이닝 

이태양, 안영명은 불펜이고, 김혁민 배영수는 없습니다. 

 

정민철, 한용덕이 선발 투수 보강없이 시즌을 운영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했다면 

이 트레이드 자체는 못 할 트레이드는 아니었다는 생각입니다. 

 

장시환이 내년 만 33세가 되는 노장이라고 평가하는데.. 

지성준과 비교하면 노장인것은 맞지만.. 

류현진과 동갑이라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많은것 같아보이지도 않습니다.

 

지성준으로 더 좋은 선수를 받아왔으면 좋았겠지만.. 

지성준이 군필 20대 중반의 파워 포텐을 가진 유망주라는 점만으로..

더 좋은 선수를 받아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그냥 키워 쓰면 모를까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면

최선이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성준이 아깝지만. 

생각보다 이 트레이가 나쁜 트레이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성준이 유강남급으로 성장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겠지만요 ..

 

지성준

파워 포텐을 가진 20대 포수 유망주.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풀타임 주전 포수로 활약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롯데도 당장의 활약보다 3~4년을 내다본 영입으로 판단됩니다. 

지성준과 함께 기존 포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내어.. 수년 후 포수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

장시환

노장이라고 하지만 류현진이랑 동갑이다 -_-; 

류현진과 같다고 생각면 생각보다 많아보이지 않는 나이다

그리고 스캇 보라스 이론(?)에 따르면 장시환의 어깨는 20대다 

07년 입단했지만 14년까지 채 100이닝도 던지지 않았다 물론 퓨처스에서 던졌겠지만...

+100이닝 시즌을 올시즌이 처음. 

올시즌 처음 100이닝을 던졌다는것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이것이 한계라면 망하는것이고. 이것이 시작이라면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김주현과 김현우는 메인은 아니지만. 선수의 성장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니

김주현은 롯데가 키워야 하는 1루 자원에서 키워 볼 만한 선수입니다.

한화가 뽑을 1차 선수가 없어서 뽑았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지만.. 

김현우 선수는 한화가 포수 보내니. 포수 하나 달라고 해서 받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 

7라운드 전체 68순위면 현실적으로 기대치가 높지 않은 거죠. 

(양의지를 생각하며 기대해봅시다, 양의지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

양의지 프로필상 179cm/85kg / 김현우 176cm/87kg 비슷함)

 

 

 

 

 

한화 이글스

 

희망 

장시환이 최소 2~3년 선발로 준수한 활약을 해주며 

김범수, 박주홍, 김이환, 김민우(아직도 기대합니다;;) 등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준다면 최선

 

서폴드 채드밸 장시환 장민재 5선발이라면 

뛰어난 선발 라인업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중간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절망

장시환 2019년이 커리어 하이.. 

나이 많은 김민우가 됨 (김민우 기대하지만 현재 못하는건 사실)

 

최재훈의 노쇄화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오며

한화는 포벤져스;; 시절의 포수 암흑기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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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희망

지성준의 롯데 포수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는것을 넘어. 

유강남급으로 성장. 

롯데 포수들도 체계적 육성을 통해 성장하여 두산 급 포수 왕국이 됨. 

 

절망

지성준이 롯데 포수화 됨 -_-;;

 

 

처음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 

한화 정민철이 미쳤나? 생각했는데..

 

나름 생각해보니 나름 나쁘지 않는 트레이드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장시환 나이가 많다고 하지만 류현진과 동갑 

물론 두 선수가 가진 실력 차이가 있으니 동등하게 볼 수 없지만. 

단지 나이만으로 장시환을 평가 절하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화에 필요한건 선발 투수인데 

준수한 20대 선발을 줄 팀은 없다고 보거든요 

그렇다고 20대 유망주를 데려오는것은 의미가 없죠

애초에 지금 쓸 수 있는 선발이 필요한 것이니. 

 

2. 지성준이 파워 포텐을 가진 군필 20대 유망주 (아 참 길다..)

가치가 높아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커리어 통산 9홈런이고 

풀타임 경력이 없어서.. 

현장에서는 생각보다 좋은 선수를 받아오는게 쉽지 않다. 

 

3. 좋은 선수를 받아 올 수 없다면 지성준을 그대로 데리고 가면 되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2018시즌 의외의 성공이후 

2019시즌 망했고.

2020시즌 한용덕의 마지막 시즌. 

 

2020시즌 완전히 망하면 

한용덕의 감독 인생도 망할 수 있는데. 

2020시즌에는 성적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지성준을 그대로 데리고 있는 경우 한화 전력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나아질것도 없죠

어차피 최재훈을 주전으로 쓴다면 지성준의 활용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4. 이 트레이드가 한화입장에서 생각보다 나쁜 트레이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20대 선수를 30대 선수로 바꾼건. 

분명 현재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된 이상, FA 질러야 합니다. 

 

타격 보강해야죠. 

장시환이 선발로 준수한 활약을 한다고 해도 현재 한화 타선으로는 답이 없거든요.

 

그러니 한화는 FA로 타자를 보강해야합니다.

내야 1명, 외야 1명 갑시다 

오지환이나 안치홍, 전준우 딱 좋네요. 

 

전준우가 나이가 많에 어쩌네.. 헛소리 마시고요.

선발 전환 1년차 33세 투수 데려오려고 20대 군필 포수 보내는 팀이 할 소리는 아니죠 

 

그리고 정우람이 타팀이랑 계약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뺏기지 말고 언능 계약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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