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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2016년에는 한화이글스 비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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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는 한화이글스 비상할 수 있을까? 


한화는 류현진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이적한 이후 엄청난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2014년 FA 이용규 67억 정근우 70억

2015년 FA 송은범 34억 배영수 21.5억 권혁 32억 

2016년 FA 정우람 84억 심수창 13억 


수년간 고질적인 문제였던 테이블 세터진을 단번에 해결했습니다. 이용규 정근우 

고질적인 문제이던 내야수비, 외야수비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중견수 이용규, 2루수 정근우 


투수력 강화를 위해서 3명의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배영수, 송은범은 기대에 못미치면서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고,

권혁은 혹사를 당하면서 망했지만. 


그리고 올시즌 투수력 강화를 위해서 정우람과 심수창을 또 영입합니다. 


류현진 이적이후 없다시피한 선발 투수, 

사실상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외국인선발 투수의 성공을 위해서 

지난 시즌 후반기에 영입되어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 로저스와

190만불(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70만달러) 계약을 합니다.


광폭 행보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한화의 전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는 금액을 투자했으니 성과를 기대하는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2016년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1. 한화의 전력 


선발

야구 전력의 시작은 선발이라고 봅니다. 

불펜 야구가 대세라고 하고,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니 타선이 강해야한다고 하고, 

수비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하기도 하지만.. 

그 시작은 선발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선발 덕후인셈이죠.


선발 덕후의 기준에서 봤을때 한화의 2016시즌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로저스 외에 믿을 투수가 없습니다.


먼저 외국인 선수 1명은 투수가 될지 타자가 될지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죠. 


국내 투수는 전무합니다. 

안영명이 125.1이닝을 던지면서 나름 선발진에서 활약했지만 WAR 1.70으로 

100이닝 이상 투구한 39명의 투수중 32위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불펜에서 선발로 시즌 개막이후 전환해서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는 점은 

선발 준비를 잘 한다면 더 나은 모습으로 기대해봄직도 합니다. 

안영명이 한자리를 맡아준다고 해도 나머지는 답이 없습니다.


배영수는 100이닝 이상 투수중 WAR 39위로 꼴찌입니다. -0.50 

평균자책점은 7.04 

송은범은 0.40의 WAR에 평균자책점 7.04

배영수는 팀내 3번째로 많은 선발 등판, 송은범은 5번째로 많은 선발 등판이였고

외국인 투수와 안영명을 제외하면 배영수 , 송은범이 가장 많은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습니다.

두 선수가 망쳐놓으면 송창식, 김민우, 김기현 등이 나와서 뒷처리를 하느냐고 똥쭐이 빠졌죠. 

한시즌의 선발 운영이 엉망이 되다보니 그나마 괜찮던 송창식 김민우도 망가져버렸습니다. 


올시즌은 달라져야 할것이라 보는데요.


2015시즌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또 다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로저스 외국인 안영명 배영수 송은범 + 송창식 김민우(혹은 다른 젊은 투수)의 방식이라면

또 다시 배영수 송은범이 잘해주기를 기대해야하는데 위험 부담이 너무 크죠.


그렇다고 송창식 김민우를 선발로 돌리는것도 쉽지 않은것이 성공을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먼저 지난시즌 너무 혹사를 당했습니다. 

100이닝을 넘게 던진 송창식은 말할것도 없고, 김민우는 70이닝 정도이지만 선발 불펜, 

등판 간격 지켜지지 않고 나왔다는 점에서 충분히 혹사라 할만하죠. 


그 외 다른 투수들은 그저 성장하기를 '기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로또 당첨을 '기대' 할 수 밖에 없는것 처럼. 


결국 한화의 선발진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경기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한화의 가장 큰 약점이 선발이라고 봅니다. 


불펜

불펜 투수는 정우람이 가세해서 좀더 풍부해졌습니다. 

박정진 권혁 정우람이라는 좌완 불펜 3명을 보유하게 된것이죠. 

여기에 윤규진이 가세한다면 꽤나 훌륭한 조합이 완성됩니다. 


문제는 정우람을 제외하면 확신할 수 없는 전력이라는데 있습니다. 

정우람이라는 예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사는 받드시 대가가 따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정진 권혁의 2016시즌을 확신할 수 없다고 봅니다. 

두명중 한명만 부진해도 한화의 불펜은 2015년의 재판이 됩니다. 

박정진 권혁으로 끌어가던 불펜진이 박정진(권혁) 정우람으로 바뀌는것 뿐이니까요. 


한화 불펜이 결국 2015시즌 보다 나은 운영이 되려면

박정진 권혁이 건재해야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또한 윤규진은 또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도 붙지요 


권혁 박정진이 건재하더라도 불펜진의 부담은 여전할 수 있습니다. 

정우람의 가세로 권혁, 박정진의 부담이 줄어들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펜 운영 방식을 정우람이 권혁 박정진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는게 아니라 

박정진 권혁을 앞으로 당기고 정우람을 넣는 방식으로 간다면 부담은 여전할 수 있습니다. 

권혁 112이닝 박정진 96이닝을 던졌는데 두선수가 부담한 이닝을 정우람이 나눠갖는게 아니라 

두 선수의 책임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정대훈 이동걸 김기현 박성호 등이 부담했던 이닝을 정우람이 챙임진다면 


선발진이 2015시즌 보다 더 잘해줘야한다는 조건도 붙습니다. 


지난시즌 한화 외국인선발은 323.2이닝(로저스 75.2 + 탈보트 156.1 + 유먼 91.2)을 소화했습니다.

올시즌 로저스가 200이닝을 소화해준다고 가정하고 외국인2가 160이닝을 던진다고 하면 360이닝이 됩니다.

지난해보다 36이닝 정도를 더 책임져주는셈. 

안영명이 규정이닝을 채운다면 125.1이닝 -> 144이닝 , 19이닝 정도가 증가합니다. 

외국인 듀오와 안영명이 55이닝을 책임져주는군요.

선발진이 더 많은 이닝을 책임져 준다면 불펜진 과부화는 자연스레 줄어듭니다. 

문제는 외국인 듀오와 안영명이 이정도 해줄 수 있느냐는것이죠 

쉽지 않다고 봅니다. 


또, 4, 5선발의 공백은 여전히 남습니다. 

한화가 더 나은 팀이 되려면 배영수, 송은범을 그대로 선발로 쓸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2경기는 사실상 버리는 셈인데..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죠 

가장 좋은것은 송창식 김민우 김용주 등이 선발로 안착하는것인데..  과연. ;;


제가 생각하는 2016시즌의 한화 투수진은 

선발 로저스를 제외하면 신뢰하기 힘들다 

불펜 정우람을 제외하면 확신하기 힘들다 입니다. 


선발진 설계가 잘못되면 불펜의 과부화는 정우람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할 수 있다는것이고 

이는 한화이글스에게 최악의 상황으로 작용할것이라 봅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2016시즌에는 5선발 로테이션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요. 


불펜은 박정진, 권혁이 건재하기를 기대해야하고, 

특정선수(정우람 권혁 박정진)만 무리하게 활용하는 상황을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선발진은 리그 하위권, 불펜진은 감독의 운영에 따라서 좋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봅니다. 


타선. 

이용규 정근우의 테이블 세터진은 상당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외국인 타자는 메이저리그에서 한시즌 +20홈런을 기록하적이 있는 로사리오와 접촉하고 있다고 하죠 

+140만불이라고 하는데.. 실제 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

로사리오가 아니라도 그 정도 급을 구하는것은 사실이라고 한다면 

외국인, 김태균, 김경언, 약쟁이의 중심 타선도 나름 좋다고 봅니다. 


1번 이용규 중견수 

2번 정근우 2루수

3번 외국인 ?

4번 김태균 1루수 

5번 김경언 우익수 지명

6번 약쟁이 좌익수 지명

7번 3루수 김회성 송광민 신성현

8번 유격수 하주석 강경학 

9번 포수 어벤져스 조차허정


하위타선이 매우 약한것이 흠인데. 

못하니까 하위타선이긴 하지만 못해도 너무 못한다는것이 문제였죠 

정현석, 이성열, 강경학, 하주석 등이 성장하기를 기대해봐야죠 

송광민이 회복되어 돌아오고, 김태완이 정줄을 잡을 수 잇으면 좋으련만.. 


하위 타선은 김성근 감독과 코치진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보고요. 

김성근 감독의 능력이라면 하위타선울 리그 중간급 까지는 올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김성근 감독에게 기대했던것은 이런 부분인지라..


외국인 타자만 잘 영입한다면 나름 구색은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로 로사리오를 영입해서 포수로 쓴다면 하위 타순에 포수 어벤져스 대신 지명타자로 

정현석, 이성열을 쓸 수 있으니 꽤 괜찮고 

3루수 외국인을 영입한다면 김회성 신성현 송광민등의 지명타자, 대타로 활용도가 높아지니 나쁘지 않죠 

외국인선수만 잘 데려온다면.. 나름 괜찮은 타선을 만들어 볼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2. 타팀의 전력 

NC를 제외하면 삼성 두산 넥센 SK는 전력 유출이 있었죠

2루수 3루수 마무리가 빠진 삼성

좌익수 중심타자가 빠진 두산

1선발, 4번타자가 빠진 넥센

핵심 불펜 투수가 빠진 SK


LG와 KIA는 전력 보강이 크게 없었다고 보여지고

롯데가 전력을 쏠쏠하게 강화시켰죠.

kt 전력은 아직 미흡하다고 본다면 


결국 NC를 제외하고 고만 고만한 상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화가 내부 정리만 잘한다면 정말 해볼 수 있는 시즌이 되지 않을지? 


선발 야구가 되고, 불펜 혹사가 줄어들면 

꽤나 재미있는 시즌이 될것 같습니다. 


2014년 한화가 물음표를 지워낼 수 있다면 2016년에는 비상할 수 있다는 글을 쓴적이 있네요 

http://godlessjm.tistory.com/1974


수년간 가장 기대되는 시즌이긴 합니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슬프군요.. 

어쨋든 당시 글에도 물음표에는 투수진을 꼽았었네요. 

현재 불펜은 돈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선발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


한화는 2년전과 달라질 수 있을까요? .. 


전력을 낮게 평가 하는 이유 

송은범 배영수를 배제하고, 권혁 박정진의 2016시즌에 대해서도 물음표로 평가하는 등 전력을 낮게 평가하는데요. 

전력을 낮게 평가하는 이유는 전력을 높게 잡게되면 실패했을 경우 - 가 되기 때문입니다. 

올시즌에는 송은범 배영수가 리바운딩해서 선발진에서 잘해준다고 예상을 하면.

실제로 하지 못했을때 이는 팀에 - 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수년간 성적이 안좋았던 두 선수를 전력에서 배제를 해버리면 그냥 0이죠. 

그런데 두 선수가 각성을 해서 활약을 해주면 전력에 + 가 됩니다. 


전력을 평가할때 높게 잡고 실패한 경우 - 를 하는것보다 

낮게 잡고 성공한 경우 + 를 하는것이 더 맞다고 생각해서 

전력을 평가할때 낮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권혁 박정진이 혹사에서 자유롭지 못할것이다라고 예상하는것이 

두 선수는 혹사를 했으니 망할것이다. 고 저주를 하는것이 아니라는것입니다. 

배영수 송은범에게 기대하지 않는것도 두 선수는 끝났어, 쟤들은 안되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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