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KBO리그

심판 권위의 하락은 오심에서 시작된다.

반응형


야구의 승부를 결정짓는것은 오직 선수들이여야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야구에서는 그렇지 못하네요.

올해도 연이은 오심이 경기의 승패를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KIA 타이거즈 : LG 트윈스 


경기를 끝내버린 오심. 


9회초 2:3 LG리드 상황

KIA의 마지막 공격 2사 1, 2루

실제로 세이프, 2사 만루가 되는 상황, 동점을 넘어서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 

심판의 명백한 오심으로 경기가 그냥 끝나버렸습니다. 


2사 만루가 되었다고 해서 KIA가 동점 내지는 역전에 성공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KIA가 만루가 되었다고 점수를 냈겠느냐? 가 아닙니다. 

당연히 받았어야 하는 기회를 심판의 오심으로 잃었다는게 중요하죠. 


안보이시는 분을 위한 좌표 (클릭)


KIA 타이거즈 : SK 와이번스 


4:0 SK 와이번스 리드 

2회초 무사 1, 3루 상황, 

1루 주자의 2루 도루, 명백한 아웃이였으나 세이프 판정

1사 3루 상황이 무사 2, 3루 상황으로 바뀜


후속 타자 최정 뜬공 아웃, 이재원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기에 

판정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최정의 뜬공 아웃이 희생타가 되고, 이재원의 아웃은 3아웃으로 

1실점 이후 공수교대가 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심으로 인해 이재원선수의 뜬공 아웃도 희생타가 되었고 

KIA는 잃지 않았어도 되는 점수 1점을 더 내주게 되죠. 

이닝도 종료가 되지 않는 상황이 되버렸고요.. 

신창호선수가 박정권선수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더이상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요. 


4:0의 상황. 오심이 없었어도 5:0이 될 수 있는 상황. 

점수차가 큰데 뭐가 중요하냐고 할 수 있지만.. 

중요한건 점수차가 아니라 오심으로 안줘도 되는 점수를 줬다는데 있습니다.


오심으로 추가 실점, 투수는 더 많은 투구를 했고, 

상대해야 하는 타자들도 바뀌게 되었죠. 


안보이는 분들을 위한 좌표 (클릭)



두산 베어스 : NC 다이노스 


0-5로 뒤진 두산의 6회초 반격

무사 1루 상황. 


스트라이크 판정을 그렇다 치자. 

오재원의 땅볼 타구에서 1루 주자는 아웃이 맞지만 오재원은 명백한 세이프입니다. 


이날 두산은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하다 결국 한방(홈런) 맞고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이였는데요. 


6회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는 기회였죠. 

무사 1루의 찬스에서 땅볼 타구를 날려 아웃을 적립하게 되었지만 병살은 되지 않아 

기회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1사 1루와 2사 주자 없는 상황은 차원이 다르죠 

야구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이 차이가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알터... 

심판의 어처구니 없는 판정이 경기를 완전히 끝내버렸습니다. 


안보이는 분들을 위한 좌표 (클릭)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오심인지. 

보통 슬로비디오, 캡쳐등을 보면 그래도 못 볼 수 도 있지라고 1%의 쉴드 거리라도 있는데..

이 장면은 정말 오심이 아니라 작심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심했던 상황이다. 

캡쳐상에서 오재원이 베이스를 밟는 순간에도 공은 보이지 않는다. 



NC 다이노스 : KIA 타이거즈 


0-1로 뒤진 KIA 타이거즈의 4회말 공격

선두 타자 이대형의 땅볼 타구.. 1루에서 이대형은 세이프가 맞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판단은 아웃.. 

무사 1루의 찬스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KIA는 4회에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하고 말죠. 


팽팽한 투수전이던 경기는 6회에 난타전 양상으로 바뀌며 8-7로 NC가 승리를 하게되는데요.

4회의 오심이 없었다면 경기는 6회가 아니라 4회부터 달라졌을 수도 있겠죠 


안보이는 분들을 위한 좌표 (클릭)



한국프로야구는 여전히 홈런 타구를 제외한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판의 권위가 떨어질 수 있음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심판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있는것이 무엇입니까? 

하지도 않는 비디오 판독입니까? 심판들의 오심입니까?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 잘못된 판정이 번복되어 제대로된 판정으로 바뀔때 심판의 권위가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고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오심이 계속 나올때 심판의 권위는 추락합니다. 


비디오 판독은 심판의 자리를 빼앗는 존재가 아닙니다. 

비디오 판독은 심판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존재도 아닙니다. 


비디오 판독은 심판의 동반자 혹은 동조자입니다. 그것도 꽤나 강력한. 

비디오 판독이야 말로 심판의 권위를 지켜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오심을 기록한 심판에게 경고를 하고 벌금을 물리는것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2군으로 내려보내서 1군 경기 출장을 금지 시키는것 역시 해결책이 아닙니다. 

오심을 연이어 일으킨 나광남 주심을 퇴출 시킨다고 해도 해결 될 수 없습니다. 

이는 특정 심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할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심판도 사람이라는 말.. 

사람이니까 실수 할 수 있다는 말 맞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니까 실수 할 수 있다고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방치한 결과 경기의 일부로 치부되던 심판의 오심이 경기 전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막아야됩니다. 기계의 도움을 받으세요. 

기계의 도움을 받는건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자존심 상하는 일도 아니며, 권위를 추락시키는 행동도 아닙니다. 


자동차를 타면 5시간이면 부산에서 서울을 찍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지금은 그런 시대입니다. 아니 이런 시대가 된지 수십년이 되었죠. 


그런데 인간이 어찌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냐며 

문경세제를 넘어 서울까지 걸어가시렵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