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오리온스전 연패로 충격에 빠졌던 모비스
전자랜드, KCC를 힘겹게 잡아내긴 했지만 여전히 모비스의 문제점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점이 개선이 안되지 매 경기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요
모비스의 3가지 문제점은 전자랜드, KCC전에도 그대로 들어났습니다.
1. 자유투
전자랜드전 자유투 성공률은 겨우 45%(10/22)였습니다.
부진한 자유투는 경기 막판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하는 불씨가 되었고.
모비스는 경기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죠.
전자랜드전에서 벤슨은 5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쳤고, 문태영도 4개중 1개를 성공하는데 그쳤습니다.
양동근 마저 성공률 50%(3/6)에 그치며서 불을 지폈죠.
KCC전에서는 75%로 최근 경기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양동근이 5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박종천선수도 5개중 4개를 성공시켰죠.
벤슨은? 8개중 단 4개를 성공하는데 그쳤습니다. 50%라도 넣었으니 칭찬해줘야하는건지..
2. 스틸 허용
전자랜드에게 9개, KCC에게 8개의 스틸을 허용했습니다.
2경기 모두 모비스 시즌 평균 스틸 허용(7.4개) 보다 높은 수치였고,
전자랜드(6.4개), KCC(7.1개)는 시즌 평균 스틸 보다 많은 숫자의 스틸을 기록했습니다.
3. 막아내지 못하는 상대의 3점
전자랜드와 KCC는 모비스를 상대로 똑같이 43%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전자랜드가 6/14 , KCC가 9/21
전자랜드의 시즌 3점슛 성공률은 35.9%, KCC는 34.7%입니다.
두팀 모두 시즌 평균 보다 높은 성공률이였죠.
모비스는 가장 성공률 높은 3점슛을 허용하는 팀입니다.
모비스를 상대하는 팀은 평균 36.5%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고 있죠.
올시즌 팀 3점슛 성공률이 36%가 넘는팀이 부산 KT 한팀이라는것을 감안하면
모비스는 모든 구단을 3점슛 군단(?)으로 만들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한건 3점슛 성공률 1위팀인 KT가 모비스를 만나면 3점슛 성공률이 34.8%로 떨어진다는 겁니다. ;;;
모비스가 KT를 상대로 4전 4승을 거두고 있는 이유중 하나가 여기에 있는듯 하군요.
어쨋든 모비스는 모비스의 문제점이 별로 개선이 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동부, 오리온스전과는 달리 전자랜드, KCC를 잡아냈습니다.
승리의 원동력으로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모비스의 시즌 3점슛 성공률은 35.2% 성공 개수는 경기당 5.3개입니다.
성공률은 4위, 성공 개수는 꼴찌죠
그런데 이 2경기에서는 58%(7/12) 46%(6/13)라는 높은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성공 개수 또한 시즌 평균보다 많았죠.
또 하나 제공권의 장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자랜드전 리바운드 38-29 , 공격 리바운드 12-5
KCC전 리바운드 41-20, 공격 리바운드 19-4
부진한 성공률을 리바운드를 통해서 메꾸고 있습니다.
모비스가 2점슛 성공률이 최근 부진하고, 많은 실책으로 공격기회를 상실하는데도 불구하고
평균득점이 유지되는 이유로 리바운드를 통한 공격 기회의 증가, 높은 3점슛 성공률을 통한 다득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모비스는 오늘 KT와 경기를 하는데요.
KT전 승리를 위해서는 KT의 3점슛 제어, 제공권 장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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