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종료 49-64 , 15점차 

    4쿼터 1분 30초동안 타운스가 자유투로 1득점하는동안 7실점. 50-71. 21점차

    누가봐도 승패는 갈렸을거라고 생각했던 경기. 


    이걸 뒤집은 서울 삼성..  희생양은 창원LG. 


    1Q 2Q 3Q 4Q EQ Total
    창원LG 23 16 25 14 5 83
    서울삼성 16 19 14 29 14 92

    서울삼성의 4쿼터 1분 30초까지 31분 30초동안 득점 50점

    4쿼터 8분 30초 + 1차 연장 13분 30초 삼성의 득점 42점!!


    4쿼터 1분 30초까지 창원LG의 득점 71점

    이후 13분 30초동안 LG의 득점 12점.. 


    21점차를 극복하고 11점차의 낙승(?)을 거둔 서울 삼성 썬더스. 


    올시즌 최고 도깨비(?)팀은 창원LG입니다. 

    3점포가 한번 터지면 무섭게 들어가는 터라 상대팀은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올시즌 유일하게 경기당 7개가 넘는 7.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죠.

    성공률도 34%대로 리그 3위로 적중룔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정신줄을 놓게되면 거침없이 추락을 하고 맙니다. 

    4쿼터 초반까지 LG는 물만난 물고기였습니다. 정말 페이스가 좋았죠.

    반면 삼성의 경기력은 별로였습니다. 특히 3쿼터의 개그스러운 플레이는 최악이였습니다. 

    카메라에 잡힌 김동광감독의 어이없어하는 표정이 경기 상황을 잘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15분여만에 양팀 벤치의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맙니다. 

    4쿼터 초반 7득점, 양우섭 3점슛이 터질때만해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시준에게 3점을 맞고..  임동섭에게 3점슛을 하나 더 맞더니 LG는 정신줄을 놓고 맙니다. 

    LG가 이후 양우섭의 2득점과 자유투로 2점으로 4점을 올리는데 그치는 사이 .. 삼성의 골폭풍이 몰아칩니다. 

    이시준(3점) 임동섭(3점) 타운스(2점) 임동섭(3점) 이시준(3점) 박병우(2점) 이시준(자유투 2점) 임동섭(자유투 1점) 이시준(2점) ....


    다행인건 LG가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였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보니 차라리 역전을 당하는것이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두팀은 연장을 가게되는데.. 연장에서도 LG의 악몽은 끝나지 않습니다. 

    LG는 연장 3분간 무득점에 그치며 12점을 헌납합니다. !!!


    LG는 다 얻은 승리를 놓치며 공동 6위로 추락을 하게 되었고. 

    패했다면 9위 동부에 반경기차로 쫓기는 우울한 상황이 될뻔한 삼성은 기사회생하며 오히려 5위로 점프합니다. 





    반면 부산에서 열린 KT와 오리온스의 경기에서는 KT가 시종일관 졸전을 펼치면서 완패를 당하고 맙니다. 

    오리온스가 LG처럼 신바람을 낸것은 아니였지만 선전을 하는 상황이였다면 KT는 제스퍼 존슨을 제외하고 최악의 상황이였습니다.

    삼성의 4쿼터 같은 모습은 KT에게 없었습니다. 전창진감독이 답답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바라보는 모습은 끝내 미소로 바꾸는데 실패했습니다.


    1Q 2Q 3Q 4Q EQ Total
    고양오리온스 20 8 26 20 0 74
    부산KT 8 18 15 21 0 62

    KT는 1쿼터 단 8점을 넣는데 그치는 부진한 모습으로 출발합니다.

    2쿼터 존슨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하지만 3쿼터에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고 더이상 만회하지 못합니다. 


    존슨이 팀 득점의 절반인 31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그외 선수들중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오리온스는 리온윌리엄스(28점)의 활약에 최진수(15점)가 도움을 주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욱이 3쿼터에만 7점을 넣는 활약합니다.

    양팀의 두 외국인선수는 제몫을 다했다고 보면 국내선수의 활약이 오리온스가 좀 더 좋았습니다. 


     KT는 존슨을 제외하면 3점슛 성공률이 20%에 그칠정도로 저조했고, 오리온스도 3점 성공률이 21%로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2점슛 성공률이 무려 67%로 아주 좋았습니다. KT는 44%에 그쳤죠. 

    이 차이가 두팀의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오리온스의 윌리엄스 곁에는 최진수와 김동욱이 있었습니다.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전태풍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KT는 존슨 혼자 내외곽에서 뛰어다니느냐 고생했을 뿐입니다. 


    KT는 KGC까지 잡아내며 공동 4위에 오르자마자 연패에 빠지며 다시 6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리그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다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추락을 하던 오리온스는 재정비를 하고 상승세를 탈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삼성의 역전승과 LG의 패배와 함께 순위가 요동친 하루 되겠습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중이기 때문에 현재의 순위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4위와 6위는 1.5경기차 , 4위와 9위는 2.5경기차, 6위와 9위는 1경기차에 불과할정도로 치열합니다. 

    삼성은 5위지만 공동 6위 3팀과 0.5경기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일순간에 8위로 추락이 가능한거죠. 


    순위 팀명 승 패 승차
    1위 서울SK 25 5 0
    2위 울산모비스 21 9 4
    3위 인천전자랜드 19 10 5.5
    4위 안양 KGC 14 15 10.5
    5위 서울삼성 13 16 11.5
    6위 고양오리온스 13 17 12
    6위 부산KT 13 17 12
    6위 창원LG 13 17 12
    9위 원주동부 12 18 13
    10위 전주KCC 5 24 19.5



















    하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기 때문에 한경기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지금의 승패가 쌓여서 최종 순위가 결정이 되는것이니까요. 


    하나의 최강팀(SK) 하나의 최약체팀(KCC) 그리고 나름 강한 2팀(모비스, 전랜)을 제외한 6팀의 물고 물리는 초 접전.. 

    어쩌면 올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흥행 요소는 6강 티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 

    삼성이 4위 혹은 5위로 플옵에 진출해서 4강에서 SK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하는 뻘 생각도.. 

    물론 지금의 SK가 삼성을 만나면 지난 3번의 경기중 2패를 당한것처럼 또 당할것 같지는 않긴 합니다만.. 

    또한 모비스와 전랜중 3위를 하는 팀은 억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