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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이택근, 넥센으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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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런일이 다있나요.. 

이택근이 LG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을거라는것은 기정 사실화된것이였습니다만 그곳이 넥센이 될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넥센인 지속적으로 소속팀의 유능한 선수들은 돈을 받고 팔아치운 팀이기 때문이죠. 이택근선수도 그중 한명이였고요. 그러던 팀이 든끔없이 FA 영입이라니.

 

더욱 놀라운건 계약 금액인데요. 4년에 무려 50억급입니다. 계약금만 무려 16억원에 연봉이 7억입니다.
보장금액만 44억원이나 되는군요. 정말 놀랠 노자입니다.

자금력이 된다면 궂이 황재균, 고원준등을 팔지 않아서도 되었다고 보는데요. 정말 이해가 안가는군요. 
뭐 당시에는 없었던 돈이 갑자기 생겼다고해도 금액의 크기에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보장금액 44억이라.. 1년에 무려 11억입니다. 

넥센이 이렇게 한명의 선수에게 이런 큰 금액을 쏟아 부은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장석 대표는 이택근 영입후 이런말을 했습니다.

 "2008년 창단 이후 네 시즌을 보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체계를 갖추어가는 중이다. 2008년 창단 당시 비전을 세우면서 4년 동안은 구단 운영의 안정적인 기틀을 다지고, 5년째부터는 우리가 수립한 비전을 가시화 시키는 것이었다. 이택근 영입 또한 이러한 구단의 향후 비전을 가시화 시키는 일환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우리는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팬들께서 다시 우리와 함께 하게 된 이택근 선수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고 외부 FA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팀 안정화를 위해서 주축을 팔아서 돈을 받아 운영을 했지만.. 이제 기초를 다졌으니 전력강화를 해서 순위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건가요? 

어찌되었건 이렇게 큰 돈을 쓸 수 있다면 고원준, 황재균등은 왜 팔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느냐.. 
이택근이 그대로 있었으면 더 저렴한 금액에 계약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안들 수가 없습니다.  

이택근의 영입은 당시의 트레이드는 돈이 필요해서 였다는것을 스스로 입증할 꼴이 되버렸습니다. 

앞으로 더이상 선수들을 팔아서 장사하는 짓을 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송신영, 한화와 계약 .... 임경완, SK행.. 

한화도 사상 2번째로 외부 FA를 영입했습니다. 우완 불펜 송신영 선수인데요. 
3년간 13억원(계약금 4억, 연봉 3억) + 옵션 입니다. 옵션을 비공개 

불펜이 약한 한화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중 한명이였는데요 잘 영입한듯합니다. 
김민재선수의 영입도 팀내 약한 포지션이던 유격수를 메구는데 큰 역할을 했고.. 
송신영선수도 불펜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중간계투는 박정진 송신영 2명뿐이라 부족하긴 합니다. 
박정진 송신영 바티스타로 시즌을 보내기에는 시즌이 너무 길죠. 
송신영의 영입이 빛을 보기 위해서 기존 선수들의 분전 또한 요구됩니다. 

임경완선수는 SK와 게약을 했네요 
3년 총액 11억원 (계약금 3.5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5억원)
롯데가 2년 7억원을 제시했다고 하니 조금 좋은 조건이네요. 
SK는 정대현의 공백과 작승호의 공백에 대비해서 잘 계약한듯합니다. 
임경완이 마무리로는 불안한 모습이였지만 중간계투로는 좋은 활약을 보인만큼
SK의 강력한 불펜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와 LG 

이번 스토브 리그 기간동안 전력에 큰 타격을 받은 팀은 LG와 롯데입니다. 
투팀의 모습이 왠지 비슷해 보입니다.

양팀모두 주축 타자 1명을 잃었고, 핵심 불펜 1명을 잃었습니다. 
LG가 이택근을 놓친것과 롯데가 이대호를 보낸것은 차이가 있긴합니다.
롯데는 100억이라는 설마 그 금액을.. 이라는 돈을 제시하면서까지 이대호를 잡으려했지만 놓쳤고.
LG는 옵션질로 소위 장난을 치다가 넥센발 태풍에 놓쳐버렸죠..

송신영, 임경완 두 불펜투수를 놓친것은 비슷합니다.
두 팀 모두 자팀 투수를 평가 절하다가 놓쳐버린꼴이죠..

사실 송신영에 대한 가치는 LG가 더 잘알지 않습니까? 
송신영이 누굽니까? LG가 불펜 강화를 위해서 심수창 박병호를 내주고 영입한 선수아닙니까? 
바로 불펜에서 마무리로 써먹으려고 데려온 선수고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줬죠

임경완은 07시즌부터 올시즌까지 5년간 이닝수의 차이는 있지만 08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3점대 초반이하의 성적을 보인 수준급의 불펜투수입니다.

LG와 롯데는 수년간 불펜 부재에 시달렸습니다. LG는 이를 위해 송신영을 영입했었고, 롯데는 외국인을 마무리로 써보기도 하고 욕먹어가면 고원준을 데려와 불펜으로 쓰기도 했죠. 
이런 상황에서 송신영, 임경완에게 왜 박하게 굴어서 선수를 떠나보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SK도 작승호와 협상이 잘 안되서 임경완을 영입한것을 보면 
소속팀 선수는 평가 절하해서 내주고 타팀 선수는 비싸게 데려오고 .. 
무슨 야구팀들 트렌드인것 같기도 ;; 남의 선수가 더 잘해보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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