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의 프로야구 FA 시장이네요.

    올시즌 스토브리그가 활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한화 신경현의 잔류, 
    정재훈(두산) 신경현(한화)의 원 소속팀 잔류로 가볍게 시작된 프로야구 FA 시장은 롯데는 최대어 이대호를 잡기위해 최대 100억을 제시하는 모습까지 연출했죠. 타구단 협상이 시작된 이후 넥센은 이택근을 50억에 데려오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선수 보강을 공언했던 한화도 송신영을 영입하며 허언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급기야 오늘 메이저리그 진출이 어려울것 같다던 정대현선수가 볼티모어와 사실상 계약에 합의했다는 깜짝 뉴스가 터졌습니다. 조용하던 SK는 임경완을 깜짝영입한데이어 조인성마저 영입하며 소리없이 전력을 보강했고, 빈손으로 끝낼것 같던 롯데는 작은 이승호선수를 영입하면서 전력유출의 공백을 메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대현의 볼티모어행

    당초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스플릿 계약 을 요구해서 메이저진출이 어려울것 같아 보이던 정대현선수는 오늘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간 최대 320만 달러(약 36억원)에 입단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며 발표했습니다. 계약금은 20만 달러에 첫 시즌 연봉 140만 달러, 둘째 시즌 160만 달러로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등록일수에 따라 연봉 차등 지급)이 아닌 정식 메이저리그 계약이라고 합니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정식 계약을 하게된다고 합니다.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겠죠. 정대현선수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게되면 한국프로야구 출신 최초의 직행(이라는 말이 웃기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선수가 됩니다.

    이상훈 구대성등 한국프로야구 출신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역사가 있지만 모두 일본 리그를 거친후의 진출이였죠.

    사실 괴물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엔트리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리그와 메이저리그의 리그 수준차는 상당하다고 생각해서 한국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시 성공가능성을 상당히 낮게보고있는데요. 정대현선수는 메이저리그에 희귀한 옆구리투수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강속구가 아닌 무부먼트를 바탕으로한 투구를 하는만큼 뭔가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볼티머어가 어메리칸리그이다보니 같은 지구 소속의 강팀 양키즈, 레드삭스, 레이스와의 대결이 즐비하고.. 유일한 한국 메이저리거 추신수와의 대결하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설레는군요.. 부디 잘 계약해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여부를 떠나서 기대되는건 사실이네요..

    작은 이승호의 롯데행

    롯데가 이대호 , 임경완의 이적 , 장원준의 군입대로 인한 전력공백 상황을 그대로 두고보지는 않았네요. 
    이대호에게 7천만원이라는 돈으로 줄다리기를 하고, 선수들에게 짠 연봉을 제시하면서 돈 안쓰는 구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지만 , 사실 롯데가 FA 시장에서는 돈을 꽤 잘쓰는 구단이가도 합니다.  정수근, 이상목, 홍성흔등 팀에 필요한 선수를 FA로 꽤 영입을 했었죠. 올해도 시장 막판 작은 이승호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승호선수는 4년간 24억에 정든 SK를 떠나 롯데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승호는 좌완 불펜이 약했던 롯데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리라 보여지네요

    SK.. 조인성과 계약

    LG가 하나 남은 조인성마저 타구단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송신영과 마찬가지로 다소 저렴한 금액을 제새하며 조인성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었던 LG, 하지만 나이를 감안하면 이적은 쉽지 않았을리가 보였졌는데요. SK가 전격적으로 조인성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조인성선수는 계약기간 3년 계약금 4억원, 연봉 4억원, 옵션 각 1억원 등 최대 19억원에 SK와 계약을 하게되었습니다. 박경완 정상호라는 좋은 포수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박경완선수가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룰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성호선수 한명만 믿고 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긴했습니다. 얼마나 포수난에 시달렸으면 최동수선수에게 시즌중에서는 마스크를 씌우기까지 했으니 .. 여전히 파워능력을 가진 조인성선수는 공격에도 도움이 될것임을 분명해보입니다.
    조인성이 비록 나이 한살을 더 먹었지만 잠실이라는 가장 큰 구장에서 벗어나는 만큼 홈런숫자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거라고 보여지네요

    SK는 정대현(사실상) 작은 이승호선수의 이적에도 임경완, 조인성선수를 영입하면서 전력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승호, 조인성선수가 FA 계약을 하면서 이제 남은 선수는 해외진출을 노리는 정대현, 이대호를 제외하면 김동주선수 한명만 남게되었습니다. 사실 이대호를 제외하면 가장 폭발력있는 타자이지만 보상금액에 대한 부담으로 두산을 제외한 타구단이 쉽사리 손을 내밀지는 못할듯합니다. 타구단 이적을 안되더라도 두산과 무난히 계약할거으로 보입니다. 김동주마저 전격적 이적이 이루어지면 마지막 태풍이 되는거겠네요

    어쨋든 이렇게 올시즌 FA가 막을 내리는 분위기입니다.

    KIA는 구경만 한 셈이고.. 삼성과 두산은 자팀 FA 보호.. SK, 롯데가 FA 유출과 유입으로 상쇄 .. 한화, 넥센 FA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반면 LG는 전력 유출이 극심했네요. 주전포수, 핵심불펜, 수준급의 우타자를 모두 잃었네요..

     

    Posted by 새벽두시
    • Favicon of https://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1.11.22 23:17 신고

      기아팬 입장에서 근래들어 가장 풍부했던 FA시장을 방관만 한것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그다지 구미가 당기는 선수도 없었던 탓에 괜찮네요. 개인적으로는 이택근과 이승호가 탐났습니다만,
      이택근은 가치에 비해 터무니없는 금액을 원했고, 뭔가 냄새가 나는 이장석의 넥센으로 돌아간터라
      미련 없습니다. 이승호는 조금 아깝네요. 연봉도 많은 편이 아니었으니...

      • Favicon of https://godlessjm.tistory.com BlogIcon 새벽두시
        2011.11.23 12:58 신고

        이택근은 한화야말로 정말 탐나는 선수였죠 ㅎㅎ
        근데 그렇게 비싸게 불렀을줄이야.. ㄷㄷ
        50억이라니.. 당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