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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이혜천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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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천이 돌아왔군요.

2008년 FA로 일본으로 진출했던 이혜천, 야쿠르트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돌아올것이 확실시되었었고..
그곳이 친정팀 두산이 될것이라는것도 기정사실화되었었지만 도장은 찍지 않았었는데..  계약했군요..

총액 11억원에 두산과 계약

계약금 6억원 ㄷㄷ , 연봉 3.5억원 + 옵션 1.5억원으로 총액 11억원입니다.
한국에서 여전히 통할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니 그닥 좋지 못했던 일본리그의 성적은 상관없겠죠

이혜천은 국내리그 2년간의 커리어를 날려먹었지만 수십억의 돈을 벌었고.. 컴백해서도 짭짭할 수익을 벌게되었네요.
왜 선수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으면 나가려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돈이 수십억이 왔다갔다하는데 그깟 커리어..
이범호도 1년 공쳤지만.. 돌아오면 이전 그대로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듯하고.. 여러구단이 달려들면 더 올를지도 ㄷㄷ
어쨋든.. 나갈 수 있으면 나갔다 오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하네요.. 잘되면 말뚝 박으면 되고 실패해도 돌아올 곳이 있으니..

두산입장에서도 나쁜건 아닙니다. 두산의 약점중 하나였던 좌완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죠.

전천후 기용이 가능한 이혜천


1998년 데뷔한 이혜천은 일본으로 떠나기전 2008년까지 10년동안 총 559경기에 출장 53승 40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한바 있습니다. (1998~2008년 11년이지만 2007년은 허리부상으로 통채로 날려 먹어서 출장은 10년) 7년간은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했고, 이후 3년은 선발로 주로 기용되었습니다.

7년간 463경기에서 선발출장이 25경기에 불과했는데, 이후 3년은 96경기중 65경기가 선발 경기였습니다.
불펜과 선발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는 아주 높은 편입니다.

마지막 해였던 2008년에 34경기(선발 22경기) 109.1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3년전의 기록이 될것이니 큰 의미는 없을듯하네요.
아마 두산이 기대하는것은 2006년의 이혜천이 될듯합니다.
2006년 이혜천은 32경기(선발 22경기) 142.0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2.79 피안타율 0.235 WHIP 1.23을 기록했었습니다.

선발로 뛴다면 히메네스(계약한다면) - 김선우과 함께 3선발 체제를 구축할 수 있네요  
고창성, 정재훈등과 특급 불펜을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구요..

선발일지 불펜일지 모르지만 임태훈도 있고,  (더러운 짓으로 빼왔지만) 이현승도 있죠..
술 쳐먹고 미친짓했지만 야구는 잘하는 이용찬.. 부상으로 쉬었던 김상현도 돌아올것이고요
선발로 뛰면 원투펀치외에 웬지 부족했던 부분을 메꿀 수 있고, 불펜으로 뛰면 죽여버리고 싶은 불펜이 완성될지도

김경문감독이 이혜천을 어떤식으로 기용하면서 투수진을 어떤식으로 개편할지모르겠지만 두산은 정말 내년이 우승을 노릴 최적의 시기인듯하네요. 

숨막히는 한화팬

선발은 류현진, 데폴라 2명, 최고유망주가 류현진 동기 유원상이고.. 유창식 입단으로 바뀔지도 모르지만 ;;;
불펜 에이스가 방출 대상에서 선수가 없어서 운좋게 잡았다가 빵~ 터진 박정진인 한화팬은 그저 부럽기만 하고 
안그래도 두산만 만나면 연전 연패로 짜증지수가 올라가는데 이혜천이 가세 더욱 강해질 두산을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숨이 막힘니다.

한화가 플옵에서 두산을 혼내줬던 1999년을 포함한 12시즌중 정규시즌에서 두산을 앞선던 시즌은 2006년이 유일하고
9승 9패로 동률이였던 시즌도 2번에 불과.. 작년 3승 15패 1무는 정말 치욕적이네요 ;;;;
2009년 감독이 김인식.. 김인식은 한화전에 두산의 감독을 했었는데 쩝.. ;;;
올시즌 한대화감독은 KIA에게 조공을 바쳤는데.. 한대화는 KIA의 전신인 해태의 프렌차이즈스타..
뭐 감독이 정에 이끌려 일부러 져줬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요..

2010년 6승 13패
2009년 3승 15패 1무
2008년 9승 9패
2007년 7승 11패 * 플레이오프 0승 3패
2006년 10승 8패
2005년 9승 9패 * 플레이오프 0승 3패
2004년 6승 13패
2003년 9승 10패
2002년 7승 12패
2001년 9승 10패 *플레이오프 0승 2패
2000년 6승 13패
1999년 8승 10패 *플레이오프 4승 0패

게다가 한화는 유일하게 우승했던 1999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상대로 4승으로 스윕한 이후 포스트시즌 3번의 시리즈를 연속해서 스윕당하며 8연패를 달리는 중입니다. 현재 한화의 전력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수년간 어려워보이니 이 기록은 당분간 유지되겠지요. 8연패로 유지되는게 어쩌면 나은건지도 모르겠군요

근데 다른팀과의 상대전적도 찾아보니 한화가 강팀이였던 적이 별로 없어서 상대전젹이 유리한 팀은 거의 없긴하네요 ;;

삼성과 두산 이야기를 하다보면 한화와의 상대전적이 떠오르면서 웬지 모를 분노를 느끼게되니 ..
이헤천 컴백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옆으로 새버렸네요.. 
어쨋든 이혜천이 돌아와서 투수력이 보강된 두산의 2011년이 기대(ㅠㅠ)되는군요..
김경문감독이 2011년에는 꿈을 이루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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