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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국제배구

페루 꺾고 희망을 이어간 여자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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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페루 격파!

페루와의 경기는 쉬운 경기가 예상되었는데요. 페루팀은 다른 팀과 달리 높이가 낮은 팀이여서 한국이 한결 부담이 적은 상대였습니다. 페루에는 185cm가 넘는 선수가 한명도 없습니다. 다른 유럽팀을 상대할때와 달리 한국팀이 높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경기였죠. 하지만 한국팀이 리시브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며 예상과 달리 꽤 고전을 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 ]

한국은 1세트를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합니다. 리시브 불안으로 힘든 경기를 하면서도 세트 막판 역전에 성공 24-23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실책이 겹치면서 연속 3실점하며 세트를 내주게 됩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주었지만 2세트에서는 황연주선수가 맹활약하며 25-15로 손쉽게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듭니다.

3세트에서는 한송이선수의 분전이 돋보였습니다. 3세트 리시브에서 다시 문제점을 드러낸 한국은 11-15까지 뒤지게 됩니다. 11-15로 뒤진상황에서 한송이선수의 공격득점에 이은 서브득점 2개, 정대영의 블로킹, 황연주의 공격득점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순식간에 5득점.. 16-15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중반까지 선전하는 페루는 역전을 허용한후 수비가 무너지며 자멸하고 맙니다. 한송이선수는 이번대회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페루와의 경기에서도 썩 좋지 않은 모습이였는데요. 3세트에 서브로 결정적인 득점을 올려주며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4세트에서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1세트와 같은 24-23의 상황, 하지만 한국은 1세트와 달리 4세트에서는 깔끔한 마무리를 하며 경기를 마무리 합니다. 4세트에서는 김연경선수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김연경선수는 1, 2 세트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리시브 불안이 한국팀이 고전한 가장 큰 이유였지만 김연경선수가 초반 부진한것도 한국팀이 고전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김연경선수는 경기 초반 공격이 연이어 실패하며 마무리를 해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에이스는 에이스더군요. 썩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올릴 점수는 올려주더군요
경기가 끝나고보니 최다 득점은 김연경선수였습니다.



2라운드 첫승을 올린 한국은 3승 2패로 조 3위가 되었습니다. 폴란드에게 패하며 조2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일본이 중국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한국에게도 기회가 생겼습니다. 일본이 중국에게 패할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요
1-3으로 패하면서 일본이 1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중국에게 패하면서 순위 싸움이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각 팀은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남은 대진이 한국 - 일본 / 러시아 - 세르비아 , 한국 - 세르비아 / 러시아 - 일본 입니다.
상위 4팀이 각각 경기를 하게된것이죠
조 2위를 다툴 일본, 세르비아는 러시아와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리한 입장입니다.
한국은 이미 러시아와 경기를 했기에 부담이 다소 덜합니다. 물론 일본, 세르비아도 쉽지는 않은 상대입니다.

최강 러시아를 일본, 세르비아가 잡아내기 힘들다고 봤을때, 한국이 화요일(11월 9일)에 있을 일본전에서 승리한다면
한국의 4강 진출도 꿈은 아닐거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일본, 세르비아 모두 상대하기 힘든팀이고,, 일본을 잡아내더라도 세르비아에게 패하면 3팀이 4승 3패의 동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럴경우 포인트 비율을 따져야하는데 한국이 불리한 입장이긴하지만 일본의 의외의 패배가 희망을 가지게 만드네요

한국이 숙적 일본을 잡아내고 세계선수권 4강에 다가갈 수 있을까요?
한국여자대표팀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1967년과 1974년의 3위입니다.
1978년과 1994년에는 4강에 오른바 있습니다.  1994년 4강이 한국팀이 마지막으로 4강에 올랐던 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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