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폴란드에 아쉬운 패배 .

2010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국이 2라운드 첫경기였던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네요

한국은 1세트 25-12로 가볍게 따냅니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를 17-25 18-25로 내주면서 역전을 당하죠.
다행히 4쿼터를 25-22로 따내면서 최종 5세트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합니다.

5세트 초반 0-4 3-6으로 뒤졌지만 김연경의 공격득점, 양호진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며 15-15 듀스 상황까지 끌고가지만 폴란드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결국 15-17로 패하고 맙니다.

폴란드의 강서브에 경기내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폴란드는 서브에이스로만 10득점을 올리는등 강력한 서브로 한국팀의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한국은 리시브가 불안해졌고 불안한 리시브는 공격력 약화로 이어지기에 한국은 고전할 수 밖에 없었죠. 

여자 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선수는 폴란드전 2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습니다.

3승이던 러시아가 페루를 3-0으로 완파하고 4승째를 올리면 1위를 지켰습니다.
일본은 아직 중국과 경기를 하지 않았지만 2위를 유지하고 있네요
중위권은 혼전입니다. 2승 1패로 시작한 한국이 1승 2패의 폴란드에게 패했고, 역시 2승 1패였던 세르비아가 1승 2패의 터키에게 패하면서 4팀이 2승 2패 동률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동률일경우 포인트 비율(총득점/총실점)로 순위를 가르는 방식에 따라 폴란드가 3위에 랭크되었고.. 한국은 5위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다음 상태는 4패를 기록중인 페루입니다.  폴란드전 패배로 4강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5~8위 결정전에라도 나가기위해서는 페루와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됩니다. 5~8위 결정전에 나가기위해서는 조4위 이내에 들어야합니다.
페루와의 상대전적(21승 10패), 최근 경기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로 보여집니다.

페루와의 경기는 내일 11월 07일(일) 오전 10:30에 열리고, 케이블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