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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국제배구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13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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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최악의 상황이 나와버렸네요
경기는 10일에 있었지만 충격-_-이 너무커서 이제서야 결과를 올립니다.

지난 화요일(11월 9일)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일본을 때려잡고, 남은 세르비아마저 잡아내면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를 수도 있다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일본에게 완패하며 4강에 물건너갔고,, 세르비아에게 마저 패하면서 2라운드 조별 순위가 7위까지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5~8위전은 커녕 9~12위전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13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2라운드 조별 순위 1~2위가 4강전, 3~4위가 5-8위 결정전, 5~6위는 9-12위 결정전에 나가며 조7위는 공동 13위, 조8위는 공동 14위가 됩니다.



일본이 중국에게 패하고, 한국이 페루를 잡을때만해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한국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완패하면서 순위가 급 추락해버렸습니다. 한국을 잡으며 4승을 챙긴 세르비아가 3위가 되었고, 터키 폴란드 한국 중국이 3승 4패 동률이 되었습니다. 공동 순위의 경우 득실비율을 따지게 되는데 한국은 일본, 세르비아에게 완패하며 득실비율이 최악이 되버렸습니다. 결국 한국은 7위로 밀려나면서 대회를 마감하게 됩니다.

대회 출발이 정말 좋았는데 참 결말이 아쉽게 되었습니다. 결말은 아쉽게 되었지만 대회 시작전 1라운드 탈락하는것 아닌가 할정도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이정도로 선전해준것만으로도 잘해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대회는 끝이 났지만 어쩌면 한국에게 호재(?)로 작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7일부터 아시안게임 배구가 시작되거든요. 급 탈락한 한국은 바로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면 되지만 일본과 중국의 경우 2경기씩을 더 치뤄야합니다. 중국, 일본은 체력적으로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물론 제 생각이 뿐이고 ..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은 쉬운 상대들을 만나니 체력 관리를 충분히 해줄 수 있고, 세계대회가 끝나고 2일간의 시간이 있기에 2경기 더 하는게 큰 부담은 안될겁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서는 리시브 불안을 해소해야됩니다.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우승은 힘듭니다.
한국은 2라운드 들어 심각한 리시브 불안을 노출했는데요. 특히 서브리시브가 불안하면서 공격마저 무뎌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서브리시브 불안 -> 토스 불안정 -> 안습 공격 -> 상대팀 가뿐 수비 -> 좋은 토스 -> 초 강력 어택 -> 한국 불안한 리시브 -> 바보 토스 -> 멍청 공격.. 상대팀 쉬운 수비.. 좋은 토스 강한 공격.. 한국 수비 불안.... 
무한 반복이였죠 -_-;;


한국은 김연경이라는 초 특급 사기 케릭을 가지고 있기에 리시브 불안만 극복해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김연경이 아시안게임에서는


웬지 안풀린다는 이런 표정말고


요런 웃는 표정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괜히 제가 일본 때려잡고,, 세르비아 잡고.. 세계선수권 4강 간다고 설레발 쳐서리.. 망한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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