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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모비스

울산모비스 2009-10 프로농구 정규시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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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정규시즌 우승

울산모비스가 2009-10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우승하면서 정규시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KT가 예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모비스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입장이였는데 마지막까지 LG의 추격을 뿌리치지못해서 정말 똥줄이 탔습니다. LG의 문태영은 정말 무섭더군요.. 알렉산더의 높이는 던스톤도 어찌할 수 없는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함지훈의 기똥찬 패스와 김효범은 로또가 빵빵 터지면서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최근 5년간 정규시즌 4번 우승입니다. 모비스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승후보로 꼽히지 못했지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명 전문가들을 물먹였습니다. 물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플옵 전망은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만. 정규시즌 우승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풀옵이 어렵긴하지만 이번에는 플옵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지훈 정규시즌 MVP

함지훈이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습니다. 모비스 팬이여서 소속선수인 함지훈이 MVP를 받은것이 기분이 좋긴합니다만 사실 MVP를 LG의 문태영이 받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함지훈의 개인성적도 나쁘지는 않지만 문태영에 비하면 꽤나 차이난다과 보거든요. 득점 1위, 리바 4위, 스틸 2위의 선수가 팀 우승을 못했다고 MVP에 뽑히지 못한다는건 좀 납득할 수가 없네요
문태영이 순수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밀렸다는 말도 어이가 없는 소리고요..

문태영(LG) 21.87득점 8.46리바 3.40어시 1.78스틸
함지훈(모비스)14.77득점 6.88리바 4.02어시 0.85블록

외국인 선수상은 KT의 존슨, 감독상은 역시 KT의 정창진 감독이 받았네요.
신인상은 전랜의 박성진이 받았고,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은 모비스의 박종천이 냠냠 했습니다.

1라운드 10번으로 함지훈을 뽑아서 리그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 놓고, 삼성에서 헤매던 박종천을 데려와서 주전으로 만들어 놓은 유재학 감독을 보니.. 역시 감독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시즌후 모비스가 제일 처음 해야하는 일은 유재학감독을 꽁꽁 묶어 놓는겁니다.


플레이 오프 일정



만만한 팀이 없지만 하승진의 KCC와 짜증나는 삼성이 6강에서 만나는것 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_-;

그나저나 망할 KBL가 이번 시즌 챔피언전에 KBO가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제도인 서울 중립경기(챔피언전 진출팀에 서울팀이 없으면 5~7차전을 서울에서 여는것)를 들고 나왔습니다.

KBO에서도 이 개 같은 제도를 도입해서 타 지역 팬들을 물먹이고 있는데 KBL도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뻘짓을 말리기는 커녕 10개구단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하니 욕이 절로 나옵니다. 팬들은 안중에도 없는 쓰레기 같은 놈들.. 협회나 구단이나 팬들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서울공화국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또 짜증이 나네요.. ;;
자기들의 다 서울에 산다고 그러는건지.. 왜이렇게 타지역을 무시하는지 짜증납니다
진정 농구가 발전하는 길이 서울 중립경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말하고 싶네요.서울에서 경기해야 발전한다면 서울에 농구장 10개 지어놓고 서울에서만 경기하면 되지.. 뭐하로 울산 부산 이름 가져다 붙여서 타지역에서 경기합니까?
서울삼성 서울SK 서울전랜 서울모비스 서울KT 서울KCC 서울오리온스 서울KT&G 서울LG 서울동부  
이름도 좋네요..

돈 좀 더 벌고 싶어서, 서울에 환장한 놈들.. 정말 짜증납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기분좋게 시작해서 KBL과 구단들의 그지같은 행정으로 짜증으로 마무리가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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