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해 내부 FA 최재훈을 잡는데
유일하게 돈을 썼습니다.
빠르게 최재훈과 잡으면서
추가 FA 기대감을 높였지만.
돌아온건 팬자이~
어쨌든 한화가 쓴 돈 결고 적지 않았습니다.
5년 무려 54억원!
그런데 망했어요..
2019-2021 3년간 포수 3손가락에 들었던 최재훈은
거짓말 처럼 올시즌 망해버렸습니다.
OPS 0.760~791 => 0.580
WRC+ 111.1-124.6 => 72.1
WAR 2.77-2.67 => 0.93(시즌 추정치)
그런데 올해 망했다고
몸값 못한다고 최재훈을 버려야 할까요?
극단적으로 최재훈 먹튀라고
버려야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몸값 못하는건 맞는데
절대로 버려서는 안되는 자원입니다.
왜냐하면 폭망한 최재훈을
넘을 선수가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유격수 하주석을 넘을 선수가 없어서
하주석을 중용 할 수 밖에 없는것과 비슷하죠
한화가 최재훈에 54억을 쥐어주고.
올시즌 망한 최재훈은
절대로 버릴 수 없는 이유는
2장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역대 한화 포수 누적 WAR
이도형 신경현 최재훈 단 세선수만
포수로 WAR 10을 넘겼습니다.
그 아래 조경택 5.09로 훅 떨어집니다.
올시즌 2022 최재훈 WAR 0.58이
한화 포수 누적 WAR 9위입니다.
범위를 좀 좁혀보죠.
2011-2022 누적 WAR
11.5시즌 누적
WAR 1.0 넘긴 포수가 최재훈 한명입니다.
최재훈 제외 한화 포수 누구도
누적 WAR 1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지시완(지성준)이 나름 가능성을 보였지만
트레이드 되었죠
한화에 남았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겁니다.
지시완은 통산 WAR 2.58로 최재훈에 턱없이 부족하죠
시즌 최재훈 WAR 0.58은
11.5시즌 누적 WAR 순위 4위입니다.
일부 한화 팬들이 지난 3년 포수 문제가 적어서
한화가 대단한 포수 왕국인지 착각하시는데
그거 다 최재훈이 한겁니다.
한화는 수 없이 많은 포수를 상위 픽에서 지명했지만
단 한명도 성공적으로 1군에 안착 시키지 못했습니다.
다 실패했고, 일찌감치 트레이드로 다 보내버렸습니다.
최재훈이 오고서야 비로소
한화 포수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올시즌 최재훈 못하는거 맞습니다.
3년간 3손가락 안에 들었던 기록은
대부분 10위권으로 밀렸습니다.
WAR 11위
wRC+ 규정 50% 기준 10위
구정 70% 기준 8명중 7위
OPS 규정 50% 기준 11위
규정 70% 기준 8명중 8위
하지만 한화는 최재훈을 버릴 수 없습니다.
한화에서 여전히 가장 나은 포수니까요.
2022 도루 저지율
최재훈 38.2% (26/68)
박상언 28.6% (8/28)
이해창 25.0% (1/4)
허인서 0% (0/2)
(폭투+포일)/9이닝
이해창 0.346 (폭투0 포일1)
최재훈 0.453 (폭투 23 포일 4)
박상언 0.723 (폭투 15 포일 0)
허인서 0.857 (폭투 2 포일 0)
등판시 투수 성적
허인서 4.29
최재훈 4.59
박상언 5.65
이해창 7.27
최재훈 올시즌 망했지만.
한화 내에서 그를 대체할 선수 아직 없습니다.
박상언이 잘해주고 있지만
과연 풀타임으로 나오면서도
현재 모습을 유지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타격에서 성적 유지한다고 해도.
현 수비 상태로 풀타임을 맡길 수 있을까요?
최재훈 망한거 맞고
돈값 못하는거 맞는데.
지난 3년 활약으로 그돈 줄만 했습니다.
그리고 망했지만 망한 실력으로도
한화 포수준에 제일 낫습니다.
물론 앞으로 계속 망한 모습이라면
이후에는 달라 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최재훈 반등 젊은 포수 성장이 최선
최재훈 폭망 젊은 선수 성장으로 세대교체 차선
(돈만 잃음)
최재훈 반등 젊은 포수 폭망은 차악
(돈은 않잃음. 미래 없음)
최재훈 폭망, 젊은 포수 폭망은 최악
(최재훈 트레이드 전으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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