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4안타, 박주홍 2이닝 무실점, 한화 17-0 대승 시즌 첫승

하주석 4안타, 박주홍 2이닝 무실점, 한화 17-0 대승 시즌 첫승

 

개막 2경기 3득점 빈타에 허덕였던 한화

홈런 하나 없이 18안타를 쏟아내며 17득점 했습니다.

 

수베로 감독 정규시즌 첫 승.

 

* 하주석 

무려 4안타 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경기 볼에 스윙하는 빈도는 줄었지만

공격 본능은 그대로. 

 

하주석이 타격으로 승부를 봐서는

성공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다 쳐서 4안타 만들었습니다.;;;

 

그냥 서있는 허수아비와 다를게 없다고 했는데

허수아비 보다는 낫다는걸 보여줬.. 

 

첫 타석 삼진을 당했지만

두번째 타석 풀카운트 적시 1타점 2루타. 

세번째 타석 삼진을 당했지만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운트 2-0 상황에서 3구 볼이라고 봤는데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

4구 비슷한 코스에 반응 할 수 밖에 없었고

2-2 상황이 되니 여유가 사라졌죠 

네번째 타석 2-1 상황에서 2타점 2루타. 

다섯번째 타석 0-1 상황에서 안타

여섯번째 타석 2-2 상황에서 안타 

 

오늘 같이 해버리면 할말이 없지만. 

 

여전히 하주석이 타격만으로 승부를 보려는 

공격적인 성향을 줄여야 더 나은 타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박주홍 

박주홍 2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습니다.

3회 2사에 구원 등판해서 

컨디션 최고이던 최주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움

4회 연속 볼넷으로 버릇 나오나 했지만.

이재원 병살, 정의윤 1플로 순삭 .. 

5회 최지훈 우플, 로맥 삼진 잡으며 2아웃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교체

구원 김진영이 실점없이 마무리

 

최주환을 상대로 볼질을 할거라 생각했고

4회 연속 볼넷 내주고.. 역시나 망하겠네 생각했는데.

잘 막았습니다.

 

여전히 박주홍에 대한 믿음은 없지만. 

달라진다면 믿게 되겠죠.

 

제가 한화 선수중에서 특히 믿지 않는 세 선수

타자 하주석

그리고 김범수, 박주홍

(다른 선수라고 특별히 믿는건 아님)

 

* 정은원 + 박정현

 

한화 타선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지만

노수광이 빠진 테이블 세터진 고민도 많았죠

그런데 리그 초반 정은원, 박정현 콤비가 좋습니다.

개막전에서도 두 선수 5출루 하며 나쁘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 10타석 6타수 4안타

4볼넷 3타점 5득점을 합작했습니다.

 

정은원 3경기 볼넷이 무려 7개이고

박정현 2경기 볼넷 3개입니다.

 

장운호, 유장혁이 볼넷을 2개씩 얻은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고작 3경기 했고, 한경기 결과일 뿐이지만

한화에서 볼 수 없었던 눈야구라서 신기할 정도네요

 

타격이란게 믿을 수가 없고

더구나 한화 타선을 약체이니 

당장 내일 경기 침묵으로 돌아 갈 가능성도 있지만.

개막 2경기 처럼 힘없는 타격은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