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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기록

KBO 2000 안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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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2000안타를 넘은 선수는 단 4명입니다.

양준혁(2318) 장성호(2071) 이병규(9번)(2021) 전준호(2018)

그리고 1957개의 안타를 기록중인 홍성흔선수가 올시즌 5번째 2000안타 달성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6번째 2000안타 클럽에는 누가 가입하게 될까요? 

그리고 2000안타를 넘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 할 수도 있는 선수에 대해 알아봅시다. 


여기 방망이 좀 쓸 줄 아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박한이, 정성훈, 이진영, 박용택, 이승엽


통산 안타 상위권에 올라있는 현역선수들입니다. 


박한이

1979년 1월 28일 (만 36세)

통산 안타 7위 1812안타 


정성훈

1980년 6월 27일 (만 35세)

통산 안타 8위 1797안타 


이진영

1980년 6월 15일 (만 35세)

통산 안타 11위 1759안타


박용택

1979년 4월 21일 (만 36세)

통산 안타 14위 1715안타 


이승엽

1976년 8월 18일 (만 39세)

통산 안타 16위 1704안타 


박한이, 정성훈의 2000안타는 시간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188개, 203개를 남겨두고 있는데요. 

서건창급 활약을 한번 해주면 가뿐하게 올시즌에도 달성이 가능한 수치입니다만.. 

말이 쉽지.. 200안타가 뉘집 애이름도 아니고.. 

하지만 늦어도 내년에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리라 보여집니다. 

241개를 남겨둔 이진영선수 역시 2시즌이면 2000안타 달성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박용택선수는 300여개 남은 상황이라 조금 더 열심히 방망이를 돌려야겠습니다. 


이승엽선수는 2000안타까지 296개가 남아있어 불가능할것 같지는 않아보이지만..

문제는 나이입니다. 만 39세.. 

30대 후반에도 팔팔하게 뛸 수 있음을 이승엽선수 스스로 증명해보이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40세 이후의 활약에는 의문이 남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엽이니까 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이승엽은 특별하니까.. 


나이별 안타 개수 



나이별 누적 안타 개수 



나이별 누적 안타 그래프 


모든 선수의 출발이 양준혁선수보다 빨랐습니다. 

그리고 페이스가 나쁘지 않기에 같은 나이대에 양준혁선수보다 더 많은 안타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박용택선수의 경우 정말 비슷한 수치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만 35세를 넘어서도 유지할 수 있느냐는것입니다. 

양준혁선수는 ~29세까지 847개, 30~34세 720개, 35세 이후 751개를 기록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견뎌낼 수 있을까요? 


이승엽 선수는 조금 특별합니다. 

일본 진출 공백 8년으로 KBO기록이 중단된 상황이니까요. 

이승엽선수를 홈런 타자로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누구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했던 선수였죠. 

일본 진출 직전인 만 27세까지 기록한 안타가 1286개입니다. 

박한이가 31세, 정성훈, 이진영이 30세, 박용택이 33세가 되어서야 달성한 기록을 

이승엽은 만 27세까지 만들어놓고 일본에 진출했었죠.. 

젊은시절 생산해놓은 기록 덕분에 컴백 3시즌만에 1700안타를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역시 나이.. 만 39세..  8년 공백이 정말 크긴 큽니다. 

하지만 이승엽선수는 특별하니까요. 


아마 이승엽선수의 일본 진출이 없었다면. 

이 글의 제목은 이렇게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승엽 KBO 최초 3000안타를 향하여.. 


이승엽선수 다음에 있는 현역 선수는 

이호준(1976년, 1580안타) 박진만(1976년, 1541안타) 김태균(1982년, 1506안타)선수가 있습니다.


이호준, 박진만은 나이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고, 김태균선수가 2000안타에 도전할만 하네요. 


그 뒤로는 다음과 같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진갑용(1974년, 1423안타) 조인성(1975년, 1257안타) 이범호(1981년, 1256안타) 

이대호(1982년, 1250안타) 김주찬(1981년, 1212안타) 이용규(1985년, 1212안타) 

이택근(1980년, 1212안타) 정근우(1982년, 1194안타) 김현수(1988년, 1127안타) 

이종욱(1980년, 1096안타) 최정(1987년, 1033안타)


진갑용, 조인성은 나이를 감안하면 이대로 멈쳐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이용규, 김현수, 최정 정도가 2000안타에 도전할 수 있겠습니다. 

김현수, 최정은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겠지만.. 해외로 눈을 돌린다면 ...

이대호는 일본에서 잘나가고 있으니 KBO 기록이 갱신되는 일은 당분간 없을듯하고요.


이범호, 김주찬, 이택근, 정근우, 이종욱은 2000안타까지 가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만 24세에 시작해서 출발이 늦었던 양준혁도 만 34세에는 1500안타를 넘어섰으니까요. 


참고로 지난시즌 단일시즌 최초의 200안타를 돌파했던 서건창의 통산 안타는 400개입니다. 

200안타를 8년 더 기록해야 2000안타 고지에 깃발을 꼽을 수 있습니다. 

 

통산 기록을 오래하면 무조건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라고 펌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래해먹으려면 잘해야합니다. 

잘하지 않고 오랫동안 할 수가 없어요. 


KBO 2000 안타를 향하여.. 

오늘도 열심히 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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