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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기록

양준혁의 통산 최다 안타를 넘어 역사를 쓰려는 자, 세월의 무게를 견뎌라 - 안타공장장들 장성호, 이병규(9), 홍성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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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의 통산 최다 안타를 넘어 역사를 쓰려는 자, 세월의 무게를 견뎌라 - 안타공장장들 장성호, 이병규(9), 홍성흔 


양준혁선수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8년만에 컴백한 이승엽에 의해 경신되었습니다. 


다음 역사는 양준혁선수의 최다 안타 기록.


양준혁의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만 19세부터 안타 생산을 시작하여.. 만 21세 본격적인 안타 장인의 길로 들어선 

장성호 선수가 무난하게 경신할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장성호는 양준혁의 통산안타 기록은 물론 KBO 역사상 최초의 2500안타, 3000안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하기도 했었는요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장성호는 2007년을 끝으로 연속 세자리수 안타 기록 행진이 멈춘 이후 

7년간 세자리수 안타를 단 한번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장기간 안타 공장이 개점 휴업에 들어가게 되면서 기록 경신은 커녕 선수 생활을 마감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죠. 


그 사이 이병규(9번)가 선수가 2000안타를 돌파했고, 홍성흔선수가 2000안타를 눈앞에 두며 장성호를 바짝 추격중입니다.


과연 양준혁선수의 통산 안타 2318안타를 넘어 2500안타 고지에 오를 선수는 누구일까요? 


* 만 나이는 생일이 지나면 -1, 생일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 -2를 해야 정확합니다만 

편의를 위해서 한국식 나이에서 -1로 계산하였습니다. 


1. 장성호 

1977년 10월 18일생 (만 38세)


수년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젊은 시절 저축(?)을 많이 해 놓으면서 통산 최다 안타 2위에 올라있습니다. 2071개 

만 37세로 이병규(1974년생, 40세) 홍성흔(1976년생, 38세) 보다 어립니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 지난 7년간 +100안타를 한번(2012년 113개) 기록하는데 그쳤다는 점입니다. 

지난시즌에는 1군 경기에 5타석 들어서는데 그치며 안타를 단 한개도 생산하지 못했죠. 

전력이 약한 kt에서는 출전을 어느정도 보장 받을것으로 보입니다만 최근과 같은 모습이라면 쉽지 않을 것입니다. 


2. 이병규(9번)

1974년 10월 25일생 (만 41세)


일본 진출로 3년 공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0안타를 달성하였죠. 

통산 2021개의 안타로 양준혁, 장성호에 이어 통산 안타 3위입니다. 

데뷔이후 15시즌 동안 두자리수 안타가 단 2번에 불과합니다. 

그중 한번이 지난시즌이라는것은 불안요소입니다. 

올시즌 만 40세. 


3. 홍성흔 

1976년 10월 21일생 (만 39세)


1957개의 안타로 통산 안타 5위에 올라있습니다. 

기록상으로 2위 장성호와도 100개이상 차이가 나고 양준혁과는 361개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당히 쉽지 않은 차이. 


하지만 홍성흔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 안타 생산을 많이하는 특이한(?)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홍성흔선수는 데뷔후 10년간 140안타를 단 2번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이후 6년중 5번을 +140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안타 적립 속도가 더 많아지고 있는것이죠.


3년간 적립한 안타가 395개로 장성호 177개, 이병규 295개를 훨씬 뛰어넘고 있습니다.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 선수 뒤로는 박한이, 정성훈, 이진영 선수가 있는데요.

박한이 1812개, 정성훈 1797개, 이진영 1759개로 차이가 꽤 있는 편입니다. 

이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 하도록 하죠. 


양준혁, 장성호, 이병규(9번), 홍성흔 나이별 안타 수 



양준혁, 장성호, 이병규(9번), 홍성흔 나이별 누적 안타 수 



양준혁, 장성호, 이병규(9번), 홍성흔 누적 안타 그래프 





유일한 고졸 출신인 장성호선수는 출발로 빨랐고, 페이스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해외 이적을 하지 않아서 공백도 없죠. 

최근 부진에도 같은 나이에 가장많은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성호가 2000안타를 넘었을 나이에 양준혁, 홍성흔은 1700대에 머무른 상황이였습니다. 

이병규는 일본 진출했을 시기로 1500개도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였죠.

하지만 세월의 무게는 그리 가볍지 않아.. 장성호는 2000안타를 달성하였지만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장성호선수는 가장 어리지만 가장 위기에 쳐해있는 선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장성호보다는 늦었지만 양준혁, 이병규보다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홍성흔선수는 포지션 영향때문인지 

20대에는 페이스가 썩 좋지 못했습니다. 30세가 되기전에 양준혁에세 통산 안타에서 추월당했죠. 

하지만 30세이후 타격에 완전히 눈을 뜬 홍성흔선수는 이후 양준혁선수의 생산량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역시 나이입니다. 


나이를 따지만 이병규선수가 가장 어려운 상황이긴합니다. 

누적에서도 부족하고, 나이는 양준혁선수가 은퇴했을때의 나이와 같습니다 만 41세 

세월을 거슬러 역사를 쓸 수 있을까요? 


장성호, 홍성흔, 이병규 선수중 가장 유리한 선수는 홍성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일 잘하고 있으니까요. 

홍성흔선수가 장성호, 이병규 다른 점이 장타력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장성호선수는 두자리수 홈런이 2007년이 마지막이였습니다. 

장타율 4할은 2009년이 마지막이였죠.

지난 3시즌 홈런은 13개에 불과합니다. 


이병규선수는 2012년 16개의 홈런, 장타율 0.487을 기록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보여주긴했습니다만.

이후 3시즌 홈런이 12개로 급감하였습니다. 

홈런이 급감하였어도 2012, 13시즌에는 25개, 19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나름의 장타력을 보여줬는데요.

문제는 지난시즌 2루타 마저 6개로 급감하게됩니다. 


반면 홍성흔은 3시즌동안 50개의 홈런을 기록중입니다. 

지난해에는 4년만에 2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죠.

평균 20개의 2루타도 기록중입니다. 

가장 안정적인 타율을 기록하면서도 장타력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성흔이 제일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알 수 없는 법. 

세월의 무게를 견뎌 KBO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선수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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