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으로 선발승이 적었던 한화이글스

삼성 1위 43승 28패 2무 - 선발승 28승 (장원삼 8승 배영수 7승 윤성환 6승 벤델헐크 3승 로드리게스 3승 차우찬 1승(+구원5승 6승))

LG 2위 45승 31패 - 선발승 26승 (우규민 7승 리즈 6승 주키치 4승 신정락 4승 류제국 4승 임찬규 1승)

넥센 3위 41승 32패 - 선발승 26승  (벤헤켄 7승 나이트 6승 강윤구 5승(+구원1승 6승) 김병헌 5승 김영민 3승) 

두산 4위 40승 33패 2무 - 선발승 24승 (니퍼트 10승 노경은 6승 유희관 4승(+구원1승 5승) 김선우 2승 김상현 1승(+구원3승 4승) 올슨 1승) 

KIA 5위 36승 32패 2무 - 선발승 30승 (양현종 9승 소사 8승 김진우 7승 서재응 4승 윤석민 2승)

롯데 6위 37승 35패 2무 - 선발승 25승 (유먼 9승 옥스프링 7승 송승준 4승 이재곤 3승 고원준 1승 김수완 1승)

SK 7위 34승 39패 1무 - 선발승 25승 (세든 8승 레이예스 6승 김광현 5승 윤희상 3승 백인식 2승 여건욱 1승)

NC 8위 28승 45패 3무 - 선발승 24승 (찰리 6승 이재학 5승 아담 4승 이태양 4승 손민한 3승 에릭 2승)

한화 9위 22승 51패 1무 - 선발승 13승 (바티스타 5승 김혁민 5승 이브랜드 2승 안승민 1승)

8개구단은 선발승이 24~30승입니다. 

한화만 13승으로 턱없이 적죠. 

선발승은 선발투수의 능력외에 타선의 힘, 불펜의 영향이 크긴합니다. 

하지만 불펜, 타선에 대한 문제 선발투수 자체의 능력을 평가하기 전에 

기본적인것은 지켜졌는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프로야구는 5선발이 기본적인 로테이션입니다. 선택이 아니라 기본, 필수입니다. 

월요일 무조건 쉬기때문에 화요일 선발만 5일만에 일요일에 등판하고 그외 선발은 6일만에 등판합니다. 

예외는 우천취소가 있는 경우 5선발이 로테이션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1선발의 등판간격을 지켜주기 위해서죠. 

연이은 우천 취소나 3일간의 휴식이 포함된 경우 1~2선발 2명으로 선발로 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5선발 체제, 화요일 선발만 5일, 나머지 6일 간격 등판이 기본입니다. 

화요일 등판이 아닌데도 5일만에 등판하는 경우도 있고, 4인 로테이션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5인 선발진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죠. 

부진한 선수가 나왔다고 해도 그 선수를 대체하는는 선수와 교체를 합니다. 

구멍이 났다고 선발을 당겨쓰거나.. 마구 잡이식으로 선발 운영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선발 투수는 최소 5이닝을 던질 수 있게 배려해줍니다. 

그것이 선발의 의무이기도 하고, 오늘 경기, 그리고 다음 경기를 대비했을때 선발이 5회이상은 던져주는게 맞기 때문이죠.

5선발, 6일 등판간격, 선발 5회투구, 선발 보직 확정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8개 구단은 기본적으로 이게 지켜지고 있죠. 

단 한팀 한화만 기본을 안지키고 있습니다. 

개막 초반부터 로테이션을 깨버리고 4선발 체재로 운영합니다. 5선발 로테이션이 깨집니다.

선발 숫자가 부족하니 당겨쓰기를 합니다. 등판 간격이 무시됩니다. 

당겨쓰기 만으로는 운영이 안되죠. 그때서야 4, 5선발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깊게 생각치 않고 대충 땜빵으로 메꿉니다. 선발 불펜 보직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마구잡이로 쓴 선발은 2~3회가 되면 조기 강판 시키는게 일상입니다. 

시험을 왜 못쳤다고 혼내기 전에,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배려는 했는디 

기본적인 지원은 했는지 먼저 살펴야 할겁니다.

선발승이 가장 적다, 선발이 붕신이라고 하기 전에, 

남들은 다 지키는 선발 로테이션, 등판간격, 보직 확정은 하고 운영은 했는지 찾아봐야 할겁니다. 

한화 선발승이 가장 적은 이유, 

투수 자체가 약하고, 불펜, 타선의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을 지키지 않은 이유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기본적인것은 지켜주고 그 다음에 책임을 물어도 물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본적인것 조차 하지 않고 선수들이 붕신이라 막장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건

감독 코치의 책임회피이자 스스로 무능력하다는것은 인증하는 것밖에 안된다고 봅니다.